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울산광역시교육청은 30일과 1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학교 안전부장과 안전교육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안전사고예방 담당자 연수를 비대면으로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안전사고에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실무 담당자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연수에는 유치원, 초중고, 특수 · 각종학교에서 학교안전부장을 맡고 있는 교사들과 안전 업무 담당 교사 330여 명이 참여했다.
강의는 화학, 방사능 사고 대응 특강과 학교안전지원시스템 활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특강에서는 울주군청 에너지정책과 공해열 주무관이 ‘화학 가스누출 사고, 방사능 사고, 왜 알아야 할까요?’를 주제로 강연했다.
공 주무관은 화학사고와 방사능사고의 차이를 중심으로, 대피 요령과 현장 사례를 안내해 교원들이 실제 상황에 맞는 훈련을 기획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서 진행된 학교안전실무 특강에서는 삼산초등학교 정혁 교감이 강사로 나서, ‘학교안전지원시스템’을 활용한 학교안전사고예방계획 수립 방법과 추진 절차를 안내했다.
또한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소개하며 실무 적용 방안도 제시했다.
이 시스템은 교육부가 지난 3년간 구축해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 중인 학교안전종합포털 서비스로, 14개 분야로 분산됐던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해 실질적인 안전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은 국내 최대 원전도시와 화학산업단지가 있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사고 대응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라며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학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