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시 송파구 한양3차 아파트 재건축(이하 송파 한양3차 재건축)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송파 한양3차 재건축 조합은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송파 한양3차 재건축은 송파구 방이동 225번지 일대 2만81㎡ 부지에 지하3층~지상33층 규모의 총 6개동, 507가구와 근린생활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595억원 규모다. 송파 한양3차 재건축은 도보 300m 이내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며, 방산초∙세륜중∙석촌중∙방산고∙창덕여고 등 풍부한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올림픽공원∙석촌호수 등 뛰어난 자연환경에 롯데호텔월드∙송파구청∙대형병원 등 편리한 주거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은 송파 한양3차 재건축 조합에 인접해 있는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통합 재건축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두 단지의 재건축 사업을 각각 진행하면서도 한 단지처럼 운영하는 계획을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총 1374 세대로 조성되는 두 개의 단지를 마치 하나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신규 단지명 '래미안 비아채'와 통합 디자인을 동일하게 제안했으며, 단지의 경계를 허물고 조경과 커뮤니티 등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에 반영했다. 무엇보다 최근 커뮤니티 시설이 단지 고급화와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에 크게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조합에서 제시한 991평(3279㎡)보다 약 20% 넓힌 1181평(3905㎡)의 규모로 확대했다. 기존 11개의 프로그램도 휴식∙운동∙교육에 특화한 22개 프로그램으로 대폭 늘렸다. 향후 대림가락 재건축 단지의 커뮤니티와 연결해 공동으로 운영 시, 입주민들은 더욱 다양한 대규모의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중층에 위치하는 오픈 라이브러리에는 스터디 라운지를 비롯해 프라이빗 독서실∙그룹 스터디룸∙세미나룸 등 품격있는 교육∙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개방감을 높인 썬큰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라운지 카페∙프라이빗 미팅룸 등 다채로운 시설이 조성된다. 여기에, 우아하고 감성적인 연도형 상가를 계획해 단지의 고급감과 편의성을 더 할 예정이다. 또한, 고성능 층간소음방지 기술을 적용하고, 거실∙주방 통합으로 개방감 있는 공간 조성과 전망형 다이닝, 5 Bay(베이) 구조 적용 등 다양한 특화 평면을 제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기존에 없던 통합 단지 운영이라는 새로운 재건축 모델을 제시한 데 큰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입주민의 주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이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글로벌 배전기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현지시간 이달 24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Kay Bailey Hutchison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디스트리뷰테크(DISTRIBUTECH) 2025'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34회째인 ‘디스트리뷰테크’는 전 세계 94개국에서 ABB, 지멘스(Siemens), GE 등 700여개의 글로벌 에너지·전력 기업이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송배전 및 에너지 분야 전시회다. 국내 전력기기 기업 가운데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HD현대일렉트릭이 처음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에서 배전변압기, 친환경 배전반, 중저압차단기 등 배전기기가 포함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디스트리뷰테크에서 과전압방지기술이 적용된 배전변압기 실물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설비는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수인 환경에 최적화됐으며, 독자적인 보호 기술 설계를 통해 과도한 전압 상승으로 인한 고장을 방지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배전기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배전기기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발전의 간헐성이 큰 에너지원의 사용이 늘고, 데이터센터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송전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배전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재 송․변전 분야에 집중되고 있는 전력기자재 수요가 향후 배전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에 따르면 2024년 2,877억 달러였던 배전기기 시장 규모는 연평균 7.6%씩 성장해 오는 2034년에는 6,13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5년간 미국에서 이루어진 전체 전력인프라 투자 중 배전인프라에 대한 투자 규모가 가장 크다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산업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의 증가와 함께 배전기기 품질 및 기능에 대한 고객의 요구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말 완공을 앞둔 청주 배전 신공장에서 생산될 최신 제품들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배전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지난 21일 농식품 금융 특화 전문가 양성을 위한 2025년 '농식품기업여신 GD'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기업여신 GD'는 Green Director(그린 디렉터)의 약자로 농업⋅농식품 분야에 대한 자금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그린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농협은행만의 농식품금융 특화 직원 양성 프로그램이다. 