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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웹이코노미 기고칼럼] 송영흡 코리안리 전무 "국가의 의무는 국민을 행복한 부자로 만드는 것"

"지금과 같은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혼란 반복 안돼"
"정치권과 사회 모든 분야 존경받는 리더십 절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반면교사로 삼아야


[기고칼럼 = 송영흡 코리안리 전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이 전쟁으로 점화되어 벌서 3주째 접어들었고 사상자만 해도 수천 명에 달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의 시작은 구약성경에 언급되어 있을 정도로 구약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구약성경 창세기에 의하면, 약 4천년 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블레셋족이 거주하던 가나안이라고 불리는 팔레스타인 땅으로 이주하였다. 

 

계속되는 흉년으로 기근을 겪다가 이집트에서 총리가 된 요셉의 도움으로 이집트로 이주하였으나, 결과는  피라미드를 쌓는 데 동원되는 약 400년 동안의 지독한 노예생활 이었다.  

 

모세와 여호수아의 인도하에 블레셋족(팔레스타인족)이 자리잡고 있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이주하였으나, 다윗과 솔로몬왕을 제외하면 변변한 왕을 배출하지 못한 채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으로 나뉘어 시리아, 바빌론, 페르시아 등 주변국의 침략에 시달리다가 결국 로마제국 지배 하에 최하층 빈민으로 전락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후 오랜기간 유럽 각국에 뿔뿔이 흩어진 살던 유대인들은, 2차대전중 독일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대량학살과 유럽에 전반적으로 팽배한 유대인 학대로 인한 공포로 인하여, 지금의 이스라엘 지역을 돈으로 구매하여 대거 이주한 후,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1947년에 UN 승인하에 비로소 독립적인 국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원주민인 팔레스타인 거주자들을 지금의 가자지구와 웨스트뱅크(요르단강 서안)라 불리는 장벽안으로 내몰았고, 이러한 조치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결성과 주변 아랍국들의 지원으로 인해 크고 작은 분쟁과 수차례의 중동전쟁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었다. 

 

국가를 잃은 설움을 겪던 이스라엘이 옛 지역으로 들어가 나라를 세웠으나, 팔레스타인 주민이 나라를 잃고 서러움을 겪게 되는 상황을 초래하는 아이러니가 되고 말았다.  


약소국이 겪는 주변국의 학대와 핍박은, 단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문제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또한 지난 5천년 동안 수천번에 이르는 크고 작은 침략을 당한 바 있다.  


한나라, 수나라, 당나라의 계속되는 침입은 물론, 몽고의 침략, 병자호란, 임진왜란, 일제강점기등 외세의 침입을 받을 때마다 등장하는 반성이 부국강병이었다. 부자나라가 되어서 강한 군사력을 키우자는 것이었다.  


우리의 선조들이 경제적인 부를 창출하여 국민이 잘사는 부자 나라가 되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가장 근본적인 개념임을 잘 이해했더라면 우리나라의 과거 역사가 그토록 처참하지는 않았을런지도 모른다.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을 통하여 국가들이 부자가 되는 경제와 무역의 개념을 소개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부론(제5권)에서 국가의 재정, 국가의 수입과 지출 그리고 국가부채에 대하여 무려 300페이지에 걸쳐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그 중 국가의 의무를 다음의 세가지로 정의하였다. 


첫째, 다른 독립사회의 폭력과 침략으로부터 그 사회를 보호하는 것, 당연히 강한 군사력을 의미한다. 둘째, 그 사회의 모든 구성원을 다른 구성원의 불의나 억압으로부터 보호하는 의무로서, 경찰 및 검찰기능의 엄정한 수행과 그리고 사법부의 공정한 재판을 뜻한다. 세 번째 의무는 사회의 경제활동을 촉진시키고 교육을 진흥시키는 것이다. 국민을 똑똑하게 만들고, 경제를 활성화하여 부자나라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의 의무는 겉으로 보이는 부국강병과 사법질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교육을 통하여 국민모두가 국내는 물론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잘 발휘하고, 그로 인해서 경제적으로 자립기반을 갖춤은 물론 지속적으로 부가 증가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을 잘 유지할 의무가 있는 셈이다.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질서가 잘 유지되고 안정된 사회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다. 

 

국력이 약하여 겪는 어려움에 대한 책임은 과거 왕정시대에는 왕의 책임이었다. 그렇다면 왕이 없는 지금은, 국가의 모든 기능의 지도자와 국민 모두에게 그 책임이 있다.  

 

지금 우리나라의 GDP는 세계 10위권이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점점 성장동력을 잃고 정체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혼란이 반복되면 국가순위는 점점 더 밀리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이라고 불릴 정도로 먹고 사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지금의 이러한 부가 꾸준히 지속되려면, 국가를 다스리는 정치권의 리더십은 물론, 가정과 기업 그리고 교육현장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존경받는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 

 

# [칼럼기고자 소개] 송영흡 코리안리 전무는 현재 재보험사인 코리안리 재보험사에서 기획 및 글로벌 담당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송 전무는 서울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약 15년간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건설부문)에서 토목 엔지니어로서 국내외의 다수 현장을 경험한 바 있다. 엔지니어의 경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전문가들이 즐비한 코리안리 재보험사에서 기획, 글로벌사업, 결산회계 및 금융리스크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는 등 금융과 경제분야에서도 그 전문성을 인정받는, 매우 융합적이고 독특한 커리어의 소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