[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아른베개가 성공적으로 2차 임상실험을 마쳤고, 이에 7월 중순이나 7월 말 즈음 공식 런칭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기가 명확하지 않아 아른베개의 런칭을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들은 조바심이 나는 듯 보인다. 왜 소비자들은 다른 베개들이 아닌, 아른베개만을 기다리고 있는 걸까?
아른베개는 절판되기 전, 구매에 성공했던 극소수 소비자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또, 각종 커뮤니티에 입소문이 나 인지도 또한 높아졌으며 절판된 이후엔 중고가격이 판매가보다 무려 2배이상 높아지는 아이러니한 현상도 나타났다. 하지만 아른베개가 처음부터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건 아니다. 2017년 9월부터 진행된 아른공방에서의 경추베개 연구는 시제품부터 블라인드 테스트, 각종 실험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초도 물량 2000여개를 폐기하는 등 테스트의 결과가 만족스러울 때까지 재설계를 반복하며 연구하였다. 그 결과, 무려 7차 시제품에 이르러서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는지 7월 중순 런칭을 발표했다.
돈을 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아 폐기와 실험을 반복한 장인정신으로 탄생한 아른베개는 소비자들의 마음 한 켠에 빠르게 자리잡았고, 절판되기 전 아른베개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좋은 후기 글들을 남김으로써 다른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부풀려주었다. 런칭이 늦어짐에 대해 아른공방 측은 사죄의 말과 조속한 런칭 진행을 약속하고,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