전년 '농식품기업여신 GD' 프로그램을 이수한 112명의 직원들은 농식품 특화상품 신규 여신금액 13.1%에 달하는 2,556억원을 실행했다. 올해는 60명의 농식품기업여신 핵심 인력을 선발, 전문교육을 이수하며 농업인 및 농식품기업의 실익 증진에 힘쓸 예정이다. GD 발대식에서는 농식품업종 심사 전문가의 농식품기업여신 지원 및 심사 키포인트(key point)를 공유하고, 농업금융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협은행 농업·공공금융부문 백남성 부행장은 “농업금융은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위한 농협은행의 핵심사업” 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우수인재들이 농식품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오는 24일부터 청년 역량강화 지원 프로그램인 ‘KB인재양성’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rh 23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KB국민은행의 사회공헌사업인 ‘KB Dream Wave 2030’의 일환으로 ‘KB인재양성’을 시작했으며, 열정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이 목표 달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목표달성을 위한 전문가 자문 및 특강 ▲1인당 최대 350만원의 성장 지원금 ▲여름 캠프 및 팀 프로젝트를 통한 네트워킹 ▲우수 참가자 특별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2000년생부터 2007년생인 전국 대학생 및 휴학생이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6일까지 KB인재양성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래를 향한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KB인재양성’ 참가자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우리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며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06년부터 청소년의 교육격차 및 기회 불평등 해소와 미래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대표사회공헌사업인 ‘KB Dream Wave 2030’을 펼쳐오고 있다. ▲학습 ▲진로 ▲인프라 세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교육 및 돌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SK브로드밴드(사장 박진효)는 구로문화재단, LOVE FNC(러브에프엔씨)와 함께 서울시 구로구 관내 초등학생 대상 ‘SKB 방과후 교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오후 구로아트밸리에서 진행한 업무협약식에는 김지훈 SK브로드밴드 경영전략실장과 정연보 구로문화재단 대표, 유준규 LOVE FNC 센터장이 참석했다. LOVE FNC는 FNC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이번 협약으로 SK브로드밴드는 오는 5월 모집을 시작해 7월부터 구로구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K-POP 댄스와 기타, 건반, 드럼 등 악기 강습을 방과후 교실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참여 기회와 이벤트를 추가적으로 마련하고 타 지역으로 프로그램 확대를 검토하는 등 지역사회 학생들이 더욱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OVE FNC도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인 FNC의 문화예술 역량을 십분 활용해 이번 방과후 교실을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구로문화재단 또한 구로청소년문화예술센터 등 관내 시설을 활용해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훈 SK브로드밴드 경영전략실장은 ”이번 ’SKB 방과후 교실’이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안전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사회성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OTRA(사장 강경성)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2025 글로벌 인재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대학생 2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인재 서포터즈는 앞으로 두 달간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채용박람회인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Global Talent Fair, 이하 채용박람회)’와 참가 기업을 홍보한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IT, 코스메틱 등 다양한 분야의 외국인투자기업을 취재하고, 이를 바탕으로 홍보 컨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올해 채용박람회는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국내 청년의 외국인투자기업 및 해외기업 취업을 지원하며, 외국인 유학생에게 국내 취업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는 3M, 보잉 등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을 포함한 외국인투자기업 180개사, 아모레퍼시픽 등 외국인 유학생 채용 수요가 있는 국내기업 100개사, 해외 구인 기업 50개사 등 총 330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채용박람회에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직접 만나는 ‘기업채용관’ △채용설명회, 취업 특강, 멘토링이 진행되는 ‘잡콘서트’ △외국어 이력서 첨삭과 모의 면접을 제공하는 ‘1:1 취업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등록이 가능하다. 