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한국어 중심의 신경망 기반 소형 생성 언어모델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일반에 공개했다.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할 수 없는 중소·중견기업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한국어 기반 30억개 파라미터(3B)급 신경망 기반 소형 생성 언어모델(SLM), ‘이글(Eagle)’을 개발해 허깅페이스 허브(HuggingFace Hub)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언어모델은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로부터 인간의 언어능력을 학습하여, 목적에 맞게 사용자의 질문이나 지시에 따라 자연스러운 대화나 다양한 텍스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생성형 언어모델에 선도적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과거 1백억~1천억 개 파라미터 규모 이상의 중대형 모델의 공개에 집중했었으나, 최근 10억~4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소형 개방형 모델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델은 한국어 어휘를 음절이나 바이트 단위로 처리하기 때문에, 동일한 문장을 표현하는 데 더 많은 연산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습된 데이터 중 한국어 데이터가 전체의 5%에도 못 미치는 비중을 차지해, 한국어 이해 및 생성 능력이 영어 등의 주요 언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언어모델은 한국어 데이터 비중이 훨씬 높다. 이를 통해 연산 횟수를 줄이면서도 효율적인 학습과 추론이 가능해졌다. 특히, 한국어로 주어진 숫자 연산을 수행하는 미세조정 실험에서, ETRI가 지난 4월 공개한 13억 파라미터 모델은 글로벌기업 모델의 절반 수준(50%)의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작업들에서 약 15% 더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이 공개한 기존 한국어 중심 모델은 질의응답 과업에 적합하게 조정된 기정렬 모델이라는 한계가 있다. 반면, ETRI의 공개 모델은 미세조정이 적용되지 않은 기초 모델로 제공된다. 기초 모델은 기정렬된 모델에 비해 새로운 목적의 과업에 추가 학습을 적용할 경우, 응용모델의 기대 성능이 더 높다. 학습시간도 약 20% 내외로 단축되어 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장점이 있다. 연구진은 본 모델이 생성형 AI 응용 개발 과정에서 연산 비용 부담을 느끼는 중소·중견 기업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초 모델에 특화된 용도를 반영해 추가 학습을 수행함으로써, 기업 자체의 맞춤형 기초 모델을 제작할 수 있는 연장 학습이 용이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처럼 ETRI는 해외 빅테크 기업의 기초 모델에 비해 투여되는 컴퓨팅 자원의 한계로 학습량이 부족하여 다양한 지식을 충분히 담지 못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경망 기초 모델이 개념 표현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ETRI는 기초 모델의 표현 품질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과, 개념 단위로 조합하여 추론할 수 있는 원천 기술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연구진은 개발한 기초 모델을 바탕으로 개념 지식을 효과적으로 인출할 수 있는 능력과, 수학 문제나 여러 단계의 논리 전개가 필요한 복잡한 문제를 푸는 능력을 부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SLM에서 어려웠던 복합 추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ETRI는 더 많은 지식을 내포하는 7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과 사전 정렬을 통해 추가 학습 없이 사용자의 요청에 맞게 응답을 수행할 수 있는 모델도 2025년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등학교 수학을 지원하는 교사용 튜터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ETRI 권오욱 언어지능연구실장은 “현재 공개된 언어모델들이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개발되지 않아서 모든 면에서 해외 우수 모델들보다 나을 수는 없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한국어 토종 모델이 필요한 산학연 여러 분야의 연구개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본 성과는 202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사람처럼 개념적으로 이해/추론이 가능한 복합인공지능 원천기술 연구’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8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보고서상’을 올해로 아홉번째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는 한국표준협회가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성실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지속가능성보고서상’ ▲총 50개 산업군 내 200여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지속가능성 지수’ 등 2개 분야로 나누어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신한금융은 20년부터 5년 연속으로‘지속가능성보고서상’을 수상했으며, ‘지속가능성 지수’ 평가에서는 신한지주가 지주회사(금융) 부문에서 3년 연속, 신한은행이 은행 부문에서 13년 연속, 신한카드가 신용카드 부문에서 15년 연속 1위로 각각 선정됐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환금융 정책서 수립 ▲임직원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신한 아껴요 Day’ 및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Day’ 등을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ESG 상생프로젝트’를 통해 ▲보이스피싱·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어린이집 환경개선 사업 ▲난임부부 진단검사비 지원 ▲주거위기청년 지원 등 폭 넓은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청소년 위한 독서 문화 공간 ‘아름인 도서관’ 운영 ▲서울시와‘청년 함께·행복’ 프로젝트 추진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 고객 위한 유니버셜 점자카드 출시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신한금융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사회로부터 인정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ESG 경영 문화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와 함께 28일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서 ‘소방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영웅 소방관’ 8명에게 상패와 상금 9천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S-OIL은 소방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된 유승걸 소방위(경기 남양주소방서)에게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을 시상했다. 