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안재후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로 접근함에 따라 1일 오후 6시를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각각 격상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마이삭의 예상 진로와 영향 범위, 태풍피해 방지를 위한 중점 대처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번 태풍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연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이에 따라 해안가 위험지역을 철저히 통제하고 주민들을 사전에 대피시켜달라고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오는 3일 새벽 경남 내륙에 상륙한다.
마이삭은 오는 2일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지고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부산,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 도시들을 관통한 뒤 같은 날 오후 6∼9시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안재후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