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공계 대학인 KAIST(총장 이광형)와 POSTECH(총장 김무환) 학생들이 격돌하는 ʻ제2회 사이버 이공계 학생교류전ʼ이 오늘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양교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대전과 포항을 번갈아 오가는 종합 교류전을 개최해왔다. 그러나 코로나 19의 확산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비대면 온라인 교류전으로 대체하여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해킹·인공지능(AI) 경연대회·과학퀴즈 등 3종목의 과학경기가 진행된다. 또한, 야구·축구·농구 등 대면 교류전에서 진행해오던 구기 종목을 대신해 리그 오브 레전드(공식전) 및 카트라이더 등 e-스포츠 경기 2종목을 추가해 총 5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과학도들의 사이버 교류전이라는 명성을 빛내줄 해킹 대회는 24일 오후 9시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12시간에 걸쳐 치러진다. 각 학교를 대표하는 7명의 선수단이 문제를 풀어 점수를 많이 획득한 팀이 승리한다. AI 경연대회에는 양교 선수단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코드가 사용된다. 주어진 지도 안에서 더 많은 지역을 차지하는 프로그램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과학퀴즈 종목에는 학교별로 6인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양교 교수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 생명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팀이 서로 다른 크기의 기공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다공성 2차원 무기질 나노코인을 합성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의 합성기술은 다공성 무기질 소재를 동전처럼 둥글고 납작한 형상으로 제어할 수 있고, 크기 및 두께 등의 물성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원천 기술이다. 이는 리튬-황 이차전지의 분리막에 사용돼 리튬-황 전지의 성능 저하 원인으로 꼽히는 리튬폴리설파이드의 용출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성능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진우 교수 연구실의 김성섭 박사(現 전북대학교 교수)가 주도하고 임원광 박사가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JACS)' 2021년 9월 1일 字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기존의 다공성 2차원 무기질 소재의 합성 방법은 기판을 이용하거나 별도의 주형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소재의 형상 원판처럼 제어함과 동시에 두께를 조절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또한, 다공성 구조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공정을 도입해야만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용액에서 양친성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교육부가 지난 16일 ‘OECD 교육지표 2021’을 발표했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는 “OECD 평균보다 여전히 학급당 학생수가 많고, 공교육비의 민간부담 비중이 높은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교육재정을 줄일 때가 아니라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 등 교육여건의 획기적 개선에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중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26.1명으로 OECD 평균(23.3명)과 괴리가 크고, 초등의 교사1인당 학생수는 되레 16.6명으로 작년 발표보다 0.1명 늘었다”며 “작년에 중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OECD 30개국 중 24위(26.7명), 초등 교사1인당 학생수는 38개국 중 28위(16.5명)였는데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우리 교육 여건은 중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학급당 30명 이상인 과밀학급이 2만1000여개가 넘어 기초학력 보장과 맞춤형 교육, 생활지도는 물론 코로나19로부터 학생의 안전을 지키는 데도 한계가 크다”며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제를 도입해 교실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GDP 대비 공교육비 지출액을 보면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연골은 딱딱한 뼈와 뼈 사이에 매끈하고 탄력적인 형태로 존재해 마찰을 줄이고 외부충격에 대한 완충 작용을 하여 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연골이 손상되면 심한 통증과 함께 관절운동이 제한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므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 아니라 손상이 더욱 악화되면 연골관절염으로까지 발전한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줄기세포를 초자연골 스페로이드로 분화를 촉진시키는 나노섬유웰 기반 세포배양 플랫폼을 개발해 줄기세포 유래 스페로이드형 연골세포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POSTECH 기계공학과 김동성 교수, 통합과정 이성진 씨,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주지현 교수, 남유준 박사(현 ㈜입셀 연구소장) 공동연구팀은 산소와 성장인자의 투과를 촉진하는 나노섬유웰 기반 세포배양 플랫폼을 개발해, 줄기세포의 초자연골(hyaline cartilage) 스페로이드로의 분화 효율을 현격히 향상시켰다. 