또 김광수 소방장(경상 청송소방서) 등 ‘영웅 소방관’ 7명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영예의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유승걸 소방위는 ‘24년 6월 남양주시 화도읍창현리 수난 사고시 수중수색으로 구조대상자 1명을 구조하고, 4월 남양주시 일패동 창고화재 진압 대응과 남양주시 와부읍 지적장애 실종자를 안전하게 구조하였다. 또한 2023년 겨울에는 중증치매 노인 1명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등, 화재사건 978건, 구조활동 1,624건의 탁월한 활동 실적으로 투철한 소명의식과 구조활동을 인정받았다. 또한 화재와 각종 재난 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생 정신을 발휘한 김광수 소방장(경상 청송소방서), 김용수 소방위(인천 영종소방서), 김욱 소방위(대전 둔산소방서), 성훈 소방위(경기도 평택소방서), 윤성열 소방장(충북 진천소방서), 이대식 소방위(제주 동부소방서), 조종석 소방위(대구 달성소방서) 등 소방관 7명이 ‘2024년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됐다.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각종 화재, 사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생명을 구조하는 소방관들의 활약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소방관들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S-OIL 소방영웅 지킴이 활동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IL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19년 간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부상소방관 치료비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후원을 지속해 오고 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영국 방위산업 업체 Babcock(밥콕)과 손잡고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KAI와 Babcock은 28일 KAI 서울사무소에서 ‘유럽 방산 수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 Babcock CEO David Lockwood(데이비드 락우드), KAI 조우래 수출마케팅부문장, Babcock Mark Goldsack(마크 골드삭) 총괄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화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KAI의 항공기 체계개발·생산 기술력과 Babcock의 교육훈련 서비스 경험을 결합하여 유럽 시장 내 비행훈련 시장을 선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KAI의 고정익, 회전익 플랫폼의 수출 확대까지 다양한 사업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 KAI는 항공기 수출 마케팅시 Babcock의 조종사 훈련 서비스를 연계한 패키지를 구성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안을 제공하여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향후 양사간 협의를 통해 신규 사업개발을 위한 목표와 활동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KAI 강구영 사장은 “영국을 대표하는 방산업체인 Babcock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항공기 수출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Babcock 그룹은 영국의 대표 방산 업체 중 하나로, 무기체계의 개발을 포함하여 운영유지에 필요한 후속지원 및 교육훈련 서비스 등 군수지원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방위산업체이다. Babcock은 미국 LM(록히드마틴)과 공동투자하여 설립한 Ascent社를 통해 영국 공군 훈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공군에게는 Babcock이 보유한 26대의 PC-21를 활용하여 기본훈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효성이 28일 김태형 효성굿스프링스 대표이사의 부사장 승진과 8명의 신규 임원 선임 등 총 31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철저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회사의 이익극대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사들이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실무급 임원을 전진 배치하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위기 극복을 견인할 수 있는 인사들을 발탁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태형 효성굿스프링스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지난 1989년 효성물산에 입사한 전통 무역맨이다. 2012년 전략본부 LED 사업단 및 사업개발 담당 임원을 거쳐, 2017년 두바이지사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21년부터 국내 대표 펌프 전문 기업인 효성굿스프링스(주)의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승진 인사 명단> □ 효성굿스프링스㈜ ▲부사장 : HGS PU장 김태형 □ ㈜효성 ▲전무 : 재무본부 IR 담당 이태근 / 커뮤니케이션실 CSR 담당 이반석 / 재무본부 내부회계제도 담당 김용근 ▲상무A : 지원본부 인사 담당 정성훈 ▲상무B : 중공업연구소 HVDC연구팀장 정홍주 / 생산기술센터 CAE팀장 조부영 □ 효성티앤씨㈜ ▲전무 : 중국 가흥,취저우,닝샤 스판덱스 생산총괄 안준모 / 밀라노법인장 이인덕 ▲상무A : 터키법인 영업 담당 손해성 / 경영전략실 경영관리팀 장기수 / 홍보 담당 김성수 / 스판덱스PU 섬유마케팅 담당 유소라 / 스판덱스PU 구미공장장 유상훈 ▲상무B : 가흥화공법인 재무부문 총경리 전신우 / 밀라노법인 엄기용 / 스판덱스PU Diaper영업팀장 이현호 □ 효성화학㈜ ▲전무 : POK사업단장 조성민 ▲상무A : 효성 비나케미칼즈법인 PP 담당 차경용 / Optical Film PU 옥산공장장 김후원 □ 효성중공업㈜ ▲전무 : 건설PU 마케팅 담당 한상태/ 재무실장 이창호 ▲상무A : 준법지원 담당 이해정 / 웰링턴사업단 총괄 매니저 이주은 / 피츠버그법인장 조현철 ▲상무B : 전력PU 전장 담당 정재훈 / 건설PU 공사2팀장 박성원 □ 효성티앤에스㈜ ▲상무A : 기술연구소장 이훈 / 러시아법인장 정상윤 / NHA법인장 김건오 ▲상무B : HFS VINA 생산기술팀장 차진환
