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남해군 대표 농특산물인 보물섬 남해유자가 본격적인 중국 수출길에 오른다.
남해군은 지난 10일 오후 고현면 소재 우도식품에서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행정, 농협, 우도식품 관계자 등 약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물섬 남해유자 제품 수출 선적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1차로 선적 되는 유자당절임 15톤(45천불, 약 6,150만원)은 냉동 비닐포장되어 광양항을 거쳐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 위치한 라이우 타이펑푸드주식회사로 수출된다. 앞으로 매월 20톤 규모의 정기 수출이 예정되어 있다.
우도식품(대표 김근호)은 라이우 타이펑푸드주식회사와 유자당절임 300톤, 유자과즙 800톤 등 총 1,100톤, 약 152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남해유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경기침체 등 수출 시장 애로 및 중소기업의 어려운 환경 여건속에서도 보물섬 남해유자가 중국 수출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게 되어 우도식품 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자재배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도식품은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HACCP 인증을 획득하고, 유자청, 당절임, 분말 등 다양한 유자가공품을 생산하며 수출 기반을 다져왔다.
2020년부터 중국, 호주, 베트남 등에 유자제품을 수출해 왔으며, 2024년에는 유자당절임과 유자과즙 등 총 50톤을 수출하며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