이번 연구성과는 바이오 가공기술 분야의 대표 국제학술지인 ‘바이오패브리케이션(Biofabrication)’에 최근 게재됐다. 효과적인 연골재생을 위해서는 줄기세포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13일 오전 충남 아산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담임교사와 학생 10여 명이 수업 중인 가운데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는 남성이 난입해 교사와 학생이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경위는 수사기관의 수사로 명확히 규정돼야 하겠지만, 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실에 외부인이 아무런 제지 없이 들어왔다는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와 충청남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윤용호)는 먼저 매우 놀랐을 학생과 교직원에게 전국의 교육자들과 함께 큰 위로를 보내며, 학교가 조속히 안정을 찾기를 기대한다. 더불어 이번 사건을 단지 단발적 사건으로 보거나 해당 학교만의 문제로 넘기지 말고 정부와 국회 차원의 학교 안전 강화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김대중 정부 시절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시설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규칙(1998.8.5. 교육부령, 제749호)」 제정과 ‘담장 없는 학교’정책 시행 이후 학교는 학생의 보호와 안전 문제, 성범죄, 절도 등 강력 범죄, 방화, 음주, 흡연, 무단 세차 등으로 신음해왔다. 이에 교총은 2008년 7월, 국회 토론회를 통해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많은 창업기업을 배출하고 코스닥에도 상장되는 등 높은 사업화 성과를 거두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원에서 개발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거나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창업을 이룬 사례가 총 141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소기업 3곳 ㈜수젠텍, ㈜신테카바이오, ㈜진시스템이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 총 152억 원의 출자수익을 거두는 등 공공 부문 창업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창업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과 시장을 개척하는 일을 말한다. 창업이 성공하면 수많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국가 차원에서도 많은 장려를 하고 있다. 하지만 성공 여부가 불확실하고 많은 투자와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도전이 쉽지 않은 분야다. ETRI는 체계적인 기술창업 지원을 수행하면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창업아이템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는 등 실질적인 준비를 거쳐 법인을 설립하도록 돕는‘예비창업지원제도’다. 2011년부터 시행된 본 제도는 예비창업자를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기계공학과 유승화 교수 연구팀이 능동-전이 학습 (active-transfer learning)과 데이터 증강기법(Data augmentation)에 기반해, 심층신경망 초기 훈련에 쓰인 소재들과 형태와 조합이 매우 다른 우수한 특성을 지닌 소재를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설계하는 방법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공신경망에 기반해 방대한 설계 공간에서 새로운 소재를 찾기 위한 역설계 연구는 최근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 설계 방식은 목표로 하는 소재의 형태와 조합이 심층신경망 훈련에 활용된 소재들과 매우 다를 때 인공신경망이 가지는 낮은 예측능력으로 인해 극히 많은 수의 소재 데이터 검증이 요구되며, 이에 따라 제한적으로만 활용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초기 훈련 데이터 영역에서 벗어나 우수한 소재를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인공신경망 기반 전진 설계 (Forward design) 방법론을 제안했다. 이 방법론은, <그림 1>에 도시된 바와 같이 유전 알고리즘과 결합된 능동-전이 학습 및 데이터 증강기법을 통해 심층신경망을 점진적으로 업데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암 진단은 MRI나 CT, 초음파나 내시경 등 영상검사를 통해 암 의심 진단을 받은 후 의심되는 생체 조직 일부를 떼어내 조직검사를 통해 확정하게 된다. 이런 임상적 진단을 토대로 수술을 통해 암 조직을 외과적으로 제거하고, 추가적으로 의심되는 조직이나 림프절을 조직검사 한다. 