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백혈구는 식균 작용을 하여 우리 몸을 방어해 주는 일을 한다. 그래서 우리 몸을 지켜주는 군대라고도 하는데, 백혈구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55~70%)을 차지하는 것이 호중구다. 이 호중구가 세균이나 곰팡이들과 맞서 싸우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호중구가 부족하면 면역력에 이상이 생긴다. 호중구는 혈액을 따라 순환하다가 감염 또는 염증이 발생한 조직으로 이동하는데,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연구팀이 살아 있는 호중구를 구별하는 방법을 내놓았다. POSTECH 화학과 장영태 교수(기초과학연구원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부단장), 융합대학원 이순혁씨, 기초과학연구원 민 가오(Min Gao)씨 연구팀은 울산대학교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대사 활성 호중구를 구별하고, 이에 반응하여 선택적으로 표적하여 형광 신호를 내는 첫 번째 형광 프로브 “NeutropG”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종합화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에 지난달 19일 게재됐다. 형광 프로브란 특정한 이온이나 물질을 인지하였을 때, 빛 신호를 통해 인지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위독했던 20대 초등교사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고 8일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사는 백신 부작용인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으로 소장의 절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는 “아이들과 건강하게 만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고, 부작용에 끝까지 맞섰을 고인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다”며 “전국 모든 교육자와 함께 깊이 애도하고, 유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하윤수 회장은 “정부와 질병당국은 무엇보다 백신 접종의 안전성을 기하고, 부작용에 대한 응급 대응체계를 추호도 빈틈없이 구축해야 한다”며 “고인에 대한 순직 인정 등 예우를 다하는 데도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교원은 물론 학생과 국민 모두는 국가를 믿고 정부의 안내에 따라 방역 생활화와 백신 접종에 나섰다”며 “그 결과로 나타난 부작용 앞에서 결코 회피하거나 외면하는 국가의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도 많은 학생과 교직원, 국민들이 백신 부작용을 개인의 책임으로 감당하고 있다”며 “개인이 백신 부작용을 증명하는 게 아니라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사람처럼 똑똑하게 문서를 이해하고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필요한 내용을 빠르게 파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정보 공유와 활용도를 대폭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피스 문서로부터 사용자의 질문에 정답을 알려주고 두 문장이 같은 의미인지 이해하는 API ’2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본 기술은 ETRI 공공 인공지능 오픈 API‧데이터 서비스 포털에 공개되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 조직에서는 다양한 업무 관련 정보와 지식들을 전자문서 형태로 만들고 있다. 정보들은 홈페이지나 그룹웨어에 저장되어 있지만, 게시물 제목과 파일 이름에 포함된 단어로 검색하고 일일이 문서를 열어보며 원하는 내용을 찾아야 하기에 검색 효율성이 떨어졌다. ETRI는 인공지능 SW를 이용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가 하는 질문에 정답과 근거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먼저 행정문서 질의응답(QA) API 기술은 딥러닝 언어모델을 이용해 단락과 표를 인식하여 정답 및 근거 문장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출장 경비가 100만 원 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박현규 교수 연구팀이 중앙대 화학과 박태정 교수, 가천대 바이오나노학과 김문일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중금속 흡착 단백질을 이용한 금속 나노입자 고효율 생합성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위치 영상화가 가능한 약물 전달체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졸업생 김문일 박사(現 가천대 교수), 중앙대 박찬영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ACS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 앤 인터페이시스(Applied Materials and Interfaces)’ 2021년도 13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현재 금속 나노입자의 합성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물리화학적 방법은 독성이 있는 환원제, 계면활성제 및 유기 용매의 이용이 필요해 약물전달체 등 생체 내에 사용하기 어려운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환원력이 우수한 단백질을 미생물 내에 과발현해 금속 나노입자를 생합성하는 기술이 개발됐으나, 이 방법은 미생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금속 전구체의 종류 및 농도가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행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연구원·학생이 지난 27일 막을 내린 제21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The 21th 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 IMID 2021)에서 가장 큰 상 중의 하나인 ‘KIDS Award 금상’및 ‘우수논문상 동상’을 받았다. IMID 2021 학술대회는 20주년을 기념하여 산학연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의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Korea Display Exhibition)과 통합하여 개최됐다. 이번 IMID 2021는 온·오프라인으로 전 세계 20여 개국 2000여 명의 디스플레이 관련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최근 연구 동향을 발표하고 최신 학문 및 기술을 교류했다. KIDS Award 금상을 수상한 POSTECH 기계공학과 김인기 박사(현. 