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양산시는 오는 7월부터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자살유족들이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마련됐다.
양산시 2023년 자살사망자 수는 112명이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 사람의 극단적 선택은 5~10명의 주변인이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자살 유족은 일반 유족에 비해 높은 수준의 분노, 외로움, 우울을 더 많이 경험하고 극단적 선택 위험 또한 일반인 대비 8~9배가량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자살유족들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발생 초기부터 신속하게 개입해 심리상담과 사례관리를 제공하고 필요자원을 찾아 연계하며 유족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조모임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긴급 심리상담 △정신건강 의료 연계 △광역센터 자원연계(법률 지원, 학자금 지원, 특수청소비, 임시주거 지원 등) △지역사회 복귀 프로그램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족의 심리적인 치유와 일상 회복을 위해 원스톱 서비스 지원에 힘쓰겠다”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따뜻하고 든든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청 및 문의는 양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