삼성글로벌리서치는 28일 관계사 경영진단과 컨설팅 기능을 수행하는 사장급 조직 '경영진단실'을 신설, 삼성SDI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경영진단실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경영진단실은 관계사의 요청에 의해 경영, 조직, 업무 프로세스 등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 도출을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 조직이다. 경영진단실」신설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사의 사업경쟁력 제고와 경영 건전성 확보 미션을 수행하게 할 예정이다. 최윤호 사장은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미래전략실 전략팀, 사업지원TF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21년말 삼성SDI 대표이사로 임명,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배터리사업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낸 핵심 경영진이다. 글로벌 경험과 사업운영 역량을 갖춘 최윤호 사장의 리더십을 통해 관계사별 내실있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굳건히 다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글로벌리서치는 부사장 이하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8일(목)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6년만에 국내 최초로 현지 기업을 인수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Sharekhan Limited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인도 중앙은행(RBI)와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11월 28일 인수를 완료했다. 미래에셋쉐어칸이란 명칭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은 2000년에 설립되어 310만 명 이상의 고객, 120여개 지점 및 4,4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10위권 증권사이다. 이번 인수로 인도 WM사업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의 글로벌 전문성을 활용하여 그룹차원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해 5년내 인도 현지 5위 증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해 여타 금융사와 차별화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적극적인 투자가 성장으로 이어지고 성장은 다시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평가다. 미래에셋그룹 박현주회장은 글로벌전략가(GSO)로 취임 이후 해외사업에 집중하며 2018년 미국 혁신 테마형ETF선두기업 Global X를, 2022년 호주 운용사 Global X Australia, 2023년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스탁스팟, 유럽 ETF 시장조성 전문회사 GHCO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성공시켰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글로벌 사업의 새로운 20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8년 인도에 진출하여 16년만에 32조원을 운용하는 현지 9위 운용사로 성장했으며, 2019년 11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받아 펀드 운용 및 자문뿐 아니라 부동산과 기업 등에 대출하는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인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 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쉐어칸 인수는 인도를 핵심 성장 시장으로서 중요한 위치에 두려는 미래에셋의 의지를 나타낸다”라며, 인도 고객들에게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부의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올해 인도 쉐어칸 인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에서 연간 1천억 이상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자기자본의 40%를 배분한 글로벌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해 2027년부터 글로벌 사업 세전이익 5천억 원 이상을 창출할 것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고흥군의회(의장 류제동)에서 운영한 의원 연구단체인 ‘고흥군 농업용수 대책 연구회(대표 박규대 의원)’는 지난 26일,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고흥군 농업용수 개발 및 효율적 활용 방안에 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농업용수의 효율적 관리 및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흥군 농업용수 대책 연구회’는 박규대 의원을 대표로 조영길, 김준곤, 고건 의원으로 구성되어, 고흥군 농업용수 개발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착수해 6개월간의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용역 시행사인 ㈜착한동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용수 예측 및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 수행 결과에 대한 최종 검토 및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 농업용수 사용 절약 및 손실 방지 △ 수리시설 개선 및 관리체제 개편 △ 기존 시설 재활용 및 농업용수 다목적 이용 △ 지하수 유지관리 및 활용 극대화 등이 제시되었다. 연구회 대표 박규대 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우리 군 농업용수 관련 시설 현황과 개선 방향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 자료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의회는 이번 연구 결과물을 바탕으로 추후 관계 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효율화를 위한 관리 시스템 구축, 제도 지원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친 ‘고흥군 농업용수 대책 연구회’는 오는 12월 중 연구 활동 결과보고서를 마무리하고, 추후 연구성과물을 공유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28일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이준희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이준희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학부 졸업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정보통신(IT) 및 통신기술 전문가로 평가된다. 2006년 삼성전자 DMC연구소로 합류하여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을 거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과 전략마케팅팀장 역할을 수행하며 우수한 기술리더십과 경영역량을 입증했다. 