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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조사단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CO₂ 누출사고 원인은 전선 절단"

전선 절단으로 이산화탄소 방출하라는 신호 소방설비에 잘못 전달돼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숨진 지난 9월 4일 발생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CO₂) 누출사고가 전선을 잘못 절단하는 바람에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화재 감지 설비와 연결된 전선을 누군가 자른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단은 잘라진 케이블은 수동으로 소화설비를 작동시키는 버튼과 이산화탄소 저장용기실 수신기를 연결하는 전선으로 누군가 노후 전선으로 오인해 절단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로 인해 소방 설비로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라는 신호가 잘못 전달돼 이번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은 관리감독 책임자인 삼성이 사고 직후 자체 조사를 펼쳐 원인 및 결과를 공개해야 하는데 아직도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은 협력업체 직원 등에 대해 안전 관리만 지시했을 뿐 작업지시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혀 사고 원인 조사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사고 발생 이후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직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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