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사업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이 부당대출 관련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사업 당시 부당한 방법으로 300억원을 대출해준 혐의로 기소된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7일 부산지법 형사5부(권기철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성 전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한 함께 기소된 박재경 전 부산은행 부행장 등 부산은행 임원 3명, 엘시티 실소유자인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 등 엘시티 관련자 2명 등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당시 추가 대출이 규정을 위반하면서 졸속으로 진행된 점은 인정하지만 대출 자체가 회수 가능성이 없거나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성 전 회장 등에 대해 배임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0일 열린 엘시티 대출 비리 결심공판에서 성 전 회장과 박 전 부행장에게 각각 징역 5년형을, 이 회장 등 엘시티 관계자 2명에게는 각각 징역 3년형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 등 은
7일 1심 법원은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된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네이처셀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7자본시장법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라 회장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반모 최고재무책임자(CFO), 변모 법무팀 총괄이사, 김모 홍보담당 이사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범죄행위를 소명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1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라 회장에게 징역 12년형, 벌금 300억원, 추징금 200억여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반 CFO, 변 이사, 김 이사 등 3명에게는 각각 징역 10년형과 벌금 300억원씩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라 회장 등은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조인트스템'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주가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언론사 만든 뒤 줄기세포 치료제 신약개발에 성
6일 대법원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담합행위를 저지르고도 설계보상비를 지급받은 SK건설·삼성물산에게 각각 수억원대의 설계보상비를 정부에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과거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4대강 사업 중 하나였던 '금강 살리기'와 관련해 입찰 담합행위를 저지른 SK건설·삼성물산이 각각 수억원대의 설계보상비를 정부에 반환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6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정부가 SK건설·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2009년 2월 조달청이 입찰 공고한 '금강 살리기 행복지구 생태하천 조성공사'와 관련해 SK건설·삼성물산은 대우건설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대우건설보다 높은 가격으로 입찰가격을 조달청에 제시했고 대우건설 보다 완성도가 떨어지는 설계도를 조달청에 제출했다. 결국 같은해 5월 대우건설이 금강 살리기 공사에 최종 낙찰됐고 SK건설·삼성물산은 정부로부터 입찰에 참여했다가 탈락한 업체에 지급되는 비용인 설계보상비를 각각 약 9억4000만원, 6억7000만원씩을 지급받았다. 이들의 담합행위는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4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처음으로 최지성 옛 삼성 미래전략실 부회장(우측)을 이날 소환 조사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분식회계 및 고의 공시누락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을 처음 소환했다. 4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최 전 부회장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이날 검찰은 최 전 부회장과 함께 장충기 전 미전실 사장도 다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지난 1977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자리에서 내려오기까지 약 40년 동안 삼성에서 일한 인물이다. 지난 2013년 삼성전자 사내이사에 내려온 뒤 미래전략실 수장을 지내면서 업무를 도맡아 하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그룹 차원의 대규모 지원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특검에 의해 기소됐다. 이후 지난 2017년 2월 28일 삼성그룹이 미전실 공식 해체를 발표함과 동시에 사임했다. 앞서 지난달 7일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를 소환한 검찰은 같은달 10일 김종중 전 삼성 미전실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어 지난달