성균관대 생명물리학과 조교수)는 액정을 이용해 기존 메타홀로그램의 한계였던 정적인 홀로그램을 동적으로 움직여 미래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분야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해당 연구는 POSTECH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가 지도했으며, 화학공학과 김영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교육부가 5일 ‘2021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초4〜고3 재학생 약 387만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전체 피해 응답률이 1.1%이며, 가해 응답률은 0.4%로 지난해보다 등교수업이 늘면서 가·피해 학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前 부산교대 총장)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교폭력 괴롭힘을 당했다’는 학생이 3만 6천여명에 달하고, 1만 2천여 명의 학생이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있다’고 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교육부는 실태조사 결과만 반복해 발표하는 데 머물지 말고 예방과 대응에 있어 학교의 어려움을 파악해 현장 중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윤수 회장은 “정부와 교육당국의 학교폭력 예방, 근절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잇따른 학교폭력 사안과 이슈에 대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침묵할 게 아니라 민감성을 갖고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와 관련해 “등교 확대에 따른 학폭 피해응답률 증가, 특히 초등생의 학폭 피해가 늘고 신체 폭력이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며 “따라서 9월 이후 점진적 전면 등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국회가 지난달 31일 본회의를 열어 사립학교 신규 교원 위탁채용 의무화 및 학운위 심의기구화를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기초학력보장법 제정안,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등을 표결 처리했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는 “여야는 물론 교육계 합의 없는 정부‧여당의 입법 독주를 강력히 성토한다”고 밝혔다. 하윤수 회장은 “학생과 학부모, 학교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교육 법안들이 국회 원구성 교체를 앞두고 밀린 숙제하듯 강행 처리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그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사립학교법 개정에 대해 “공공성에 치우친 나머지 사학운영, 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한 것”이라며 “국가가 모든 것을 획일적으로 통제하는 전체주의와 다를 바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1차 필기시험만 위탁하는 것이니까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지만 1차 교육학 시험이 논술 중심의 평가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교육감의 이념과 정책이 투영된 문제가 출제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1차 시험 위탁으로 끝나지 않고 그것을 빌미로 교사 채용권 교육감 이양이 추진될 게 뻔하다”며 “지금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R&D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학∙출연연의 우수 기초∙원천연구 결과물을 기업 수요에 맞춰 기술 고도화 및 실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 △나노 △정보통신 △기후·환경 △융합기술 등 5대 주요 원천기술 분야의 중개연구단을 선정했다. 선정된 중개연구단은 앞으로 3년간 총 84억원 상당의 정부 R&D 예산을 지원받는다. POSTECH 김병섭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정보통신분야 연구단은 금오공대 장영찬 교수, 인하대 변경수 교수, UNIST 김성진 교수, GIST 이민재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연구단은 반도체 레이아웃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아날로그 기초 기술의 실용화 연구를 수행한다. 김병섭 단장은 “우리 중개단이 보유한 반도체 레이아웃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아날로그 반도체 레이아웃의 개발 시간을 최대 100배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최근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교사들의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어지면서 교단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해당 교사가 20, 30대인 데다 백신의 2차 접종 부작용이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는 지난달 31일 ‘교원 코로나 백신접종 부작용 대응체계 구축’ 건의서를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전달하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교원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지원을 촉구했다. 교총은 건의서에서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발생해 교직사회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학사 운영 차질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인데 교육당국의 입장 표명 등 대응은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상 반응에 대한 대처를 교사 개인의 책무로만 전가하지 말고 적극적인 대응 및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급성 백혈병, 심근염, 심낭염 등 심각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되도록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백신 접종 후 최소 3일에서 최대 2주간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점을 감안해 단위학교에서도 긴급 대응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안내, 지원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최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과 관련해 일부 시도교육청의 일방적, 차별적 추진이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학교를 선정해 학부모가 철회를 요구하는 등 극심한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부산교육청은 적정규모 미만 학교는 사업에서 배제한다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작은학교를 사업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혀 차별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는 2일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 관련 요구서’를 전달하고 “일방적, 차별적인 사업 추진을 즉각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사업을 위해 학생 전출, 모듈러 교실 사용 등이 불가피한데도 학교 선정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동의 절차가 없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방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모듈러 교실의 경우 여전히 안전에 대한 불신이 높다”며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명확한 안내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학폭 가해학생에 대한 전학 조치조차도 학생의 학습권, 인권 보호를 위해 신중하게 추진되는 상황”이라며 “그런데 그린스마트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 연구팀이 삼성서울병원 임효근 박사 연구팀, ㈜알에프메디컬 이진우 박사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암 소작 시술 시 실시간으로 고주파 소작 중인 조직의 온도와 압력의 측정이 가능한 소작용 바늘을 개발했고, 이 기술의 유효성을 전임상/임상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고 2일 밝혔다. 