이준희 사장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서 보여준 기술 혁신과 세계 최초 5G 통신망 상용화 등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시대를 맞아 삼성SDS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다져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S는 부사장 이하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가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적용할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Value-up) 계획을 27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이날 나온 신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르면, 회사는 누적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이하 FCF)의 50%를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한다는 기존 정책은 유지하되, 주당 연간 고정배당금을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올리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고정배당을 높이면서 앞으로 총 현금 배당액이 연간 1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이를 통해 당사가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AI 메모리 세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성원하고 지지해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앞으로도 메모리 업황은 변동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당사는 주주환원과 재무 건전성 강화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순현금 달성’과 ‘적정현금 확보’라는 구체적인 재무 건전성 목표를 설정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정책에서 지급하던 연간 FCF의 5%는 재무구조 강화에 우선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사는 3년간의 주주환원 정책이 마무리되는 2027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하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추가 환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경영실적 호조로 유의미하게 FCF가 높아진다면, 회사는 정책 만료 이전에라도 조기환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SK하이닉스는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한 밸류업 계획도 발표했다. 회사는 우선, ‘설비투자 원칙(CapEx Discipline)’을 내놓으며, 연간 투자 규모를 매출액 대비 평균 30%대 중반 수준으로 구체화했다. 이는 미래 불확실성을 줄이고, 시장 변화에 맞춰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또, SK하이닉스는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고객 요구가 다양해지고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커지는 흐름에 맞춰, 미래 기술 로드맵을 구축해 AI 메모리 시장 리더십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다운턴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올해는 2018년 초호황기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당사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러한 시점에 맞춰 회사의 성장세에 걸맞은 주주환원과 함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켜가기 위한 정책을 실행하여 주주 여러분과 함께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27일 서울 종로구 무보 본사에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이하 “KIND”)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및 녹색 프로젝트 수주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해외 녹색산업 수주 활성화에 따른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시설대 등 해외 투자자금 One-Stop 지원체계 구축 △해외 녹색산업 수주지원 △유망 프로젝트 공동 발굴 등이다. 특히, 무보가 금융지원 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KIND가 출자를 통해 연계하여 지원하는 것을 적극 검토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보와 KIND는 ‘18년 「국내 건설사의 해외 민관협력 투자개발사업(PPP)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협약 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KIND가 투자하는 해외 녹색인프라 프로젝트에 무보의 금융지원 방안을 활발히 논의 해오고 있으며, 금번 협약을 계기로 무보의 금융지원 역량과 KIND의 프로젝트 투자 역량이 합쳐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무보는 우리 기업의 해외 녹색산업에 대한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 앙골라 재무부 등 각국 정부 부처 및 MIGA 등 다자개발은행과의 협약 체결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없도록 힘쓰고 있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해외 녹색산업 규모가 나날이 커지며 우리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정책금융기관 간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전문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KIND를 비롯한 수출지원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및 투자 확대 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을 건조, 해군에 인도했다. HD현대중공업은 27일(수) 울산 본사에서 8천 2백 톤급 이지스구축함(Batch-Ⅱ) 1번함인 정조대왕함의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방위사업청 조현기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해군본부 곽광섭(소장) 기획관리참모부장, 박태규(준장) 해군8전투훈련전단장 및 울산시의회 김종섭 부의장,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놀란 바크하우스(Nolan Barkhouse) 주부산미국영사와 트로야 수아레즈(Patricio Esteban Troya Suarez) 주한 에콰도르 대사, 아르투르 그라지욱(Artur GRADZIUK)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를 비롯해 모로코, 칠레, 태국, 페루 등 총 7개국 20여 명의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K-함정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들은 정조대왕함 인도서명식 후 특수선사업부 야드에서 다음달 해군에 인도 예정인 최신예 호위함 충남함을 차례로 둘러봤다. 