현장 등록도 가능하지만, 사전 등록 시 박람회 및 부대행사에 우선 입장할 수 있으며, 관심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해 면접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신청 마감은 5월 2일이며, 인기 기업 면접 및 부대행사는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사전 신청을 권장한다. 송익준 KOTRA 글로벌인재실장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안정적이고 우수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이 많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청년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최고의 품질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품질대학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기 품질대학은 임직원들이 품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품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실습 교육을 실시하는 과정으로 오는 24일 개강한다. 품질대학은 현직 교수, 회사 대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품질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한 사내 직원들이 강의하며, 대학교 수준의 교육 과정으로 구성된다. 기본 개념을 다지는 Level(레벨) 1부터 실무 응용에 중점을 둔 레벨 4까지 총 20개 과목으로 편성된다. 주요 카테고리는 데이터 분석, 품질 시스템, 직무 활용 이다. 특히, 점차 비중이 증가하는 전장 제품을 위해 품질 시스템 카테고리에는 전장 관련 과목들을 개설했다. 임직원들은 통계적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초 과정을 이수하며 통계적 지식을 습득하고, 실제 현장 사례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제품 개발, 공정 개선, 고객 불만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활용 능력도 함께 키우게 된다. 삼성전기 품질대학은 수원, 세종, 부산 등 각 사업장의 제품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운영되며, 품질 부서는 물론, 연구개발, 생산, 구매 부서 등 1,500 여 명의 임직원들이 교육을 신청했다. 품질보증실 박남규 그룹장은 "임직원들이 품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질에 대한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통계부터 응용통계, 실험계획법, 신뢰성 분석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장덕현 사장은 “고객에게 공급 전 마지막 게이트는 '품질'이다"며 "품질은 고객과의 신뢰이자 약속이다. 최고의 품질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임직원 대상 품질대학 외 협력사 대상 정기적인 품질교육을 실시하며 제품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삼성전기 품질대학은 AI 기반 품질 분석, 빅데이터 활용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한 과정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기는 품질 혁신과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오는 25일부터 5일간 전 세계 패션·유통 기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상해 패션위크’에 참여한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신세계백화점의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으로 국내 브랜드들과 함께 공식 패션 수주전시회인 ‘모드 상하이(MODE Shanghai)’에 쇼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해 쇼룸에서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K패션 브랜드인 비건타이거(VeganTiger)’를 비롯해 ‘스티밀론(Stimilon)’, ‘비엘알(BLR)’ ‘토이뜨(Toitt)’까지 지난해 밀라노 쇼룸에서 해외 성장성이 검증된 브랜드 4개를 엄선해 이번 수주회에서도 전폭 지원에 나선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단일 브랜드의 정체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도록 브랜드마다 개별 부스를 만들어주고, 행사 기간 중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초대장 발송 및 소셜미디어 홍보 등 신세계 네트워킹을 활용한 사전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입점 브랜드들이 오직 상담과 수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계약 체결이 이루어지면 통관, 물류 등 수출 전 과정에서 브랜드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도 지원한다. 이처럼 K패션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는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출범 초기부터 두드러진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출범 첫해인 2023년에는 약 160여개의 입점 브랜드가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자체 도매 사이트를 통해 50억여원 가량의 수주 상담을 이뤄냈다. 