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은 동사의 계절, 뻗고 자라고 흐르고 번지고 솟는다."
교보생명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리는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이재무 시인의 시 ‘나는 여름이 좋다’에서 가져왔다고 12일 밝혔다.
이재무 시인은 1983년 ‘삶의 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섣달 그믐’,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슬픔은 어깨로 운다’ 등을 펴내며 왕성한 활동으로 한국 문단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번 문안에 대해 "여름을 덥고 지치는 계절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변화하며 성장하는 시간이라 해석했다"며 "각자 지닌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긍정의 에너지를 끊임 없이 펼쳐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30년 넘게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