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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홍남표 확정... "창원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공약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 역임
창원 함안 출신 마산고 38회
서울대 재학중 기술고시 합격 37년 공직생활
미국 공인 프로젝트 경영전문가 자격
원자력 분야 최고 전문가 자타 공인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경남 창원시장 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홍남표 전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61)이 23일 선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1~22일 경선에서 당원 선거인단 50%와 일반인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 홍 예비후보가 당의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4인 경선에서 홍 후보는 정치신인 가산점 20%를 받아 최종 35.00%(가산점 적용 전 29.17%) 득표해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경선에 함께 참여한 김상규 예비후보는 32.65%(정치신인 가산점 적용 전 27.21%), 장동화 예비후보는 25.39%, 차주목 예비후보는 21.89%(정치신인 및 사무처당직자 가산점 적용 전 18.24%)를 득표했다.

 

이로써 이번 창원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과 홍 후보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앞서 홍 후보는 출마 공식선언을 통해 “근로자들과 소상공인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젊은이들이 고통받는 등 지난 몇 년 동안 창원에는 꿈과 희망이 사라져가고 있다”며, “창원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이루어 낼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산업화 시대의 창원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 자랑스러운 도시였지만,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는 현재는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창원 경쟁력은 점점 추락할 수밖에 없다. 바꿔야, 다시 창원이 산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37년간 과학기술과 교육 분야 공직생활을 통하여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으로, 창원의 산업 엔진을 바꾸고, 떠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모여들며, 사람 사는 향기 넘치는 새로운 창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창원을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시킨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4대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과학기술이 바로 경제다’라는 인식하에, 창원경제를 과학기술 중심으로 바꾸어 창원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경제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산업구조 개편 지원과 해외 첨단기술기업을 유치하는데 발 벗고 나서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원자력산업의 조기 정상화 지원, △첨단 국방과학기술 및 산업 클러스트 조성, △스마트 강소기업 지원, △마산 해양 신도시에 문화·예술·콘텐츠 산업 조성과 k-culture 교육센터 운영, △진해 신항 배후에 스마트 산업 육성 등과 같은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어 청년·여성·노인들의 복지(사회 안전망)를 촘촘히 챙겨, 창원을 따뜻한 희망 도시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청년용 20년 장기 무상 아파트 공급, △워킹맘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 설치, △중년 세대의 재도전을 위한 창업 지원, △파크 골프장 확충 및 시설 개선 등의 세부 과제를 내걸었다. 

 

또한 교육·문화·의료 서비스 등을 강화하여 품격 높은 창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초·중·고 통합 국제학교 설립 지원, △3개 권역 청소년 복합놀이·문화 공원 조성, △ 중증외상환자 산재병원 시설 확충 등과 같은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창원을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공간으로 재구조화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 국제적인 전문가 그룹을 활용, 마산만을 세계적인 항구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기획 착수, △ 창원 역내 도심 30분, 외곽 50분내 이동 가능한 3050 대중교통망 구축, △ 개발제한구역(GB)의 합리적 조정과 이용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내용 등이다.

 

특히 홍 후보는 “창원 3개 권역별로 특화된 새로운 산업 육성, 제조 관련 중소기업과 거기에 종사하는 젊은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상호 연계하여 해결하는, 이른 바 ‘창원형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창원의 미래를 탄탄하게 기획하고 실행해 내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함안출생으로 마산고(38회)를 나온 지역 출신으로 서울대 재학 중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하여 공직생활을 시작, 과학기술 전략본부장을 지냈고 '미국 공인 프로젝트 경영전문가 자격'을 보유한 혁신전략가이다. 특히 원자력 분야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