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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서부발전, 태안화력 발전소 사고 관련 공식 사과문 발표

시민대책위 "사과 방식부터 틀려...사장 및 회사 명의 아닌 임직원 명의로 사과"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이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사고로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씨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7일 서부발전은 홈페이지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부발전은 "한국서부발전주식회사 전 임직원은 지난 12월 10일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 김용균님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속하고 철저한 사고 진상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성실히 임하겠으며 조사 결과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서부발전은 더 이상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할 사업장 전 영역에 대해 꼼꼼한 점검을 실시해 작업 환경을 개선한다고 약속했다.

 

또 비정규직의 정규화 등 정부 방침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유가족과 동료들이 겪었을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6일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는 서부발전이 사고 발생 5일만에 사과문을 냈고 사장도 회사명의도 아닌 '임직원 일동'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과문을 먼저 출입처 기자들 메일로만 전송했다며 사과는 피해자에게 직접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서부발전의 사과방식은 방법부터 틀렸다고 성토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