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이보다 더 특별할 수 없다! 코난 도일과 애거사 크리스티의 맞대결! 대한민국 대표 범죄분석전문가 표창원과 이수정이 만났다.
7월 7일 밤 22시 40분 KBS 2TV에서 첫방송되는 '표리부동'.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희대의 사건들을 통해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인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본격 범죄 분석 프로그램이다. 증거분석을 통해 범인의 행적을 쫓는 경찰 출신 프로파일러 ‘표창원’과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보는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역대급 조합에, 예리한 시선을 지닌 연예계 대표 추리 마니아 ‘김숙’, 명석한 두뇌 회전의 소유자! 대한민국 대표 뇌섹남 배우 ‘하석진’, 연기를 통해 세상을 향한 다양한 메시지를 던지는 배우 ‘유선’, 타고난 감각으로 사건을 꿰뚫어 보는 추리 병아리 ‘김성규’가 함께해 저마다 날카로우면서도 각기 다른 ‘부동(不同)’의 시선으로 사건을 속속들이 파헤칠 예정이다.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하는 MC 군단뿐 아니라 방대한 KBS 아카이브를 활용, 사건 당시의 생생함은 물론, 현장에 동행했던 표창원 이수정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전문적인 프로파일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흥미로운 사실과 재미까지 대방출한다.
# 표리부동 첫 번째 사건, 대한민국 마지막 연쇄살인마 강호순
과거의 사건은 새로운 사건 해결의 모티브가 되어준다. 그렇기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그 날의 진실! 우리 사회의 ‘악’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에 대한 물음표를 던지고자 선택한 <표리부동> 첫 번째 사건은 ‘대한민국 마지막 연쇄살인마’ 강호순이다.
지난 2006년 겨울, 경기 서남부 일대에서 여성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7년, 2008년... 이렇게 3년에 걸쳐 계속된 실종사건들은 해당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었는데- 단순실종으로 여겨졌던 사건의 내막은 다름 아닌, 부녀자 10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범행! 특히 피해자들을 유인하는 ‘그놈’의 치밀한 수법에 출연진 모두 경악하며 고개를 저었다는데.
“형사님,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피해자들이 죽은 것에) 내가 슬퍼해야 하는가?”
너무도 지능적이고 치밀했던 ‘그놈’. 죄책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뻔뻔한 모습에 하석진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으며, 김성규는 급기야 ‘미친X’이라며 격렬하게 분노했다는 후문이다.
작은 범죄를 저지르던 잡범에서 이토록 잔혹한 연쇄살인마로 변하기까지의 히스토리와 그간 단 한 번도 알려진 적 없던, 사건 담당 형사들의 놀라운 비하인드 스토리도 만나볼 수 있다.
‘사건을 분석하는 두 개의 다른 시선’
무엇보다 파면 팔수록 충격의 연속인 강호순의 연쇄살인 ‘그 첫 번째 희생자가 그의 아내였다’는 화두에 팽팽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표창원, 이수정! 그들의 각기 다른 시선과 주장이 흥미를 더할 것이다.
때론 냉철하게, 때론 함께 분노하며 한걸음씩 희대의 악인 강호순에 다가가는 시간. 과거의 사건이 현재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의미를 되짚어보며, 범죄에 대한 경각심도 다시금 일깨울 예정이다.
오는 7일 밤10시 30분 KBS 2TV <표리부동>에서는 결코 잊어선 안 될 그 날의 진실, 그리고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살인마 강호순의 표리부동한 겉과 속을 낱낱이 파헤쳐본다.
윤혜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