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편집자주]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경선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한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로이슈는 ‘결선투표’ 관심 지역인 서울과 광주 주민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오는 6.13 지방선거 광주광역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여론조사에서 이용섭 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강기정 전 의원과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이 2위 자리를 두고 각축하고 있다.
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데일리리서치]가 [로이슈]의 의뢰로 지난 2일 광주시민 중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광주광역시 광역단체장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경선 결선투표제도입 및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이용섭 대세론은 탄탄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이용섭 전 부위원장은 35.4%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강기정 전 의원이 15.8%,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이 1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그 뒤로 윤장현 현 광주시장이 10.6%로 4위, 최영호 전 광주남구청장이 8.4%로 5위,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이 7.0%로 6위였다. 기타후보 응답은 1.0%,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7%였다.
결선투표를 가정한 2자구도 가상대결에서 이용섭 전 부위원장과 강기정 전 의원이 경합한 결과, 이 전 부위원장이 45.3%의 지지율로 승리했다. 강 전 의원은 2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5.6%,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5.4%였다.
이용섭 전 부위원장과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이 맞붙은 가상대결에서도 이 전 부위원장은 47.6%의 지지율을 기록해 19.2%의 지지율을 받은 민 전 구청장을 앞섰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0.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9%였다.
이용섭 전 부위원장과 윤장현 현 시장의 대결 결과, 이 전 부위원장은 50.1%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압승하는 모습이었다. 윤 시장은 14.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5.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5%였다.
한편, 광주시민들은 다가오는 지방선거 경선에서 민주당이 결선투표를 도입한 것과 관련해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찬성한다고 응답한 시민들은 63.4%에 달해 과반을 넘겼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11.5%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5.0%였다.
광주시민들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80.3%로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며 1위로 나타났다. 이어 바른미래당이 4.8%로 2위 민주평화당이 4.2%로 3위, 정의당이 3.0%로 4위였다. 자유한국당은 1.6%로 최하위였다. 기타정당 응답은 1.0%,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4.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9%였다.
<조사 개요>
1. 조사의뢰자 : 로이슈
2. 조사기관 : 데일리리서치
3. 조사지역 : 광주광역시
4. 조사일시 : 2018년 4월 2일
5. 조사대상 :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6. 조사방법 : 무선 ARS(57%), 유선 ARS (43%)
7. 표본크기 : 821명
8.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유선전화번호, 임의국번에 대한 국번별 0001~9999까지 총 9만개 생성(이중 2만5920개 사용). 무선전화번호, 총 12000개 가상번호 중 SK (6000개), KT(3600개), LGU+(2400개)로 부터 무작위 추출 제공받아 전체 사용.
9. 응답률 : 5.7%
10.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 부여(2018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11. 표본오차 : ±3.4%p (95% 신뢰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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