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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20대 교사 사망에 대한 애도 논평

아이들과 건강하게 만나려 했을 고인 진심으로 애도
정부 믿고 접종…부작용, 희생에 대한 국가 책임 다해야
다시 이런 일 없게 인과관계 규명, 접종 안전 및 부작용 대응체계 구축
개인 책임으로만 돌리지 말고 국가가 부작용 따른 치료, 보상 나서야
유족들 상처 보듬고 일상 복귀하도록 적극적인 상담, 치유 지원 필요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위독했던 20대 초등교사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고 8일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사는 백신 부작용인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으로 소장의 절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는 “아이들과 건강하게 만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고, 부작용에 끝까지 맞섰을 고인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다”며 “전국 모든 교육자와 함께 깊이 애도하고, 유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하윤수 회장은 “정부와 질병당국은 무엇보다 백신 접종의 안전성을 기하고, 부작용에 대한 응급 대응체계를 추호도 빈틈없이 구축해야 한다”며 “고인에 대한 순직 인정 등 예우를 다하는 데도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교원은 물론 학생과 국민 모두는 국가를 믿고 정부의 안내에 따라 방역 생활화와 백신 접종에 나섰다”며 “그 결과로 나타난 부작용 앞에서 결코 회피하거나 외면하는 국가의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도 많은 학생과 교직원, 국민들이 백신 부작용을 개인의 책임으로 감당하고 있다”며 “개인이 백신 부작용을 증명하는 게 아니라 국가가 백신 부작용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입증하지 못한다면 그 모든 아픔과 희생에 대해 국가가 적극 보상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사랑하는 이를 허망하게 잃은 유족의 아픔을 헤아릴 길 없다”며 “그 상처를 아물게 하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상담, 치료 지원에도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