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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강진만 해역, 청정어장 재생사업 공모 선정

새꼬막, 피조개 주산지 '강진만' 해역 2000ha 100억원 투입
바다 속 침적 해양폐기물 수거‧처리로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경상남도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2022년 청정어장 재생사업에 남해군 강진만 해역이 선정돼 오는 2023년까지 2000ha 규모로 어장 청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과밀‧노후화된 양식어장과 주변해역을 대상으로 오염퇴적물 제거 등 바다 밑의 환경을 정화함으로써 어장 생산성 향상 및 지속가능한 어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며, 개소 당 50억원(국비 25, 지방비 25)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남해군 강진만 해역'은 새꼬막 및 피조개의 주산단지로 경남 전체 새꼬막 양식 어업권의 78%가 위치해 있으며,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으로도 지정되는 등 수산물 생산지로서 중요한 지역이다. 

 

경상남도와 남해군은 최근 강진만 해역의 양식생물 성장둔화‧폐사발생 등 어장 생산성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50억원을 들여 1000ha 규모로 어장정화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사업 범위 확대를 위해 이번 공모사업을 추가로 신청(50억원, 1000ha)했으며, 공모 선정으로 총 2000ha에 대해 대규모 어장정화 사업을 2023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강진만 해역 청정어장 재생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사업대상지에 대한 상세조사 및 실시설계 ▲오염 퇴적물 및 폐기물 제거 ▲황토살포 및 바닥고르기 등 환경 개선 ▲정화 완료 어장을 대상으로 종자 입식 시 종자 구입비용 지원 ▲해양환경 점검 시스템 구축 ▲지속적인 청정어장 관리를 위한 어업인 교육 등이다.

 

성흥택 경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청정하고 깨끗한 어장환경 조성으로 어장 생산성을 높여 어업인의 소득 증진과 국민의 안심 먹거리 제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진만 어장 재생사업은 서부경남 발전전략 실행과제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서부경남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