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경영권 방어' 절실한 신동빈 롯데 회장 보석 불발되나

롯데, 29일 일본롯데홀딩스 주총에 신 회장 메시지 전달 방법 고심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구속수감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보석 신청 허가가 나지 않자 롯데가 대응방안 마련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28일 법원 및 관련 업계 등에 의하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까지 신 회장에 대한 법원의 보석 허가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고법에 보석청구서를 제출한 신 회장측은 지난 20일과 25일 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피고인은 도망과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경영권 방어와 그룹 안정을 위해 보석이 필요하다”고 재차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일본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 회장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부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고 본인을 일본롯데홀딩스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제출할 계획이다.

 

신 회장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보석허가가 나지 않자 롯데는 내일 열리는 일본롯데홀딩스 주총에 대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신 회장의 보석 허가가 최종 불발될 경우 구속 중인 신 회장 메시지를 일본롯데홀딩스 경영진·주주들에 전달할 방법을 계획 중이다.

 

주총 행사장에는 신 회장 대리인이 참석할 수 없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주총 전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진·주주들을 만나 신 회장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거나 편지 등을 통해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29일 열리는 일본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 전 부회장이 제출안 안건이 채택될 가능성은 별로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신 회장은 지난 2015년 8월, 2016년 3월과 6월, 2017년 6월 신 전 부회장과의 네 차례 표 대결에서 모두 이긴 바 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신 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에 연루돼 구속된 상태라 예전처럼 압도적으로 신 회장이 이길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레저·여행·음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