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거창군은 지난 19일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사회적 소외감 해소를 위해 ‘2025년 경로당 행복식탁 지원 사업’으로 총 4억 1,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로당에 입식 식탁과 의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로당 행복식탁 지원’ 사업은 좌식 생활의 불편함을 줄이고 편안한 환경에서 식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경로당에 입식 식탁과 의자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 향상은 물론,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관계망 강화, 정서적 안정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1차로 6월 18일까지 입식 식탁이 없는 경로당 278개소에 총 1억 8,000만 원 상당의 4~6인용 입식 식탁 278개와 의자 1,634개를 보급했으며, 2차로 경로당의 시설 규모, 회원 수, 급식 횟수 등을 고려해 수요조사를 한 뒤 오는 9월까지 입식 식탁이 추가로 필요한 경로당에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로당을 이용 중인 한 어르신은 “무릎이 불편해 바닥에 앉았다가 일어나는 것이 어려웠는데, 식탁 덕분에 훨씬 편하게 식사도 하고 대화도 나눌 수 있어 좋다”라며 사업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동범 행복나눔과장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식생활 환경처럼 기본적인 부분부터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행복식탁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경로당을 이용하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거창군은 경로당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마을 어르신들의 소통과 여가, 공동체 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신축 및 개보수, 의료용 온열기, 냉난방기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