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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바른미래당 출신 또다시 탄핵 편승"...'30년 자유민주정권론' 주창, 친박주자 각인

국민의힘 당권주자로서 '친박 세몰이'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천추의 한"
"바른당출신, 내부총질에 국정운영 방해"

 

국민의힘 당권도전에 나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5일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이 천추의 한"이라며 국민의힘 내 바른미래당 출신 세력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서울시 용산구 황교안비젼캠프에서 '국민의힘 당 혁신과 미래전략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3년 전 자유한국당 당대표 시절, 보수대통합을 추진했다. 위기의 당과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후 저들의 행태를 보니 전혀 아니었다"며 "통합하려고 저들을 받아들였는데, 그들은 우리 당에 들어와서는 끼리끼리집단을 만들었다. 마치 민주당처럼 만들었다. 당의 정체성을 무너뜨렸다"고 날을 세웠다. 

 

황 전 총리는 "바른미래당 사람들이 들어왔다고 해서 당이 확장된 것이 아니다"며 "나라를 살리기 위해, 당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일들은 하지 않고 자기 몫만 챙겼다. 자기 패거리만 내세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그들이 지금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했던 짓거리를 또다시 시작하고 있다"며 "내부총질만 열심이고 대통령 국정운영을 힘들게 하는 온갖 짓거리들을 다하고 있다. 나라를 또다시 탄해정국으로 몰고 가는 데 편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황 전 총리는 "이제 다시는 종북좌파에게 정권을 빼앗기면 안 된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게 된다"며 "그래서 저는 최소한 30년은 '자유민주정권'이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비로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굳게 설 것으로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30년 정권을 지키려면 대통령감 5명, 장관감 약 360명 등 역 5000명이 필요하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당부터 추스른 후 당 안팎에서 사람을 찾아 나서겠다. 국민에게 꼭 필요안 정책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황 전 대표는 지난 10월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이후 적극적 행보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