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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쌍용차 해고자 119명 전원복직 합의 기쁘고 감회 커"

지난 7월 인도 방문시 쌍용차 최대주주 마힌드라 회장에게 해고자 복직 협조 구해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지난 14일 쌍용자동차 노사가 119명의 해고자를 전원 복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SNS를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15일 문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트위터릍 통해 “쌍용차 해고자 119명 전원복직 합의. 매우 기쁘고 감회가 깊다”며 “한편 긴 고통의 시간이 통증으로 남는다. 지난 9년간 아픔 속에서 세상을 떠난 서른 분의 명복을 빌며 유족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서 “노동자들과 가족 분들에게 뜨거운 축하 인사를 보낸다”며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상생의 결단을 내려준 쌍용차 회사와 노조, 끈질기게 중재 노력을 기울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응원해주신 종교·시민사회에 큰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등이 지난 14일 공개한 해고자 복직합의서에 의하면 쌍용차는 올해 안으로 해고자 총 110명 가운데 60% 수준을 내년 상반기까지 나머지 40% 인원을 전부 복직시키기로 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2006년 1월 대주주였던 상하이자동차가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구조조정을 결정했고 같은 해 6월 법정관리 신청 후 구조조정을 실시해 정규직 3000여명을 해고했고 이 과정에서 해고 당사자 및 가족, 협력사 직원 등 수십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13년 경영상황이 나아진 쌍용차는 무급휴직자 454명을 복직시킨 뒤 지난 2015년 신규인력이 필요할 경우 해고자‧희망퇴직자 일부를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과 작년 각각 40명, 62명 등 일부 인원을 복직시켰으나 119명에 대해서는 복직이 이뤄지지 못한 상태였다.

 

지난 7월 10일 인도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한국-인도 CEO라운드테이블’ 행사장에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회장에게 쌍용차 해고자 복직문제를 언급해 협력을 구한 바 있다.

 

한편 14일 쌍용차 노사가 해고자 전원 복직을 결정하자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SNS를 통해 “노사의 수고와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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