특히 참석한 외빈 국가 가운데 폴란드, 페루 등과는 K-방산수출 확대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미국과는 방산 분야 MRO(유지, 보수) 협력이 검토되고 있어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인도된 정조대왕함은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 건조된 국내 네 번째 이지스구축함으로 최신 이지스전투체계,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와 독자 개발한 통합소나체계 및 한국형수직발사체계, 탄도탄요격유도탄 등을 탑재해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 추적 뿐 아니라 요격기능까지 보유하고 있다. 정조대왕함은 2019년 방사청과 건조계약 체결 이후 2021년 착공식과 기공식을 거쳐 2022년 7월 28일 진수식을 가졌다. 이후 최대속력 평가 등 약 550여 개에 이르는 까다로운 시험평가를 완벽히 통과하고 해군에 적기 인도됐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급 호위함인 천안함과 춘천함, 그리고 3천 톤급 잠수함인 신채호함에 이어 정조대왕함까지 적기 인도함으로써 성능, 비용, 건조기간 측면에서 한층 주목받게 됐다. 정조대왕함은 착공 이후 미국 해군성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의 주요 인사들이 건조 현장을 직접 찾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정상급 성능을 갖춘 정조대왕함을 방사청, 해군, 국과연, 기품원 등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인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팀코리아, 팀십’으로서 K-방산 수출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내년 정조대왕급 2번함의 진수식을 앞두고 막바지 공정에 들어갔으며, 지난 10월에는 3번함 건조에 착수했다. 또한, 내년에 인도할 필리핀 초계함을 비롯, 페루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공동 개발에 착수하는 등 함정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을 항상 되새기면서,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론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인재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물을 처음으로 판 사람이 있었기에 오늘날 물을 마실 수 있으며, 언젠가는 여러분도 우물을 새롭게 파는 것과 근원에 대해 생각하면서 받은 혜택을 환원하는 사람이 되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의 신념으로 설립했다. 최태원 회장은 1998년 제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은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에 더해 비슷한 방식의 아이디어로 플랫폼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최 회장은 “최종현학술원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과학기술 분야에 매진하고 있으며, 사회적가치연구원을 통해 학문적인 내용을 현실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한국의 인재들을 세계 수준의 학자로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활동을 지속해왔다. 재단은 장학생들에게 의무조항이나 SK 입사 등 조건을 부여하지 않았으며, 이들이 세계 유수의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5년간의 등록금과 생활비 전액을 지원했다. 1997년 외환위기를 비롯해 코로나 팬데믹 등 위기 상황에서도 장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문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했다. 이를 통해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1,000여 명과 5,000여 명의 장학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재단 1호 유학 장학생인 원로 정치학자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현 태재대 총장), 김용학 전 연세대 총장, 한국인 최초 미국 하버드대 종신교수인 박홍근 하버드대 화학 및 물리학과 석좌교수, 미국 예일대 첫 아시아인 학장인 천명우 심리학과 교수 등이 재단 장학생 출신이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AI 기술을 활용해 초대 이사장인 최종현 선대회장의 모습을 재현하는 특별한 순간도 마련됐다. 영상 속 최종현 선대회장은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에게 ‘마음에 씨앗을 심어라’라고 했는데 큰 나무로 성장하는 꿈을 가지라는 뜻도 있었지만 조급해 하지 말고 공부에만 전념하라는 뜻이었다”며 “우리는 자네가 심은 씨앗이 나무가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최 선대회장은 “가능성을 따져볼 시간에 남들보다 먼저 도전을 시작하고 가끔 흔들려도 절대 꺾이지 않는 굳건한 나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한 뒤 “50년 전에 내가 꿈꿨던 이상으로 재단을 성장시켜준 최태원 이사장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한국고등교육재단의 비전 발표도 진행됐다.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는 “나무를 가꾸듯 사람을 키우고 인재의 숲으로 인류 공영에 기여한다”는 재단의 새 미션과 함께 "시대를 이끄는 KFAS형(Knowledge-driven, Forward-thinking, Action-oriented, Socially-conscious)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포용적 지식 공동체를 구축한다"는 새로운 비전도 선포했다. 