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함현선 기자] 자외선 심한 여름이 지나고 나면 다양한 피부질환으로 인해 피부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기미, 주근깨, 작은 점 등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의 질환은 다양한데 증상이 비슷하다 보니 육안만으로는 정확하게 판단이 힘든 경우가 많다.
더모스코피는 색소질환의 모양, 크기, 대칭성뿐만 아니라 육안으로는 관찰할 수 없는 피부의 진피층까지 피부를 확대하여 관찰하는 특수 장비로 피부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요한 피부과 의사의 청진기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점과 흑색종, 기저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보웬병과 같은 피부암을 감별하는 데 주로 사용하며, 피부의 양성종양인 지루각화증, 사마귀, 광선흑자, 피부섬유종, 혈관종양, 화농성 육아종, 에크린 한공종 등을 진단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점 제거 시에 레이저 시술 후 남은 잔여 병변을 확인하고 더 정교하게 점을 제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창원 아름다운피부과 이영규 원장은 “더모스코피 검사는 피부질환을 진단하는데 필수적인 검사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피부에 대한 보다 정확한 검사로 인해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아도 맨눈으로 내리기 힘든 피부 병변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며 “임상적인 소견과 더모스코피 영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대한 임상적 지식과 고난도의 숙련도가 필요하므로 경험이 많은 피부과 전문의에게 검사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더모스코피 검사는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에서 신의료기술로 지정되어 피부질환 진단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국내에서 인정된 검사로, 전 세계적으로 피부과 전문의에게 피부 진단에 중요한 검사로 실시되고 있다.
아름다운피부과 이 원장은 “더모스코피(피부확대경) 검사가 조직검사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비침습적으로 간편히 외래에서 시행할 수 있어 다양한 피부질환을 더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한 필수적인 검사라고 할 수 있다”며 “더모스코피와 함께 DSLR 카메라가 장착된 높은 사양의피부진단기 ‘마크뷰(Mark Vu)’와 함께 피부의 다양한 병변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개인별로 맞춤형 피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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