고주파 소작술(Radiofrequency ablation, 이하 RFA) 은 암 조직에 도체 바늘을 삽입한 뒤 전기 소작을 통해 암 조직을 고온 가열해 제거하는 최소침습적 방법으로 시술 과정이 편리하고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도 부담이 적어 암 치료 시술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소작 중 발생하는 열에 의해 체액이 기화되며 내부의 압력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스팀 팝(steam pop)이라는 소작 중 소규모 폭발 현상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폭발 현상은 환자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약 암조직의 소작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면 암의 전이까지 유발될 가능성이 있어 매우 위험하다. 박인규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RFA용 바늘에 집적 가능한 얇은 필름 형태의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용광로 쇳물의 온도는 1600℃~1700℃에 이른다. 그래서 제철 과정은 절대적 주의가 필요한 작업이다. 더군다나 출강은 용광로에서 불순물 제거 작업을 거친 쇳물을 이송 용기에 담는 공정인데, 베테랑의 숙련도와 집중력에 따라 조업의 품질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위험천만한 고난도의 작업을 인공지능이 대신하면 어떨까?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 홍대근 교수와 임창희 교수 공동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출강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 포스코 광양제철소 2제강 2전로에 적용, 스마트팩토리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 컵 안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컵을 천천히 기울여 불순물만 걸러내듯이, 출강은 전로 안에 떠 있는 슬래그(Slag, 불순물)를 천천히 걸러내는 작업이다. 지금까지 출강 방식은 작업자가 고온, 고열의 작업 환경에서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이 작업을 매일 수십 차례 수동으로 작업해야 했다. 그렇다 보니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제품 성분이나 미세한 품질의 편차가 발생하고, 데이터를 정량화하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고열 작업 특성상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가 `디지털 빅뱅, 메타버스 기술'을 주제로 8일(수) 오전 9시부터 `GSI-2021 국제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3차원(3D) 등 최첨단 기술이 집결된 3차원 가상세계로 비대면 사회가 직면한 문제의 혁신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소장 손훈, Global Strategy Institute, 이하 GSI)는 메타버스 기술 혁신과 활용에 대한 국제 사회의 동향을 탐색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한다. 또한, 관련 기술이 교육 분야를 포함한 미래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플랫폼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의 실감형 기술을 다루는 자리인 만큼 이번 포럼에는 특수 제작된 가상의 무대가 도입된다. GSI 관계자는 "가상의 무대에서 3D 기술 등을 활용해 국제 포럼을 연출한 선구적 사례가 될 것ˮ이라고 전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간의 상호작용·창의성·협동 정신을 촉진하고 다양한 기술적 경험을 가능하게 만들어줄 메타버스의 발전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용광로 쇳물의 온도는 1600℃~1700℃에 이른다. 그래서 제철 과정은 절대적 주의가 필요한 작업이다. 더군다나 출강은 용광로에서 불순물 제거 작업을 거친 쇳물을 이송 용기에 담는 공정인데, 베테랑의 숙련도와 집중력에 따라 조업의 품질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위험천만한 고난도의 작업을 인공지능이 대신하면 어떨까?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 홍대근 교수와 임창희 교수 공동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출강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 포스코 광양제철소 2제강 2전로에 적용, 스마트팩토리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 컵 안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컵을 천천히 기울여 불순물만 걸러내듯이, 출강은 전로 안에 떠 있는 슬래그(Slag, 불순물)를 천천히 걸러내는 작업이다. 지금까지 출강 방식은 작업자가 고온, 고열의 작업 환경에서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이 작업을 매일 수십 차례 수동으로 작업해야 했다. 그렇다 보니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제품 성분이나 미세한 품질의 편차가 발생하고, 데이터를 정량화하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고열 작업 특성상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국내 연구진이 1911년 발견된 이후 원리를 규명하지 못한 초전도 현상의 이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초전도 현상 관련 연구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고 응집물질물리학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존 이론들과 금속에서 전자 간 상호작용 현상을 활용하여 초전도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공식을 개발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초전도 현상은 특정 온도나 압력에서 저항이 영(0)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초전도 현상을 응용하면 에너지 손실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주로 MRI, 초전도 케이블, 자기부상열차에서 쓰이고 있으며, 미래에는 양자 컴퓨터, 진공튜브열차 등에서 많은 활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초전도 현상이 일어나는 임계온도가 30K 이하인 물질은 저온 초전도체, 30K 이상 구리(Cu)계 물질은 고온 초전도체, 임계온도가 15~25℃인 물질은 상온 초전도체로 분류된다. 초전도 현상이 발견되고 활용된 지는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현상이 일어나는 원리를 온전히 규명하지는 못했다. 1972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BCS 이론도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