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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국립현대미술관,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 심포지엄 개최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허성무)가 오는 2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9월 1일부터 2023년 1월 29일까지 창원특례시와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주최하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가제) 연계 행사로 기획돼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과 미술사연구회(회장 김이순) 주관으로 열린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문신의 일본 유학시절, 프랑스 체제 시절의 활동을 살펴보고 조각뿐만 아니라 회화, 드로잉, 건축 등 다방면에 걸친 그의 예술세계 전모를 소개한다.

 

이로써 올해 9월 덕수궁관에서 개최되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보다 입체적으로 작가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고, 향후 작가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연구가 활성화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심포지엄은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이순 미술사연구회장의 개회사와 정혜란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1부에서 김지영 박사(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가 문신 일본 유학 시기(1938-1945년)를 단서로 초기작품세계에 대해, 박신영 박사(한국국제교류재단 큐레이터)가 비교문화적 시각에서 전후(戰後) 파리에 체재한 외국인 미술가들(누벨 에콜 드 파리 ·Nouvelle Ecole de Paris)이라는 맥락 속에서 문신의 예술세계를 발표한다.

 

2부에는 이윤수(미술사연구회)가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이 소장한 아카이브 중 1960-1970년대 자료를 토대로 조각가 문신의 조형관에 대해, 이상윤 박사(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강사)가 주변인으로서 문신의 정체성에 주목하면서 문신 조각의 원시주의와 내재적 충동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정은영 교수(한국교원대학교 미술교육과)가 3500여 점 이상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신 드로잉이 지닌 선의 미학과 거기에 내포된 생의 찬미에 대해, 마지막으로 박미예 교수(국민대학교 건축대학)는 조각과 건축(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등 장르를 아우르는 문신 예술의 특징을 부분과 전체의 복합적 위계와 상호성으로 보고 이에 대해 논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조각가 문신은 그 독창성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문신의 삶과 예술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고, 연구자들에게 다양하고 입체적인 연구의 토대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9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개최되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 심포지엄은 최대 150명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선착순으로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심포지엄은 별도 온라인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서울관 전시 관람을 원할 경우 통합관람권 개별 구매). 발표 영상은 추후 국립현대미술관과 문신탄생100주년기념사업 유튜브에 게재돼 누구나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