이어 2024년에는 오프라인 쇼룸을 운영하며 K패션 브랜드의 수출 길을 열어주었고, 해외 유명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도 유치하면서 국내 브랜드들의 실질적인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 ‘K패션 전용관’을 오픈해 약 10여개의 브랜드를 지원했는데, 이 중 4개의 브랜드는 해외 유명 편집숍과 백화점에 입점하기도 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의 대표 브랜드인 ‘비건타이거(Vegantiger)’와 ‘스튜디오앤파르크(Studio & Parc)’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편집숍인 ‘안토니아(Antonia)’에 국내 패션 브랜드로는 최초로 입점 계약을 성사시켰고, 밀리터리 컨셉의 남성복 브랜드인 ‘아스파라거스(Asparagus)’는 오스트리아 최대 백화점인 ‘스테플(Steefl)’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신세계백화점 박상언 팩토리 담당은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폭넓은 해외 진출을 돕고자 이번 상해 쇼룸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K패션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가 고(故) 정주영 창업자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HD현대는 21일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권오갑 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고(故) 정주영 창업자의 24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5층 청운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추모사, 헌화 및 묵념 순으로 이어졌다. 권오갑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창업자님의 흉상을 모신 청운홀은 창업자님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창업자님의 정신을 본받아 HD현대를 국가와 국민이 자랑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도 조부인 정주영 창업자의 일화를 떠올리며 “창업자님께서 보여주신 용기와 지혜, 강인한 실행력은 HD현대가 꿈꾸는 미래를 만드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정주영 창업자의 흉상 앞에서 헌화 및 묵념을 하며 창업자를 기리고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HD현대는 이날 하루 동안 임직원 및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헌화하며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추모 공간을 만들기도 했다. 같은 날 울산과 영암에서도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관에 위치한 창업자 흉상 앞에서 추모식을 열고, 사내 방송을 통해 추모 영상을 방영했다. HD현대삼호는 영암 본관 1층 창업자 흉상 앞에서 창업자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HD현대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 15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정주영 창업자의 선영을 찾은 바 있다.
공항철도(주)(이하 공항철도)는 2001년 3월 23일 국내 최초 민자철도로 설립돼 올해 창립 24주년을 맞는다. 누적이용객은 10억8천4백만 명으로, 개통(2007년) 첫 해에 비해서 수송객 규모가 21.8배 성장했으며, 운임수입도 18.1배 증가했다. 또한, 일평균 수송여객 29만 여명, 최대 35만 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2024년 5월 3일에는 하루 최다 이용객 35만 3,167명을 달성하는 등 작년 한 해에만 기록을 8회 경신했다. 이러한 성장에는 공항철도 핵심가치인 ‘절대안전’과 ‘고객만족’이 뒷받침됐다. ‘절대안전’을 위해 2014년 철도안전관리체계를 승인받았으며, 지난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재해경감 우수기업,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등 공신력 있는 안전 인증을 갱신했다. 특히, 지난 2024년 5월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안전 우수운영자로 선정되며 안전 관리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회 연속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시범훈련을 펼치며 대외적으로 공항철도의 ‘안전’을 인정받았다. ‘고객만족’을 위해서는 2014년부터 고객모니터링단(현재:청년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고객 체감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이밖에도 고객이 참여하는 여름 철도학교 운영, 지상역사(영종·운서·청라국제도시역) 고객 대기실 설치, 전국 지하철 최초 1회용 교통카드 신용카드 결제 도입, 직통열차 예약 및 발매 시스템 구축 등 서비스 개선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고객중심경영(CCM) 인증 및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 서비스 품질 우수기업(SQC)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2년에는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 표창을, 2023년에는 CCM 우수 인증 기업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공항철도는 ‘절대안전’과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열차사고 0건 ▲정시운행률 99.986% ▲도심공항터미널 일일 이용객 1,309명 유치 ▲영업수입 1,621억원 달성 등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9편성 증차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올해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9개 편성이 순차적으로 영업운행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규 전동차 9편성이 모두 투입돼 영업운행을 시작하면 배차간격 단축 및 열차 내 혼잡도가 크게 완화되고, 열차운행의 안전성은 물론 이용객 편의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고속화 사업, 신호대교체 사업, AFC(자동운임징수) 설비 대교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리뉴얼, 해외 철도운영기관들과 업무협약 등 더 큰 도약과 성장을 