'KFAS형 인재'는 다학제적 지식 갖추어 초융합시대를 선도하고(Knowledge-driven), 확장적 사고로 미래 사회 문제를 정의하며(Forward-thinking), 협력과 창의성을 통해 도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Action-oriented), 자발적 기여로 포용적 공동체를 형성하는(Socially-conscious) 인재를 의미함. KFAS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영어 약자(Korea Foundation for Advanced Studies)를 말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재열 초대 사무총장, 박인국 전 사무총장, 최병일 전 사무총장 등 재단 및 SK 관계자, 장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재단 장학생 출신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재단은 설립 배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 값진 성과를 담은 50년사를 기념식 현장에서 공개했다. 50년사는 한국고등교육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12월 4일까지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도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는 공공기관이 내일채움공제 기업 부담금의 일부를 지원해 협력사 핵심인력의 장기 재직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2018년~2021년까지 3차에 걸쳐 시행한 공모를 통해 3억 원 이상을 지원해 총 52명에게 11억 원 이상의 목돈 마련을 도왔다. 이번 공모를 통해 한수원은 2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 기업당 최대 4명씩 총 30명을 선발해 1인당 월 12만 원씩 총 720만 원을 5년간 지원한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기존의 1인당 월 10만 원, 총 600만 원 지원에서 상향한 것이며,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하여 사내벤처 제도 출신 분사창업기업과 중소기업 기술마켓 인증기업으로도 지원 범위를 넓혔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상생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협력기업의 인적 역량은 곧 대한민국 원전 생태계의 역량”이라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원전 인력의 역량 향상 지원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26일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충북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희망디딤돌 충북센터는 자립 생활관 15실, 자립 체험관 5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충북센터 운영은 충북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조만간 종료되는 만 15~18세 청소년들도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준비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 총 3만7,840명 이용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을 시작으로 26일 개소한 충북센터까지 총 12개 지방자치단체에 센터 15곳으로 늘어났다. 내년에는 인천센터가 추가 개소될 예정이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하기에 앞서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인 주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센터에서는 요리, 청소, 정리 수납과 같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알선 등 교육도 실시해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전국 희망디딤돌 센터에 입주한 청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단기 자립체험 등 희망디딤돌 센터에서 지원을 받은 자립준비청년과 청소년은 2016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3만7,840명에 달한다. 희망디딤돌 전북센터에 입주했던 A씨는 센터 입주 직후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했다. A씨는 센터 관계자들과 동료 입주 청년들의 따뜻한 관심과 세심한 지원으로 항암치료까지 마칠 수 있었다. 전북센터는 A씨가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병원 통원을 지원하고 식단 조절에 필요한 음식까지 별도로 확인해 제공했다. A씨는 "항암치료 당시 혼자였으면 절대 이겨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희망디딤돌 센터라는 '나를 위한 울타리'가 세상에 있었기 때문에 암 치료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희망디딤돌 2.0' 출범 1년, 교육생 취업률 약 50% 달성 삼성은 2023년 8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출범시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주거 제공, 정서 안정 뿐만 아니라,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취업을 위한 직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희망디딤돌 2.0은 ▲전자/IT 제조 ▲선박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온라인광고/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총 9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자립준비청년들은 본인이 종사하고 싶은 직무 분야를 신청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희망디딤돌 2.0 출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교육생 91명 중 43명(누적 취업률 47.3%)이 취업에 성공했다. 희망디딤돌 2.0 직무교육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삼성은 희망디딤돌 2.0 교육 과정을 마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전문 취업 컨설턴트의 1대 1 맞춤 상담을 제공하거나 삼성전자가 매년 진행하는 협력사 채용 박람회에 초청하는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삼성 관계사들도 각 사의 인프라와 인력 양성 노하우를 활용해 희망디딤돌 2.0 교육과정에 입과한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온라인광고·홍보 실무자 과정 입과자들에게 국제광고제 견학 기회를 제공했으며 자립준비청년들과 광고·홍보 현직자들의 간담회도 열었다. 제일기획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광고 등을 제작해 현직자들에게 소개하는 포트폴리오 발표회를 열어 현직자들이 청년들의 작품을 직접 평가하고 피드백을 해주기도 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실습복을 맞춤 제작해 제과/제빵 기능사 과정 입과자들에게 제공했다. 또 전문 셰프를 초청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진로 특강도 진행했다. 