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사임의사를 밝힌 권오준 포스코 전 회장 이후 차기 포스코 회장을 맡은 인물이 금주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20일 철강업계 등에 의하면 포스코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출을 준비하고 있는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이날 8차 회의를 열어 최종 면접 대상자를 확정한다.
앞서 지난 14일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7차 회의를 열어 11명 후보군 가운데 면접대상자를 6명으로 압축 선정하고 20일 추가회의를 통해 최종 면접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회장 후보자 명단이 공개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면접대상자 6명으로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김준식 전 사장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조석 전 지식경제부 차관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후보자 개인 명예와 공정성 제고, 불필요한 외압 가능성과 후보간 갈등 등을 차단하기 위해 회장 후보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8차 회의를 통해 면접 대상자가 확정되면 승계카운슬은 명단을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에 전달해 이들을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진행된다.
관련 업계 및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승계카운슬이 최종 면접 대상자를 5명 정도 압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후 추천위는 오는 22·23일경 2회의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1인의 후보를 결정한 뒤 이사회에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014년 권 회장 선임 절차 시기를 미뤄볼 때 오는 25일쯤 이사회를 개최해 최종 회장 후보 1인을 사내이사 후보로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스코 임시 주주총회는 다음달 27일로 예정되어 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