3일 삼성화재가 창립 68년만에 노조가 설립됐다. 이날 한국노총은 삼성화재 노조가 출범됐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그동안 무노조를 지속해오던 삼성화재에서 창립 68년만에 노조가 설립됐다. 3일 한국노총은 이날 삼성화재 노조가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노조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작년 12월 8일 설립총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2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삼성화재 노조의 상급단체는 한국노총 산하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이다. 한국노총측은 "그동안 삼성화재 노동자들은 사측의 일방통행식 경영과 인격 무시, 부당한 인사발령 및 고과·급여·승진체계, 불합리한 목표와 각종 차별대우는 물론 무리하고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 왔다"며 "아울러 사측은 대외적으로 윤리경영을 얘기하면서 대내적으로는 견제 없는 인사권을 갖고 약자인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하지 못하도록 관리‧통제해 왔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이에 대해 삼성화재 노동자들은 노동자의 헌법상 권리와 노동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부당노동행위 및 일방통행식 경영에 종지부를 찍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
2일 서울시는 저소득층 대상 월세 일부를 지원하는 주택바우처 지원금을 1인 가구 기준 5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서울시가 저소득층에게 매월 임대료 일부에 대해 지원하는 ‘서울형 주택바우처 제도’ 지원금 인상을 추진한다. 2일 서울시는 주택바우처 월 지원금을 기존 1인 가구 기준 5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득인정액이 법정 차상위가구 또는 중위소득 60% 이하인 가구이면서 공공부문 임대주택이 아닌 주택을 월세로 임차해 거주하고 전세전환가액이 9500만원 이하인 가구는 ‘서울형 주택바우처 제도’를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기준 중위소득 60%는 1인 가구 102만4205원, 2인 가구 174만3917원, 3인 가구 225만6019원, 4인 가구 276만8122원, 5인 가구 328만224원, 6인 가구 379만2326원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서울형 주택바우처 제도를 통해 가구별로 1인 가구에는 5만원, 2인 가구는 5만5000원, 3인 가구 6만원, 4인 가구 6만5000원, 5인 가구 7만원, 6인 이상 가구에는 7만5000원을 지원해왔다. 또
29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장충기 전 삼성 미전실 사장(사진)과 김종증 전 삼성 미전실 사장을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불법행위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김종중 전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이 검찰에 의해 다시 소환됐다. 2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장 전 사장과 김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최대주주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합병과정에서 삼성물산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되고 2조원대 해외 발전소 수주사실이 늑장 공시되었으며 제일모직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콜옵션이 공시에서 누락되는 과정 등이 미래전략실 등 그룹 주도 아래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난 17일 검찰은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법정에서 장 전 사장에게 직접 소환장을 전달했다. 그동안 검찰의 수차례 계속된 출석요구에 불
28일 검찰은 인보사 사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검찰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2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약사법·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작년 12월 28일 검찰은 법원에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당시 서울중앙지방법원(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범죄 혐의 관련 구체적 지시 및 관여 여부, 수사진행 경과, 제출된 자료 등을 고려한 결과 구속의 필요성·상당성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기각사유를 밝혔다. 이후 보강 수사 펼친 검찰은 이 대표에게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는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열고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취소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15년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검역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가 이달 28일부터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정으로 지정한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28일부터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최근 확대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검역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건강상태질문서를 사실에 맞게 작성의 입국시 검역관에게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발열 등 유증상자에게는 검역조사를 실시하며 의심 환자는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즉시 격리하거나 관할 지자체로 연계하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선다. 질병관리본부는 이같은 조치로 인해 국방부, 경찰청, 지자체 등으로부터 추가 검역인원 약 200명을 지원받아 배치할 예정이다. 또 국민들이 중국으로부터 입국시 소요시간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에게 이해를 부탁했다. 국내 환자 신고·대응·관리를 위한 사례정의도 변경된다. 사례정의는 감염병 감시·대응·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정의하는 것으로 신종감염병은 병원체 특성 또는 발생양상 변화에 따라 변경 가능하다.
