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공매에 넘겨진 전두환씨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이 3차 공매에서도 유찰됐다.
앞서 작년 12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범죄수익환수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의뢰해 전씨의 연희동 자택을 공매에 내놨다.
95-4번지를 포함해 4개 필지, 3개 주택이 공매 대상. 총 감정가는 102억3천200만원이다.
2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비드 사이트에 따르면 전씨의 자택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압류물건 3차 공매를 진행했으나 유찰됐다.
이로써 공매는 4차까지 넘어가게 됐다. 입찰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온비드에서 진행되며 최저입찰가는 감정가(102억3천286만원)에서 30% 내려간 71억6천300만2천원이다.
공매 대상은 연희동 95-4, 95-5, 95-45, 95-46 등 총 4개 필지의 토지와 2건의 건물로 소유자는 부인 이순자씨와 며느리 이 모씨, 전 비서관 이 모씨 등이다.
감정가 50억원의 연희동 95-4 토지(818.9㎡)는 이순자씨가 지난 1969년 9월부터 단독명의로 보유 중이다.
전씨 주택은 지난 18일부터 20일 진행된 2차 공매에서도 유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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