위해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항철도 박대수 사장은 “공항철도는 대한민국 대표 철도기관으로서 성장하기까지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왔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고객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웹이코노미) 부산시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 측정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 평가에서 119개국 중 24위에 올랐으며, 역대 최고 점수인 728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영국 글로벌 싱크탱크 컨설팅그룹 지옌(Z/YEN)사는 전 세계 119개 도시를 분석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7차 보고서’를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후 6시(현지시간 20일 오전 9시) 발표했다. 시의 이번 금융 순위는 국내외 금융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015년 이후의 평가 중 최고 성적이다. 또한 2023년 3월(37위) 대비 무려 13계단 상승했으며, 지난해(2024년) 상반기부터 3회 연속 20위권에 안착했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두바이, 도쿄 등에 이어 9위다. 시는 "금융환경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지난해(2024년) 6월 정부로부터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본격적으로 국내외 금융기업들을 유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부산을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의 양대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는 이번 순위 상승이 그간 추진해 온 시의 다양한 창업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예측한다. 지난해 하반기 3천억 원 규모의 ‘미래성장벤처펀드’를 조성해 부산지역 벤처펀드 투자 비율이 전국 대비 2023년 2.3퍼센트(%)에서 지난해(2024년) 2.8퍼센트(%)로 0.5퍼센트(%) 증가했으며, 올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방시대 벤처펀드’에도 선정돼 연내 2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지역의 투자 생태계가 크게 개선됐다. 또한, 시는 이번 '핀테크 지수'에서도 글로벌 115개 금융도시 중 23위를 차지해 전 평가 대비 3계단 상승했으며, 디지털 금융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에 따르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사업이 올해 12월 완공 예정으로, 4차 산업 기술 기반의 금융기술(핀테크)·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기업과 투자·보증 기능을 집적한 ‘디지털 금융 밸리’로의 특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글로벌 금융 허브 조성을 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등 디지털 금융 발전과 활성화에 선택과 집중을 해 나가겠다”며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기업과 사람, 자본이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파격적인 인센티브, 규제 특례 부여와 함께 물류·금융·첨단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20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KAI-협력사대표 품질문화 향상 세미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KAI CS본부장 박경은 전무와 함께, 본격적으로 양산에 착수한 KF-21 및 LAH 등 차세대 국산 항공기와 에어버스·보잉 등 민수 기체 사업 관련 47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는 최근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는 각종 항공사고로 인해 품질 이슈가 주목받으면서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성장을 위한 품질 리더십과 품질 문화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품질 향상 방안을 소통하기 위해 개최됐다. KAI는 세미나에서 협력사의 업무 효율성 증대와 상생 지원 정책이 담긴 품질 강화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품질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을 진행했다. KAI는 전년도 사내 및 협력사 품질 실적을 분석하고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2025년 핵심 추진 과제로 초도양산 품질 강화, 협력업체 무결함 역량 향상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협력사 교육 강화 및 자격 관리 시행, 초도 검증 지침 구체화 및 배포, 신규업체 등록 기준 고도화 등 고객만족도를 재고하는 품질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협력사와 공유했다. 협력사 품질 심사 체계화 및 지속 성장 체계 구축 지원 등 협력사 역량 강화를 위한 품질 전략도 발표하여 품질 강화 기반의 동반성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협력사 품질 혁신 경진대회를 최초로 개최하여 협력사별 품질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우수 성과 협력사를 선정해 포상금을 지급하여 품질 혁신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장려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KAI는 문서관리 디지털 전환, 디지털 플랫폼 활용 확대 등 항공산업의 디지털 품질 생태계 구축을 위해 고도화한 협력사 전용 품질관리시스템도 소개했다. 기존 시스템 대비 부적합 관리, 시정조치 관리, 고객 불만족 관리, 계약 관리 등 시스템을 개선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확대했다. 