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실시하는 ‘금융그룹 통합감독 현장점검’ 첫 대상으로 롯데그룹이 지정됐다.
27일 금감원은 서울 중구 소월로에 위치한 롯데카드 본사를 상대로 약 1주일 동안 금융그룹 통합감독 준비 상황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융그룹 통합감독 제도는 은행이 없는 대기업 집단이 각기 보유한 금융계열사들을 하나로 통합해 건전성을 감독하는 제도다.
감독 대상은 금융자산 5조원 이상 여수신·보험·금융투자 중 2개 이상 권역을 영위하는 복합금융그룹으로 삼성‧한화‧현대차‧DB‧롯데‧교보생명‧미래에셋 등 7개 금융그룹이 이에 해당된다.
앞서 지난 4월 25일 금감원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이들 7개 금융그룹 임원들을 모아 금융그룹 통합감독과 관련해 첫 설명회를 열었다.
또 지난 7월 1일 금감원과 금융위원회는 금융그룹 통합감독 제도 도입을 위한 모범규준을 확정하고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8월부터 롯데를 시작으로 9월 현대차 및 DB, 10월에는 삼성‧한화‧교보, 11월에는 미래에셋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