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재)제천문화재단은 지난 5월 31일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 2025 어린이 발레공연 세계명작동화 '헨젤과 그레텔'이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독일의 고전 동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남매가 협력과 용기로 마녀의 위협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무대 위에서 펼쳐진 숲의 요정, 마녀의 강렬한 퍼포먼스는 어린이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그레텔과 헨젤이 서로를 의지하며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은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공연은 시작부터 끝까지 아이와 어른 모두가 몰입할 수 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졌으며,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으로 응답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제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2025 꿈의 무용단 ‘제천’과 연계된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꿈의 무용단 단원들이 특별 출연해 프로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으며, 이는 지역 아동들에게 무대 경험이라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무대에 선 아동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전문 발레단과의 호흡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얻었고, 관객으로 온 부모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작품을 선보인 ‘와이즈발레단’은 국내의 민간 창작 발레단으로, 동화와 클래식 발레를 결합한 스토리텔링 발레로 차별화된 예술적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정교한 안무와 탄탄한 구성으로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까지 사로잡으며 발레의 대중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김호성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공연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따뜻한 위로와 메시지로 다가갔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천문화재단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질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헨젤과 그레텔'은 공공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