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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의 평화가치 확산·미래 평화 실천 방향 제시

오영훈 지사 “제주의 평화 비전‧경험이 다른 도시들과 공유되고 연대로 이어지길”

 

(웹이코노미)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제주가 나아가야할 미래 평화 비전을 모색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인 담론의 장이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재)국제평화재단은 30일 오전 10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삼다홀에서 ‘글로벌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지방의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제주포럼과 연계한 세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지사, 일본 오키나와현 이케다 타케쿠니 부지사, 외교부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 유엔한국협회 곽영훈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사에서 "제주는 4.3의 아픔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힘으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맞춘 제주형 계획과 에너지 대전환, 2035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제주의 평화 비전과 경험이 다른 도시들과 공유되고 연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조발제에 나선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부찬 명예교수는 “제주도가 스스로의 발전전략으로 ‘세계평화의 섬’ 정책을 마련하고 법제화 및 정부의 지정까지 이끌어낸 것은 높이 평가할 일”이라며 “행정주체 및 제주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제주사회가 대내외적인 국제평화도시이자 평화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는 이수훈 前주일대사가 좌장을 맡아, 정민구 제주특별자치도 의원, 변종헌 제주대학교 교수, 문성유 前기획재정부 기조실장, 김형수 단국대학교 교수, 하태역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실장, 정민승 한국일보 기자, 황철규 유엔한국협회 국장이 참여했다.

 

한편, 제주도와 (재)국제평화재단은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와의 평화 실천 방안 담론을 통해, ‘세계평화의 섬 2.0’으로 나아가기 위한 실행방안을 찾고 ‘세계평화의 섬 비전 2035’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