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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식약처, 오는 7일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물질 검출 조사결과 발표

담배업계 "전자담배 찌는 방식으로 유해물질 기존 담배보다 적어"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정부가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글로,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해서도 경고 이미지를 부착하도록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유해물질이 어느 정도 검출되는지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 소비자 및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식약처는 하루 뒤인 7일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BAT코리아의 ‘글로’, KT&G의 ‘릴’ 등 궐련형 전자담배 3종에 대한 유해성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담배잎에 불을 붙여 태워 흡연하는 일반 궐련 담배와 달리 전용 담배 고형물을 충전식 전자장치에 삽입해 고열로 찐 다음 흡연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5월 국내 출시된 전자담배는 당시 20만갑 수준에 불과했으나 1년 만인 지난 4월 2800여만갑이 판매되는 등 폭풍 성장했다.

 

또 작년 11월 7.3%였던 시장점유율도 올해 4월 들어 9.4%까지 성장하는 등 기존 궐련형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갈아타는 인구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처럼 전자담배 이용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전자담배에서도 유해물질 검출되므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국내외 연구보고서를 공개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에서도 일반 담배처럼 타르·니코틴·일산톼탄소 등 각종 독성물질과 포름알데히드·벤조피렌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달 새롭게 담배에 부착할 경고그림·문구를 공개하면서 올해 12월부터 전자담배에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경고그림·문구를 넣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전자담배 업계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불을 붙여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고열로 찌는 방식이라 유해물질이 적게 나와 덜 해롭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보건복지부가 전자담배에도 경고그림 및 문구를 넣겠다고 발표하자 한국담배협회는 지“유해성 논란이 진행 중이므로 궐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 도입은 시기상조”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이때문에 정부당국과 담배업계는 식약처가 내일 발표할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여부 조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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