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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올바른 복약, 약(藥)속해!” 사업 본격 추진

의료급여수급 대상, 찾아가는 복약 상담·지도 나서

 

(웹이코노미) 광주 동구는 약물 복용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급여 수급 대상자를 대상으로 다제약물 관리사업(‘올바른 복약, 약(藥)속해’)을 지난 5월부터 추진중이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동구만의 의료돌봄 특화사업이다.

복합 만성질환으로 여러 약물을 장기 복용하고 있는 건강취약계층에게 약물중복 및 올바른 복용 방법을 상담 지도함으로써 약물 오남용예방 및 의료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임택 구청장은 최근 전문약사(동구약사회장 이상훈)와 함께 관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 복용중인 약물을 점검하고 복약지도와 함께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살폈으며, 유효기간이 지난 약물은 수거했다. 더불어 생활 속 어려움과 복지욕구 등도 직접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상자는 편도암 방사선 치료 이력을 포함해 고혈압·당뇨·전립선비대증·갑상선기능저하증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복용 약물이 다수에 달해 복약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동구는 이 같은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상담을 통해 파악된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에 따라 대상자에게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선별해 맞춤형으로 연계·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복약 관리에 취약한 고위험군 주민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의 건강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약은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도구지만, 잘못된 복용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면서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에 걸맞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동구를 건강하고 안전한 통합돌봄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