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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문순규 창원시의원, “대산파크골프장 유료개장 준비 부실 지적”

“창원시 대산파크골프장 7월 유료화에 따른 편의시설, 응급안전장비 부족 지적”

 

(웹이코노미) 창원시의회 문순규 의원(양덕1·2, 합성2, 구압1·2, 봉암동)은 12일 열린 창원시의회 제1차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산파크골프장 유료개장 준비 부실에 대해 지적했다.

 

창원시는 ‘창원시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 조례’를 2024년 7월에 제정하며 유료화 시행을 1년간 유예한 바 있다. 현재 대산파크골프장과 북면장애인골프장은 국유재산에 설치되어 창원시설공단이 위탁 운영중이다.

 

이날 문 의원은 다음 달 유료화 개장을 앞두고 있는 대산파크골프장의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대산파크골프장은 약 13만 3천㎡(약 4만 평)의 부지에 90홀이 설치돼 있으며, 하루 평균 1,3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화장실이 3곳에 불과해 시민들의 불편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약 4만 평의 넓은 부지에 비해 설치된 그늘막은 12개에 불과해 경기 중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특히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는 충분한 그늘막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의원은 응급안전장비 부족 문제도 제기했다. 파크골프장은 주로 노년층이 이용하는 시설로, 심장마비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크지만, 현재 대산파크골프장에는 자동심장충격기(AED)가 단 2대만 설치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응급 상황에 대비해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충분한 장비 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혔다.

 

문 의원은 유료화를 앞두고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을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문 의원은 “공공기관이 위탁 운영하는 만큼 시민들의 공공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크며, 지금까지 무료 운영 중에도 만족도가 높았다고 본다”며 “유료화가 시행되면 이러한 기대는 더욱 커질 것인 만큼, 창원시와 시설공단이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각별히 준비하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