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삼성전자 권오현 전 회장 올해 상반기 보수 51억원 수령

이재용 부회장은 보수 총액 5억원 미만으로 공개 대상에서 제외돼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작년 10월 13일 사퇴를 선언한 후 지난 3월 삼성전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권오현 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50억원 이상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에 게시된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권 회장은 올해 상반기 총 51억7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권 회장이 회사로부터 받은 보수 총액 가운데 급여 성격의 보수는 6억2500만원이며 인센티브 등 상여 성격을 띤 보수는 45억3500만원이다. 기타 근로소득은 1100만원으로 게시됐다.

 

삼성전자는 권 회장의 급여는 이사회 결의에 의한 임원처우규정에 따라 위임업무 성격‧수행 결과 등을 고려해 1억400만원씩 매달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 “경영역량‧리더십을 발휘해 반도체 사업의 호황을 이끌었고 종합기술원 회장으로서 기술‧비지니스 전반에 기여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며 권 회장에게 1회성 상여금을 지급한 이유를 설명했다.

 

권 회장과 함께 사퇴한 윤부근 부회장(CE 부문장)은 26억6100만원을 올 상반기 수령했다. 윤 부회장의 급여는 5억1800만원이며 상여와 기타 근로소득은 각각 21억200만원, 4100만원이다.

 

또한 이들과 동반 사퇴했던 신종균 부회장(IM 부문장)은 26억3800만원을 회사로부터 지급받았다. 신 부회장의 총 보수 중 급여와 상여는 각각 5억1800만원, 21억200만원이며 기타 근로소득은 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직에 오른 김기남 대표이사(DS 부문장)와 고동진 대표이사(IM 부문장), 김현석 대표이사(CE 부문장) 등 3명의 보수도 공개됐다.

 

김 대표이사는 급여 6억4300만원, 상여 6억8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800만원을 합쳐 13억5300만원을 회사로부터 올 상반기 수령했다.

 

고 대표이사는 급여 5억8500만원, 상여 4억70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 5100만원을 더한 11억600만원을 김 대표이사는 급여 4억5700만원과 상여 5억900만원에 기타 근로소득 3400만원을 합친 10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총을 통해 이사회 의장이 된 이상훈 사장의 올 상반기 보수 총액은 22억2800만원이다. 이 사장의 보수 총액 가운데 급여와 상여는 각각 3억8900만원, 17억8700만원이며 기타 근로소득은 5200만원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이들 7명에게 지급한 보수 총액은 161억5700만원이다.

 

지난 2월 5일 구속된지 353일만에 집행유예로 석방된 삼성그룹 총수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속하지만 보수 총액이 5억원에 미달돼 보수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레저·여행·음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