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부부처·공공기관

국내 기업 59.6%만 올해 신입 채용 계획...작년 대비 15%p↓

기업들 절반 가량 올해 채용시장 전망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국내 기업들 10곳 가운데 6곳만 올해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약 15% 적은 수치다.

 

17일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은 기업 628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기업들의 정규직 신입·경력 채용 계획이 지난해 대비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입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 59.6%로 지난해 신입을 채용했다는 응답 수치 75%에 비해 15%p 이상 적었다.

 

기업들이 신입을 채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0% 이하로 떨어진 건 지난 2015년 조사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신입 채용 방식은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수시'라고 답했고 '공채와 수시 모두' 활용하는 기업은 21.4%였으며 '공채'만 뽑는 곳은 9.6%였다.

 

계획 중인 채용시기는 절반을 약간 넘는 51.3%가 '상·하반기 모두'를 꼽았다. 이어서 40.1%는 '상반기'를 선택했고 8.6%는 '하반기'라고 응답했다.

 

금년도 신입사원 초봉은 평균 2천53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입사원 채용 예정 분야는 영업·영업관리가 2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제조·생산(22.7%), IT·정보통신(16.6%), 서비스(16%), 연구개발(13.9%), 재무·회계(9.1%), 디자인(7.8%), 기획·전략(7.8%), 인사·총무(7.5%), 마케팅(7.2%) 등이다.

 

경력 채용 전망도 올해는 지지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정규직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51.6%로 절반에 그쳤다. 이는 작년 경력직을 뽑은 기업이 63.7%인 것과 비교하면 12.1%p나 낮은 수치다.

 

경력사원 채용 방식은 수시(74.1%, 복수응답), 취업포털 인재검색(29.6%), 공채(23.1%), 사내 추천(18.8%), 헤드헌터(9.9%)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이 선호하는 경력 연차는 평균 4.6년인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력 연차는 3년차(47.8%, 복수응답)였고 뒤를 이어 5년차(37.7%), 2년차(23.8%), 1년차(18.8%), 4년차(18.5%), 7년차(12.3%), 6년차(10.2%), 10년차(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사원 채용 예정 분야는 영업·영업관리가 26.5%(복수응답)로 1위였다. 이어서 연구개발(19.1%), IT·정보통신(17.6%), 제조·생산(17.3%), 서비스(15.4%), 기획·전략(10.5%), 마케팅(9.3%), 재무·회계(7.7%), 디자인(6.8%) 등이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 지난해와 비슷(47.9%)하거나 악화될 것(41.4%)이라고 전망했으며 좋아질 것으로 내다본 기업은 10.7%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올해 채용시장 전망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52.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악화될 것'이라는 답변도 36.9%인 반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0.7%에 불과해 기업들은 올해 전반적으로 채용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