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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첨단전략산업 육성 '1조원 펀드' 조성

수은이 2000억원 출자
반도체·바이오·미래모빌리티·배터리 중점 투자
美 관세 등 불확실성 고조
첨단전략산업 키워 대응,
친환경‧저탄소 투자 신설도

 

한국수출입은행(수은, 행장 윤희성)은 첨단전략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2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수은이 첨단전략산업 육성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수은은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1500억원씩 출자하여 두 차례에 걸쳐 총 2.2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는 美 관세정책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된 만큼 수은은 출자 규모를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의지에 발맞춰 속도감 있게 총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

 

첨단전략산업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저탄소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의무도 신설하여 글로벌 탈탄소화 기조에 대응하고 우리 기업의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ESG 관련 인증을 신규 취득하는 경우,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하여 운용사와 투자기업의 ESG 경영 확산도 유도한다.

 

이번 출자사업은 지난 14일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되었으며, 운용사 선정 후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펀드 조성이 완료될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글로벌 산업지형 재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간 투자 유도를 통해 반도체·이차전지 등 주력 수출산업의 경쟁우위를 선점하고, 유망성장산업 육성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