2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음주 후 다음날 출근 도중 차량을 역주행하다 숨진 A씨의 교통사고가 업무상 재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술이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으로 출근 도중 발생한 교통사고는 업무상 재해가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모임에서 음주 후 다음날 출근하다 교통사고로 숨진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경찰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9월 모임에서 음주를 한 A씨는 친구 집에서 잔 뒤 다음날 차량을 이용해 출근했다. 하지만 A씨는 편도 6차선 4차로를 운전하는 도중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맞은 편 도로 3차로에서 오던 다른 차량과의 충돌 사고로 세상을 등지게 됐다. 당시 A시의 혈중알콜농도는 0.0082%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유족은 A씨의 사망사고가 출근 도중 일어난 업무상 재해에 해당된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장의비를 지급해달라 청구했다. 반면 공단측은 A씨가 음주운전을 했고 본인 거주지가 아닌 친구 집에서 직장
22일 법원은 채용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심에서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2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손주철 부장판사)는 업무방해·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조 회장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회장이 인사부에 외부청탁 지원자를 합격시키라고 지시하지 않고 지원 사실만 알린 행위 자체가 채용 업무의 적절성을 해친 행위라고 판단했다. 반면 조 회장이 여성 지원자에게는 불리한 기준을 일관되게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조 회장의 남녀평등고용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보았다. 앞서 지난해 12월 1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조 회장에게 징역 3년, 벌금 5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상반기부터 2016년 하반기까지 외부청탁 지원자와 신한은행 임원·부서장 자녀 명단을 특별관리하면서 이들에게 성적과 관계 없이 채용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고 서류전형에서 최종합격자까지 남녀 비율을 3 대 1로
21일 대법원은 회삿돈 4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좌)과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에게 각각 징역 3년,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씩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대법원이 회삿돈 4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했다. 21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법원은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회장 배우자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에게는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전 회장 부부는 지난 2008년 8월부터 2017년 9월까지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삼양식품에 포장박스·식품재료를 납품하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 이 과정에서 전 회장 부부는 본인들을 페이퍼컴퍼니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 명목으로 총 49억여원을 챙겼고 이 돈을 개인 신용카드 대금, 주택 수리비 등에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1월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죄질이 불량하고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
15일 서울고법 형사6부는 이날 오후 2시 20분경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열었지만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해 5분만에 심리를 종료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국정농단 및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피가환송심 첫 공판이 5분여만에 종료됐다. 15일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20분경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열었지만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해 심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지난 2017년 10월 열렸던 국정농단 재판 이후 박 전 대통령은 계속 재판에 불출석하고 있다. 작년 9월 1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았던 박 전 대통령은 같은해 12월 3일 퇴원한 뒤 다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기일을 이달 31일 오후 열기로 결정했다. 국정농단과 관련해 1심에서 징역 24년·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았던 박
15일 변종 대마 상습 흡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대가 3세 정모씨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액상 대마·대마 오일 등 변종 대마 상습 흡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대가(家) 3세 정모씨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5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손자인 정씨는 앞서 1심에서도 동일한 형량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날 재판부는 "정씨가 초범인 점, 그동안 행위를 반성하고 있는 점,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등 대마를 끊으려는 의지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대마 총 시가 1400여만원 상당의 액상대마·대마오일 카트리지 등을 구입해 SK가(家) 3세 최모씨 등과 총 26차례에 걸쳐 흡연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9월 6일 1심 재판부인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정씨와 최씨에게 각각 징역 1년·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정씨는 고 정
13일 부산지검은 지난 10일 열린 공판에서 엘시티 부당대출 혐의를 받고 있는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검찰이 엘시티 사업에 부당한 방법으로 수백억원대를 대출해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에게 징역 5년형을 구형했다. 13일 부산지검은 지난 10일 부산지법 형사5부(권기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엘시티 대출 비리 관련 결심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성 전 회장에게 징역 5년형을 구형했다. 이날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재경 전 BNK부산은행 부행장도 5년형을 구형받았다. 또 검찰은 공동 정범인 이영복 엘시티 회장 및 박 모 전 엘시티 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3년씩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당시 두 피고인(성 전 회장, 박 전 부행장)이 여신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하급자에게 대출 비리 책임을 전가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구형 취지를 밝혔다. 반면 성 전 회장측은 부산은행이 엘시티 사업에 이미 8500억원을 대출한 상황에서 300억원 규모의 필수 사업비가 추가로 부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