협력사들은 신규 품질관리시스템 관련 데이터 보안과 시스템/품질 교육 참여를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 품질경영 업무서약에 서명했고, KAI는 신규 시스템을 1년간 무상 제공하여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KAI 박경은 전무는“항공산업에 있어서 품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칠 수 없다. 작은 실수에 기인한 품질 문제가 항공기 안전은 물론 회사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며 “품질 문화 조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박진효)는 SBI저축은행 스마트워크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솔루션 ‘Cloud X’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Cloud X’는 SK브로드밴드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산 VDI 솔루션으로, 개별 PC에 의존하지 않고 중앙서버에서 가상 데스크톱 환경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동일한 가상 PC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보안성 및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서비스 이용 속도를 높이고 기능도 향상시키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신속한 AS를 위한 통합기술지원센터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외산 솔루션과 경쟁하여 이번 SBI 저축은행의 스마트워크 구축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가상 PC 1,500대 규모의 업무망 VDI를 구축한다. SK브로드밴드는 특히 기술검증(PoC)에서 내·외부 VDI 접속 시 생체인증 연동을 통한 우수한 보안성과 문서 중앙화 솔루션 및 주변기기의 소프트웨어와의 뛰어난 호환성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Cloud X’에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엑세스(ZTNA)기술과 FIDO2 생체인증 기반 패스키를 적용해 사용자와 장치, 네트워크 영역을 아우르는 다중보안체계를 구축하는 등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구영 SK브로드밴드 Enterprise Sales 본부장은 “이번 사업 수주로 외산 솔루션 대비 ‘Cloud X’의 기술 및 업무 효율성 제고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입증된 ‘Cloud X’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VDI를 넘어 통합 보안 솔루션으로 밸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loud X’는 국가정보원의 ‘국가 망 보안체계(N2SF: 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보안 가이드라인’, 금융위원회의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 등 정부 주도의 보안체계 전환 및 논리적 망분리 적용 가이드도 적용해 지원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중계기 없이도 밀리미터파 대역이동통신을 실내에서 원활하게 해주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전파의 손실은 줄이고 통신의 품질은 높인 기술로 향후 고주파시대의 통신 해결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에서 高투과·광대역·광각 특성을 가진 지능형 재구성 안테나(RIS)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5G와 6G 서비스는 직진성이 강한 고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외 기지국을 통해 실내로 전송되는 통신 신호가 대부분 건물 외벽에 의해 손실된다. 창문을 통해 전송된 신호 또한 유리에 의해 감쇄된다. 이처럼 그동안, 창문을 투과하는 고주파 신호의 손실로 인해 실내의 통신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높은 5G 실내 시설 접속 비율에도 불구하고 LTE 우선 모드가 적용되어 LTE 통신으로 사용될 수밖에 없었다. 통신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로 고비용의 중계기를 실내에 설치해 비용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어 왔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ETRI는 투명한 필름이나 패널 형태의 초소형 배열 안테나를 건물 유리창이나 벽면에 부착하여 전파를 수신하는 RIS 기술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연구진은 투명한 폴리에스테르(PET) 필름에 수 마이크로미터(μm) 미세 패턴을 형성하였으며, 향후 본 기술이 상용화되어 이러한 필름을 건물 내・외벽 창문에 붙이면 통신이 가능토록 중계기 역할을 하게 된다. 표면에 형성된 미세 패턴에 의해 일반 전파가 안테나에 조사(照射)되면 투과도가 향상되는 특성이 나타난다. 따라서 패턴의 형상에 따라 전파의 도달여부와 투과율에 차이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본 안테나 기술이 상용화되면, 간단히 건물 유리창에 붙이는 것만으로 실내 음영지역의 해소 및 데이터 속도 상승을 유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RIS 기술은 특히 투과 및 전송손실이 높은 고주파 대역을 사용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하는데 적용되는 유용한 부품기술이지만, 대체로 협대역 주파수 특성을 가지고 있어 기술 활용에 제한적인 부분들이 많다. 그러나 ETRI에서 개발한 高투과·광대역·광각 RIS는 기존 RIS에 비해 대역폭이 10배 가까이 넓다. 하나의 RIS로도 5G, 이음5G뿐만 아니라 향후 6G 서비스에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80도 이상의 투과 광각에도 高투과 특성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실내통신 커버리지 향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ETRI 연구진은 실내 통신환경 확장을 위한 ‘산란형 RIS 기술’개발 연구도 한창 진행 중이다. 