삼성은 희망디딤돌 2.0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온전히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기숙사(경기 용인)와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경남 거제) 등을 개방해 교육기간 동안 숙소와 식사도 제공했다. 자립준비청년 B씨는 올해 7월 중장비운전기능사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한 물류기업에 취업해 근무하고 있다. B씨는 "이전 직장이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다가 평소 관심있던 중장비 운전 직무 교육이 있다고 들어 희망디딤돌 2.0에 참여했다"며 "교육 과정을 통해 몸에 익을 정도로 충분한 연습을 거치고 나니 '문제없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들어 시험도 가뿐히 치렀다. 같이 교육받은 동기들도 대부분 좋은 성적으로 합격했다"고 말했다. 자립준비청년 돕는 전담기관도 삼성이 지원… 확대되는 희망디딤돌 울타리 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청년 뿐 아니라 전국의 자립지원 전담기관 종사자들도 지원하면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울타리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은 2022년부터 전국 희망디딤돌 센터 및 지자체의 위탁을 받아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자립지원 전담기관 종사자들에 대해 역량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워크숍 및 힐링캠프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지원 강화 방안과 사각지대 보완 대책 등을 논의하고 보다 전문적으로 자립준비청년을 도울 수 있도록 교육도 받는다. 또 힐링캠프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업무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전국 희망디딤돌 센터와 자립지원 전담기관 종사자 총 257명이 워크숍 및 힐링캠프에 참여했다. 삼성 임직원의 희망디딤돌 재능기부, 내년부터 全 관계사로 확대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CSR 활동이다. '삼성희망디딤돌'이라는 이름도 임직원들이 지었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들여 2015년 부산과 대구, 강원도에서 동시에 설립 준비를 시작했다. 2016년 가장 먼저 부산센터가 개소되면서 사업이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기부금 뿐 아니라, 2022년부터 희망디딤돌에 직접 멘토로 참여해 꾸준히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자립준비청년들과 나누고 일상의 고민 해결부터 진로·직업까지 다양하게 멘토링을 해주는 재능 기부 활동도 참여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전 관계사 임직원이 희망디딤돌 재능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2025년부터 희망디딤돌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희망디딤돌 2.0에 입과한 청년들을 위한 자기소개서 첨삭 및 모의면접과 피드백 등 취업 지원 재능기부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희망디딤돌 센터, 자립준비청년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거점” 26일 열린 희망디딤돌 충북센터 개소식에는 충북센터에 입주한 자립준비청년들을 비롯해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권현숙 충북아동복지협회 회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 희망디딤돌 캠페인 자문위원 허수연 한양대 교수,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도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날 개소식 행사는 희망디딤돌 사업의 주요 발자취를 보여주는 영상 상영과 충북센터 시설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충북센터 입주 청년 대표로 참석해 소감을 발표한 C씨는 "시설에서 보호기간이 끝나 처음 사회에 나갔을 때 '보호 울타리가 없는 사람'으로 대하는 사람들의 시선에 많은 상처를 받았다"며 "희망디딤돌 센터에서 지내며 나의 목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지식과 경험을 쌓아나가고 싶다. 자신감 있는 한 명의 사회 구성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희망디딤돌 센터가 자립준비청년들이 주거에 대한 걱정없이 자립을 위한 준비에 매진하는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연희 의원은 "희망디딤돌 센터는 자립준비청년들이 2년간 거주하는 '집'을 넘어, 실제 자립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경험하고 해결해보며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자립통합서비스'"라며 "희망디딤돌 충북센터가 자립준비청년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는 단단하면서도 푹신한 디딤돌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재봉 의원은 "한 명의 청년 인재가 소중한 시대에 희망디딤돌은 주거지원에 더해 취업에 필요한 직무교육도 제공하며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자립 필수 요소들을 갖춰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희 의원은 영상으로 전한 축사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이 희망디딤돌 센터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먹고사는 걱정없이 힘차게 세상으로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지사는 "희망디딤돌 충북센터 개소를 계기로 도내 자립준비청년들이 지역사회에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충북도가 더욱 노력하겠다"며, "희망디딤돌 충북센터가 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중요한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회장은 "희망디딤돌 충북센터가 자립을 앞둔 청년들에게 안정적이고 든든한 보금자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충북지역을 비롯하여 우리 사회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꿈을 펼치며 사회의 일원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ESG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 사업 ▲나눔키오스크 ▲삼성 다문화청소년 지원 사업 ▲삼성 노인 지원 사업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 CSR 모바일 매거진'은 삼성의 주요 CSR 활동에 대한 설명과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