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안상수 창원시장은 주남저수지 차량 추락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관과 시민에게 30일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날 감사패를 수여 받은 이들은 김종호 창원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이종택 수사과장, 심형태 경비교통과장, 그리고 덕산요양병원에서 총괄이사로 재직 중인 조영래씨다.
이들은 지난 3월 19일 주남저수지에 6명이 탑승한 승합차량이 추락한 것을 목격하고, 수 차례 물 속으로 잠수해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시민 2명을 물 밖으로 끌어 낸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선행을 펼친 바 있다.
김종호 여성청소년과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경찰관의 당연한 책무”라면서 “만약 누군가가 생명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면 경찰관으로서 맡은 일을 다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오히려 무사히 의식을 회복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세상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것 만큼 의미있는 일은 없다”며 “106만 창원시민을 대표해서 감사 드리고, 여러분들의 선행이 우리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박진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