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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남도, 수산식품 ‘고부가 산업화’, 어업인 ‘고소득 창출’로 해양수산 본격 재도약!

친환경 개체굴 육성으로 블루푸드 수출품종 육성

 

(웹이코노미) 경상남도는 27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올해 해양수산분야 중점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올해 ‘도약하는 해양수산과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수산식품산업의 고부가 산업화,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 경남 ‘섬’ 특화 개발, 청년 중심 미래 어업인 육성, 깨끗한 바다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판로 확대 및 블루푸드 수출 전략품종 육성, 수산육종연구센터 건립, 경남 ‘섬’의 매력을 살린 ‘1섬 1테마’ 특화 개발, 정주환경 개선, 청년 지원 강화로 살기 좋은 어촌 조성, 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 재해 없는 안전한 연안·항만 조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로 확대 및 블루푸드 수출 전략 품종 육성

 

경남도는 소비자 맞춤형 수산가공식품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생산품의 유통‧판로 확보와 온라인 수출 확대 등 다각적 지원을 통해 급변하는 수산식품 소비 흐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한다.

 

우선 통영 수산식품거점센터 내 수산식품 임대형 가공공장(6실) 등 창업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도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 수산가공업체를 발굴해 신제품 개발 및 상품화, 시장개척 등 새싹기업에 대한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경남도는 수산물 유통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 수산식품기업과 쿠팡 등 대형 유통업체를 매칭하여 온라인 상품 개발 및 마케팅, 판로 확대 지원에도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수산물 수출 최고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 최대 온라인몰(티몰)에 ‘경남수산식품전용관’을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개설하여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국제박람회 참가, 해외 판촉‧홍보를 통해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올해는 해외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여 업체와 1:1로 매칭, 수출상담회를 실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여 수산물 수출 2억 6천만 불 목표 달성 포부도 밝혔다.

 

기존 덩이굴보다 4~5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어 고부가가치 양식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는 ‘개체굴’도 대표 주력품종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26개소에 5억 6천만 원을 투입하여 개체굴 양식 전환을 위한 시설 설치를 지원하여 도내 양식 어가의 소득을 높이는 한편, 생산시설 기반 확충을 위한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국비 공모’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기후변화 대응, 육종연구 기반 구축

 

경남도는 기후변화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육종연구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수산자원연구소 조직을 개편하여 수산육종담당을 신설했다. 해양수산부 친환경양식 공모를 통해 수산육종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여 굴, 참돔 등 도내 주요 양식품종에 대한 육종 연구를 전담하고, 수온 변화에 대응하고 경남 해역에 적용할 수 있는 잿방어, 능성어 등 주요 양식 신품종을 개발하여 어가 소득증대와 경영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 ‘섬’의 매력을 살린 ‘1섬 1테마’ 특화 개발

 

경남도는 다도해란 이름에 걸맞게 전국 3,385여 개의 섬 중 552개 섬을 보유하고 있고, 그중 유인도서도 77개에 이른다. 이에 섬 가치와 개발 잠재력이 우수한 섬을 대상으로 고유한 매력을 5대 주제별로 특화하여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5대 테마는 섬과 섬을 잇는 트레킹 인증제를 도입한 트레킹 명소 섬(통영 사량도와 남해 조·호도), 스몰 및 리마인드 웨딩·휴양 섬(거제 지심도), 유휴시설을 창업 및 편의공간으로 조성하여 청년 등 관계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스마트 거점 복합생활공간 섬(통영 욕지·사량·한산도), 사회적 약자들이 물리적, 심리적 장애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섬(사천 신수도, 통영 비진도), 사진 촬영에 특화된 전망 및 야간관광(별 관측)명소 섬(통영 욕지도) 이다.

 

테마별 섬들은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경남의 섬’ 누리집을 통해 섬 관광 정보를 소개할 계획이다.

 

정주환경 개선, 청년 지원 강화로 살기 좋은 어촌 조성

 

경남도는 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해상교통 및 생활 물류(택배) 지원 등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해상 교통이 불편한 섬에 행정선을 투입하여 무료 항로를 운영하고, 15억 원을 투입해, 선령 만기가 도래한 일신1호(통영 사량도와 수우도 구간)를 대체할 도선을 건조하여 섬 간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한다.

 

특히, 3월부터 창원시, 통영시, 거제시 51개 섬 주민이 1,000원만 내면 섬과 육지를 오갈 수 있도록 ‘섬 주민 해상교통운임 1,000원제 사업’을 본격 운영하여 섬 주민들의 해상 이동권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 주민들이 택배를 이용할 때 일반요금과는 별도로 부담해 오던 추가 배송비 지원도 7개 시군 63개 섬으로 확대하여, 1인당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귀어·귀촌 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여 청년의 어촌 유입을 촉진하고 어촌 활력을 높이기 위해 4단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유휴자원을 활용한 청년 소득화 지원 사업, 어촌 환경개선을 통한 관계인구 확대를 위한 어촌마을 도화지 사업, 귀촌 청년에게 경영분석 컨설팅 및 경영기반 정비를 지원하는 ‘기회 더하기’ 지원 사업 등을 국비 사업으로 건의하고,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주거 및 일자리와 연계한 맞춤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가칭 ‘어촌·섬-청년’ 漁(어)울림 협의체도 구성하여 청년 귀어귀촌 유입과 정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 재해 없는 안전한 연안·항만 조성

 

경상남도는 해양쓰레기의 체계적 관리와 해소를 위한 중점 과제를 발굴하여 추진한다.

 

먼저 전국 최초로 관광객이 많은 중․소규모 섬을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제로(ZERO) 섬’을 시범 조성하여 바다환경지킴이를 우선 배치하고, 주민 자율정화 활동, 해양쓰레기 저감 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해양경관을 저해하고 선박항해 안전을 위협하는 방치 폐뗏목을 일제히 정비한다. 어업인 단체인 자율관리어업공동체(도내 250개)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시군 바다환경지킴이의 운영 방식을 개선하여 관광지를 중심으로 ‘책임정화구역 지정’ 등 해양쓰레기를 체계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연안어선 조업 해역에 침적된 폐어구와 쓰레기를 수거하여 바다 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도내 100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 신설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또한, 태풍 등 기상 악천후 시 도내 소형어선이 피항공간 부족으로 멀리 이동하던 위험을 해소하고자 ‘남해권 소형어선 피항지’를 신규로 조성하고, 중화항 방파제 등 항만 외곽시설 보강, 장승포항 친수시설 등 재해 완충공간 조성으로 항만·연안의 안전시설을 지속 보강할 방침이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중소 수산식품기업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넓힐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기반 조성과 판매 유통 수출까지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도민들도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입수산물에 대한 방사능검사 및 원산지 표시 점검을 강화하는 등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수산․어업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주민들이 불편없이 생활하고 청년들도 살고 싶은 섬·어촌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