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정읍시는 대표 농산물인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의 인공수분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착과율 향상과 품질 관리를 위한 정밀 생육관리를 농가에 당부했다.
기상 여건에 따라 암꽃이 개화되기 23일 전에는 야간 온도가 15℃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 작업이 필수다.
또한 토양 수분 상태를 면밀히 살펴 건조할 경우에는 수정 45일 전에 관수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수박 착과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 농가에서 수분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토양을 건조하게 관리할 수 있으나, 이 경우 화분의 발생이 원활하지 않아 오히려 착과율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생육이 지나치게 왕성한 경우에는 수정불량과 비상품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착과 10일 전후로 제1인산칼륨을 600~1000배 희석해 5일 간격으로 2회 잎에 뿌려 암꽃의 충실도를 높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박의 당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마그네슘 비료(고토)를 주기적으로 공급해주고, 물주기는 열매가 달린 후 20일까지 실시하며 최소 수확 10일 전에는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열매가 70~80% 정도 달리면 웃거름을 2회 정도 물과 함께 공급해줘야 하며 착과 후 15~20일 이내에 비료 처리가 마무리돼야 한다.
이후에는 생육 상태에 따라 부족 시에만 추가 공급을 고려해야 한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의 고품질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신기술 보급과 전문 교육, 현장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5월 중순부터 수박이 본격 출하될 예정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소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