이를 토대로 향후 치료 방법, 항암, 방사선 등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과 가천의대 연구팀이 수술 중 바로 머신러닝 기반 조직검사를 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POSTECH 전자전기공학과‧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 김철홍 교수 연구팀이 가천의과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초고속 MEMS 스캐너 기술을 융합한 자외선(UV) 광음향 영상 기술(UV-MEMS PAM)을 이용하여 수술 중 동결, 절편 및 염색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실시간으로 병리조직검사가 가능한 머신러닝 기반 실시간, 비표지 조직검사 장치를 개발했다. 이 연구는 광학 분야 국제 과학 저널인 ‘레이저 앤 포토닉스 리뷰(Laser and Photonics Reviews)’ 9월호 표지논문(inside front cover)으로 선정됐다. 암 절제 수술 동안 종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최근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제1차 교육회복지원위원회를 열고 대한민국 유‧초‧중‧고의 조속한 교육회복을 위해 이번 2학기 중 1155개 학교의 과밀학급(28명 이상)을 해소(교실 전환, 모듈러교사 설치, 증축 등)하기로 했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만 1742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립학교는 과밀학급 해소 추진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과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는 “사립 학교와 학생은 대한민국의 학교, 대한민국의 학생이 아니냐”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차별행정을 즉각 중단하고 사립학교를 포함시키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사립학교가 포함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립학교 시설 증축은 원칙적으로 학교 재산이므로 학교법인에서 진행해야 한다’ 등 책임 전가 식의 답변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의 공공성을 부르짖으며 사학의 재정권, 인사권, 자율 운영권을 침해하더니 사립학교 학생의 교육환경 개선은 교육의 공공성과 무관하다는 것인지, 공립 학생만 대한민국 학생이라는 것인지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요즘 접히는 휴대폰은 인기가 높다. 이와 같은 지능형 유연 장치나 전기 자동차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오랜 시간 높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빨리 충전되는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현재의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로는 이러한 수요를 맞출 수 없어 차세대 배터리 개발이 요구된다.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연구팀이 정유 처리의 부산물로 여겨졌던 황을 이용해 30분 만에 리튬-황 전지 양극재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POSTECH 화학과 박문정 교수·통합과정 강한얼 씨 연구팀이 고에너지 밀도, 고속 충전, 그리고 기계적 유연성을 부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리튬-황((Li-S) 전지를 개발했다. 이 연구는 추가적인 용매나 개시제, 계면활성제, 입체 안정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30분 이내의 빠른 반응시간을 통해 계층적으로 정렬된 형태의 역가황*1 고분자 입자를 합성한 첫 번째 사례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에너지 소재 분야 국제 학술지인 ‘나노 에너지(Nano energy)’에 지난 8월 25일 온라인 속보로 게재됐다. 현재 사용되는 고독성 전이 금속계 양극 재료와는 달리, 황은 값이 싸고 풍부하며, 독성이 적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은 10일 교총을 내방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에게 “교육이 국가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국민께 청사진을 제시하고 강력한 실천의지를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교육의 자율성, 다양성, 독립성, 창의성을 기반으로 교육입국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각계를 방문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는 윤석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을 찾았다. 대선 예비후보로는 처음 교총을 방문한 윤 예비후보는 교총 회장단, 시‧도교총 회장 등과 인사하고 교육현안을 청취하며 의견을 나눴다. 하윤수 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국가의 미래인 교육이 현재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하 회장은 “고교체제가 시행령 수준에서 폐지되고, 일부 사학비리를 빌미로 사립학교가 획일화되고 있으며 국가교육위원회는 정권교육위원회로 전락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의 다양성과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 자율성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차기 대통령은 이러한 폐해를 뜯어고치고 위기를 극복할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바른 교육비전을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따뜻하고 건강한 미디어 소비환경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불법 촬영으로 인한 