산란형 RIS는 실내에 전파되는 고주파 신호를 수십도 이상의 넓은 범위로 재전파시켜 통신 영역을 확장하는 신개념의 전파 기술이다. RIS 동작을 위해 별도의 전원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탄소저감을 위한 미래 전파기술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다. 이번 기술에 관한 연구진의 주요 목표는 실내 음영지역의 최소화를 위한 유리투과 투명 표면 및 빔 재구성 산란 안테나 개발이다. 이와 함께 지능형 재구성 안테나 기반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이동통신 시스템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진은 밀리미터파 대역 이상의 고주파수에서는 통신신호가 금속 및 건물 벽면에 의해 모두 손실되고 창문을 통해 전송되는데 유리 때문에 신호 손실이 발생해 통신 품질감소 및 음영지역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손실을 극복할 수 있는 투과형 투명 RIS를 개발하여 창문에 부착하여 추가적인 중계기 증설 없이도 통신 품질 향상 및 통신 수신가능 지역을 확장할 수 있다. 아울러, 연구진은 추가로 연차별 투과도 특성을 개선하고 실내 수신 빔폭 확장 등 세계 최고수준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한 투과손실 개선 수준은 일반유리 대비 약 4배이며, 향후 6배까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일반유리뿐만 아니라 전파 감쇄가 매우 심한 코팅 및 열차단 유리에서도 투과손실을 개선할 수 있어 적용범위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이번 기술은 향후 안테나 소재부품 회사 등에 기술이전 하여 3년 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ETRI 전파환경감시연구실 이정남 박사는 “앞으로 ETRI가 전파의 매질 한계를 극복하여 통신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전파기술 영역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능형 재구성 안테나 기반 5G-Advanced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기술개발”의 일환으로 수행되었다. ㈜클레버로직, ㈜덕산넵코어스 등이 참여기관으로 공동연구 중이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20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AWE(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25’에 참가한다. AWE는 약 1000개 업체가 참가하고 3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가전 박람회로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글로벌 3대 가전·전자제품 박람회로 꼽힌다. LG전자는 올해 AWE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LG전자의 공감지능(AI)’(Affectionate Intelligence designed for every lifestyle)을 주제로 규모 1,104㎡ 전시관을 마련해 AI 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아시아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AI 가전, IoT 기술 등을 맞춤형으로 제안하고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한 ‘AI 코어테크’를 소개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공감지능 기반의 AI 홈을 이번 전시에서 구현했다. 부스 입구에 설치된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AI 홈 허브 ‘LG 씽큐 온’과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고객의 말과 행동, 환경을 감지하고 고객과 대화하며 연결된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AI 홈 플랫폼 LG 씽큐를 활용해 나에게 맞는 가전을 만들어가는 ‘씽큐 업(ThinQ UP)’과 고장이나 이상징후 등 제품의 상태를 손 쉽게 확인하고 관리하는 ‘씽큐 케어(ThinQ Care)’, AI 홈의 미래 모습도 알기 쉽게 전시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AI 코어테크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가 수십 년간 쌓아온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적용해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 관람객들은 △AI로 세탁물의 무게∙옷감 등을 분석해 세탁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AI DD모터를 적용한 세탁기 △고객이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온도를 맞춰주는 에어컨 △AI가 문개폐 시간, 냉장고 내부 확인 시간 등 고객의 사용 패턴을 파악하고 온도의 강약을 조절해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냉장고 △AI가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분석해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오븐 등 다양한 가전에 적용되고 있는 AI 코어테크를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또 온디바이스 및 클라우드형 AI 솔루션을 모두 제공하는 ‘멀티 AI’ 기능과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를 탑재한 AI PC 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LG전자는 고물가·저탄소 시대 흐름을 반영한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과 이를 바탕으로 한 공간별 솔루션도 마련했다. 특히 3~4인 가족을 위한 프리미엄 홈, 신혼부부를 위한 브릴리언트 홈, 시니어 부부를 위한 컴포터블 홈,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1인 가구를 위한 러빙 펫 홈 등 주거 공간의 형태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다양한 가전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아시아 고객들에게 LG전자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알려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