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미니를 공개한데 이어 19일(현지시간) 2년 만에 21.5인치와 27인치 신형 '아이맥(iMac)'을 공개했다.
신형 아이맥은 최대 8코어 인텔 9세대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강력한 베가(Vega) 그래픽 옵션을 탑재했다. 일상적인 작업뿐 아니라 복잡한 전문가용 작업에서도 이전보다 더욱 빨라졌다. 여기에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 세련된 올인원 디자인, 저소음, 고속 스토리지·메모리, 맥OS 모하비(Mojave)가 더해져 이번 아이맥이 완성됐다.
◇ 개선된 프로세서
아이맥은 한층 개선된 프로세서를 통해 사진 편집, 게임, 작곡, 장편 영화 제작 등 폭넓은 컴퓨팅 작업에 대해 극적으로 빨라진 성능을 갖췄다. 21.5인치 아이맥에는 8세대 쿼드코어와 사상 처음 6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돼 최대 60% 빨라진 성능을 제공한다. 27인치는 최대 9세대 6코어·8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돼 최대 2.4배 빨라졌다.
◇ 라데온 프로 베가 그래픽 적용
라데온 프로 베가(Radeon Pro Vega) 그래픽이 사상 처음으로 아이맥에 적용됐다. 21.5인치는 최대 80%, 27인치는 최대 50% 빨리진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이번 아이맥은 3D 콘텐츠 개발, 복잡한 효과를 적용하는 동영상 편집, 고해상도 게임 디자인 등 그래픽 작업들을 처리해야 하는 전문가들에게 제격이다.
◇ 4K·5K 레티나 디스플레이
최대 1,470만 픽셀, 10억 색상, 500니트 밝기, P3의 넓은 색영역, 놀라운 시야각을 갖춘 아이맥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스크린 앞에서 보는 듯한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텍스트는 마치 인쇄한 페이지처럼 보이고, 사진은 더욱 생생한 디테일로 선명해지며, 4K 동영상도 풀 해상도에서 편집할 수 있다.
◇ 세련된 올인원 디자인
멋진 알루미늄·글래스 외장, 5mm 얇은 옆면과 어울리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갖춘 아이맥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콘텐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깔끔한 데스크톱 경험을 제공한다. 집, 사무실, 스튜디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 맥OS 모하비 장착
맥OS 모하비는 가장 진화한 데스크톱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이다. 맥OS 모하비에서 다크 모드는 데스트톱을 사용자 콘텐츠에 집중시킨다. 스택은 자동으로 깔끔하게 파일을 그룹으로 묶어 정리해주며, 페이스타임은 그룹 통화를 지원한다. 주식, 음성 메모, 홈 등 iOS 앱을 아이맥에서 만날 수 있고 풍부한 에디터 추천 콘텐츠와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 최고의 개발회사들이 제공하는 앱이 추가된 앱 스토어가 적용됐다.
톰 보거(Tom Boger) 애플 맥 제품 마케팅 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고객들은 아이맥 성능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며, "아이맥은 단연코 세계 최고의 데스크톱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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