디지털 성범죄 및 2차 피해 확산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억제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2019년 웹하드 대상 불법 촬영물 삭제 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업무에 적용해온 데 이어 올해 검색대상을 인터넷 사이트까지 확장하는 데 성공, 이달 내 지원업무에 시험 적용한다. ETRI는 본 기술 개발로 AI가 인터넷 사이트를 자동으로 검색하여 웹 페이지 음란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탐지효율이 혁신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피해자 지원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본 개발의 핵심은 영상물의 유해성을 분석·검출하는 AI 기술이다. AI가 등록된 키워드로 웹페이지들을 검색하고 웹페이지 내 게시물(텍스트, 이미지 등)을 분석해 유해성을 검출한다. ETRI 연구진의 AI 엔진은 프레임당 약 100만 회의 세부판단을 근거로 영상 간 유사도 비교를 수행해 정교하다. 연구진은 콘텐츠 유해성을 판단하는 성능이 99.4% 이상의 정확도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광(光) 손실과 광 증폭을 나노 포토닉스 기술을 이용하여 정밀하게 조절하면 비-허미션(non-Hermitian)* 현상이라는 새로운 물리적 현상을 관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차세대 광신호 제어기술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광 손실과 증폭을 정밀하게 조절하며 실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물리학과 신희득 교수 연구팀과 한양대 물리학과 윤재웅 교수 연구팀은 비-허미션 광학 연구에 손쉽게 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을 제안하고, 이를 이용해 광 주파수 영역에서 에너지 차이 보존을 세계 최초로 관측했다. 허미션 헤밀토니안(Hermitian Hamiltonian) 연산자는 물리계의 에너지 손실이 없는 경우를 가정하고 양자 물리학의 기본 작동원리로 오랜 기간 사용됐다. 하지만 실험적으로 모든 물리계는 에너지 손실을 주고 있고, 물리연구에서는 이 손실을 단순한 불완전성으로만 취급하며 손실로 잃어버린 에너지는 증폭으로 보상해주었다. 하지만 최근에 태동한 비-허미션 물리학 영역은 손실과 증폭에 ‘불완전한 계와 수정’ 외의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여 기본 작동원리를 확장하고, 허미션 헤밀토니안 물리계와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문화기술대학원 이원재 교수, 위형석 박사 연구팀이 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Electronic Music Festival) 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DJ들의 시장 성공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그들의 플레이리스트(Playlist) 분석을 통해 밝혔다고 9일 밝혔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위형석 박사가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출판됐다. 연구팀은 EDM(Electronic Dance Music)과 같은 신흥 장르의 음악 시장에서 DJ들의 사회적 명성을 그들의 예술 작품의 품질을 보장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보고, 특히 음악적 정체성과 아티스트의 집단 내 사회적 위치가 명성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임을 밝혔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전 세계 각지에서 개최한 9개의 페스티벌에서 공연했던 815명의 DJ들의 3,164개의 플레이리스트 데이터를 DJ들 간 일종의 인용 관계(Citation network)로 분석해 다른 DJ들로부터 인용 횟수가 많은 DJ를 사회적 명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했다. 또한 이와 함께, 이들이 해당 기간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코로나대응 과학기술뉴딜사업단(단장 배충식)이 개발한 `이동형 음압병동(Mobile Clinic Module, 이하 MCM)'을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협력해 경기도 제2호 특별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MCM은 고급 의료 설비를 갖춘 음압격리시설로 KAIST 남택진 산업디자인학과 교수팀이 지난해 7월부터 한국형 방역패키지 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연구해왔다. MCM은 기능성·경제성·효용성뿐만 아니라 독창적 디자인과 심미성까지 갖춘 우수한 의료 시설로 인정받아 세계적인 권위의 독일 레드닷(Red Dot) 디자인 공모전의 제품디자인 분야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사용자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동시에 대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1월 서울 한국원자력의학원에 4개의 중환자 병상을 갖춘 병동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을 진행해 경증환자 2명의 치료를 완료했다. 또한, 대전 건양대병원 응급실에 음압격리실로 설치해 지난 6월부터 2개월 동안 138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현재도 계속해서 활용 중이다. 경기도 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특별생활치료센터는 28병상 14병실(2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