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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상남도, 청년농업인-경상국립대학생 소통 간담회 개최

지역 대학 졸업생 농촌 진출 활성화 방안 모색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경상남도가 13일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관 누리홀에서 경상국립대, 경남연구원 경남농어업정책센터와 함께 청년농업인-대학생과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대학생 100명이 대면과 비대면을 통해 참여했으며, 영농조합법인 경영 사례(경남4-H연합회장 김기명), 진로탐색, 취·창업 활성화 등 농촌 지역 청년 문화 운동 사례(거창한파머스 이사 민천홍) 발표 이후, 대학생들이 평소 궁금했거나 관심 있는 농업․농촌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함께 관련 정책들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남도의 농촌정착을 위한 지원 정책을 자료집을 통해 단계별로(초기단계, 진입단계, 정착단계) 구분해 농촌에서 살아보기, 청년후계농 찾아가는 영농현장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사업 등 17개 정책을 소개하고, 농촌에 진출해 정착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학생들은 직업으로서 농업의 장단점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부터 영농조합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과정이나 기후 변화로 기존 과수와 신품종 등 경쟁력 있는 재배 품종, 창업농 대출 시 상환 방안 등에 대한 질문까지 사례발표와 자료집의 정책들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김제열 농어업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농업․농촌의 희망은 청년이 답이다"며 "경남 지역대학을 졸업하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지역으로 농촌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성공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행정 뿐만 아니라 현장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홍 경상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드는 원동력은 청년이며 지역대학 졸업생들이 청년농업인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농업·농촌의 급속한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올해 11개 사업 1024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