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수은, 행장 윤희성)은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7억 5,000만 유로(미화 약 8억 5,500만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은이 이날 발행한 채권은 3년물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하는 그린본드(Green Bond)다.
수은은 "이번 발행으로 2023년 이후 2년 만에 유로화 채권 시장에 복귀하여 SSA 채권 발행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수은은 글로벌 투자자산 다변화 수요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추세를 감안, 최적의 발행 통화·시점을 포착해 채권 발행을 마무리했다.
수은 관계자는 “상호관세 불확실성,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 등 어려운 대외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수은이 한국물 벤치마크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경제 재도약 기대 및 굳건한 대외 신인도를 재확인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