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으로 관심을 모은 이광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의 ‘시뮬라크르20-1’ 작품의 예약판매가 순식간에 마무리됐다.   

블록체인 전문업체로 한국미협 NFT 사업자인 가이덤(www.gyedom.com )은 ‘시뮬라크르20-1’의 NFT 지분 700개의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단 10분 만에 전체 규모를 넘어서는 지분 1200개의 예약 신청을 접수, 판매예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한국미술협의 공신력과 함께  NFT 미술품 구매 열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가이덤 측은 평가했다. 이번에 판매예약 완료된 ‘시뮬라크르20-1’ 작품은 2020년 제작됐으며 포스트팝 화풍을 갖고 있다. 

이광수 이사장은 작품 배경에 대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은 가상과 현실이 뒤섞인 상태서 살아간다”며 “실생활에서 이뤄지는 시뮬라시옹은 이제 현전적(現前的) 리얼리티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말았고 불행히도 사회 전체가 시뮬레이션화한 상황조차 의식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가이덤은 ‘동방의 등불’ 1호 프로젝트인 이광수 이사장 NFT전을 기획하는 등 문화예술 전문 NFT 매니지먼트사를 표방한다.  차별화한 NFT의 생성, 관리, 판매 및 권리보호 등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가이덤은 유네스코 산하 세계조형미술협회(IAA) 대회의 주관사로서,  NFT 가상자산의 보안강화와 함께 플랫폼 인증과 관리를 위한 기술회사 ‘메타이터널’에 투자하기도 했다. 

가이덤 조영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동방의 등불’ 1호 NFT 판매 이벤트는 올 6월 1일∼12월 15일 열리는 ‘2022 월드 아트엑스포’의 전야제 성격을 띤다”며 “IAA 대회는 세계 미술올림픽이라 불리는 ‘2012 여수엑스포’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문화예술행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이덤은 ‘가수 양수경 x 이광수 화백’의 NFT 콜라보와 다른 작품의  구매 예약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올 3월 국내외  주요 NFT 거래소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