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지난 5월 한 달간 총 10회에 걸쳐 진주성 의암 일원에서 개최된 진주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올해 공연은 5400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진주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로서 높은 관심과 인기를 증명했다.
진주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는 문화체육관광부‘2025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된 작품으로 진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극단현장이 주최·주관했으며, 진주를 대표하는 실경형 야외 공연으로 실제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으로 역사성과 예술성이 결합된 장소 특화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올해 공연의 평균 예매율은 91%를 기록했고, 3회차(5월 3일) 공연 이후 일반석이 대부분 조기 매진되며 시민 및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기상 여건으로 일부 회차 일정이 평일로 연기되면서 일부 환불이 발생했지만 곧바로 예매가 이루어져 전 회차 매진에 가까운 예매율을 유지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엇보다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방문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관람객의 65%는 진주시민, 17%는 경남권(진주시 제외)이며, 부산·대구 등 광역시권이 8%, 서울·경기도권 관람객이 5%를 차지해 진주를 넘어 전국적인 관심과 인지도를 입증했으며, 공연 관람을 목적으로 진주를 찾은 외지 관람객들이 관광과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공연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8%가‘만족’이상이라고 응답했으며,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소에서 공연을 본 것 자체가 특별했다”, “무대와 배우, 음악이 모두 인상 깊었고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수상 무대라는 특별한 장소인 만큼 안전관리가 돋보였다”라는 반응이 다수를 이뤘다. 네이버 관람 평점도 4.9점(5점 만점)으로 현장 반응과 온라인 후기가 일치했다.
관람객 방문 경로 조사에서도 SNS 홍보가 1순위, 지인 추천 2순위로 나타나 온라인 홍보와 입소문 모두에서 효과를 거두었으며, 진주시 문화관광 공식 인스타그램 릴스 누적 조회 수 130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2회 이상 N차 관람객이 전체 관람객 중 11.5%로 분석되어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의기논개’는 어린 아이부터 부모님들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진주의 역사성과 예술성이 결합된 대표 콘텐츠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는 진주의 다양한 야간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관람객이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