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량판 구조 미흡단지 15곳의 설계·시공·감리와 관련된 업체 및 관련자 대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수사의뢰는 지난 2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었던 ‘건설카르텔과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LH 책임관계자 긴급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조치 사항 중의 하나이다. LH는 전단보강근 설치가 누락된 15곳을 공정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기 위해 이번 수사의뢰를 실시했다. 수사의뢰 대상은 15개 단지 설계·시공·감리와 관련된 74개 업체 및 관련자이며 LH는 건설기술진흥법, 주택법, 건축법 등 법 위반이 의심돼 수사를 의뢰했다. 고발내용은 무량판 구조 설계·시공·감리 오류에 따른 전단보강근 미시공 및 오시공이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는 ㈜포스코(대표이사 김학동)와 ‘내화성능이 확보된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모듈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을 4일(금) 오후 2시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체결했다. 협약은 제로에너지건축의무화 정책과 BIPV 시장 확대 전망에 따른 3세대 BIPV 모듈 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Glass to Steel형(G2S) BIPV 개발 △건물 유형별 고정구조 개발 △동서발전 건물 활용 실증 △BIPV KS 인증기준 시험 △개발제품 활용 사업화 모델 개발 등을 포스코그룹 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협력한다. 기존 BIPV 모듈 중 1세대인 G2B(Glass to Backsheet)는 불에 타는 폴리머 후면 마감으로 화재기준에 부적합해 사용이 불가하고, 2세대인 G2G(Glass to Glass)는 고정 시 파손 위험과 20kg/㎡가 넘는 무거운 무게의 개선이 필요했다. 협약을 통해 개발하는 G2S 모듈은 내화, 경량 강판으로 후면을 마감해 우수한 내화·풍압특성을 가지고 15kg/㎡이내 무게로 경량화하게 된다. 건물외장재 기능, 안전성을 확보한 모듈 개발과 연계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손인국)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연합봉사단은 8월 4일(금)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시 내 6.25참전용사 가정을 방문해 피해 복구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종사자로 구성된 中企연합봉사단 20여 명은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6.25참전용사 가정이 머무를 수 있는 숙소를 지원하고, 썩은 가구와 망가진 가전을 바깥으로 들어내고 새로운 도배·장판을 위해 집에 스며든 곰팡이를 제거하는 등 주택피해 복구작업을 추진한다. 손인국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만 우리가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헌신하신 6.25참전용사의 노고가 가장 먼저 떠올라 이번 활동을 계획하게 되었다”며, “어르신 댁이 마르면 9월 초에 다시 방문해 도배와 장판을 깔아드리고 새로운 가구와 가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사랑나눔재단은 지난 7월 전국 집중호우 이재민을 위한 모금 운동을 추진했으며, 8월 말까지 침수피해를 입은 6.25참전용사 가정과 청주, 괴산, 예천, 군산, 익산 등 피해가 큰 지역에 생필품과 생활가전을 전달하며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암은 과거부터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임상에서 주로 화학 약물 및 항체 치료가 사용되고 있으나, 심각한 부작용 또는 반복 투여가 필요해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영구적인 유전자 조절을 일으키는 유전자가위(CRISPR, 이하 크리스퍼) 기반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하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지만, 생체 내 전달이 어려워 효과적인 전달 방법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정현정 교수, 화학과 박희성 교수 공동연구팀이 유전자가위 기반 항암 신약으로 크리스퍼 단백질 및 화학 약물을 동시에 생체 내에 전달하는 나노복합체를 개발해 기존 항암제보다 월등한 항암 효능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크리스퍼 기술은 표적 세포에서 정밀하고 영구적으로 유전자 교정을 일으킬 수 있어 기존 유전자 조절 방법에 비해 암의 치료제로서 큰 장점이 있다. 하지만 크리스퍼의 구성 요소인 단백질과 가이드 RNA를 생체 내에 전달했을 때 극히 낮은 조직 투과성 및 세포 유입 효율로 인해 치료 효능이 떨어진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질 나노입자, 고분자, 무기나노입자 등에 나노 전달체에 기반한 전달 방법이 개발됐으나, 여전히
KOTRA(사장 유정열)가 이달 4일 물류 DX-ESG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물류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KOTRA는 혁신 물류 스타트업과 협업하여 물류비 절감을 위한 여러 디지털 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참가한 스타트업은 물류사 비교 견적 서비스를 활용한 최저가 물류비 산출 방법을 공개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은 자사의 실시간 항구 적체현황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체선 비용 발생을 막는 방안을 제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수출기업 대표는 “일일이 물류사의 견적을 받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물류비를 줄일 방안을 알게 되어 유익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웨비나에서는 물류 ESG의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다뤄졌다. 수출기업에게 요구되는 글로벌 친환경 물류 인증과 탄소감축 연료 사용권 구매, 분해성 포장재 등을 활용한 효율적인 ESG 인증 획득 방안들이 제시되었다. KOTRA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수출기업의 물류 최적화를 돕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수출기업은 KOTRA 무역투자24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스타트업의 혁신
KOTRA(사장 유정열)가 지난달 21일 청년 디지털 무역 전문가 양성을 위한 디지털 무역상사 창업 교육 1기를 출범했다. 디지털 무역상사 창업 교육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디지털 인프라 강화’라는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수행하는 디지털 무역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한 갈래다. 디지털 무역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디지털 무역에 관심 있는 내수초보기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전환 과정’ 2회와 디지털 무역상사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대상 ‘디지털 무역상사 창업 과정’ 1회 등 연간 총 3회로 구성된다. 교육생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 이론부터 플랫폼 입점 실습, 마케팅까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게 되며, 모든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디지털 무역상사 창업 교육 과정은 디지털 마케터와 디지털 무역상사 창업준비생을 육성하여, 언제 어디서든 우리 기업이 디지털 무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KOTRA는 2022년 10월 ‘디지털 무역 인력·상사 양성 워크숍’을 개최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을 분석하여 이번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참가한 46명의 수강생은 앞으로 9
한국동서발전(주)(사장 김영문)는 석탄발전소 상주 협력사 근로자의 일자리 전환을 위해 충청남도 일자리경제진흥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협력사 업의 전환 지원’ 공동협약을 3일(목) 오후 1시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오는 9월까지 총 6차에 걸쳐 금화PSC, 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사 직원 약 90명을 대상으로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사 업의 전환 지원 프로그램’운영에 상호협력한다. 동서발전은 석탄발전소 상주 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수요 조사를 통해 전문 기술교육 과정을 수립하고 교육생을 선발했다. 충청남도 일자리경제진흥원은 사업 계획, 성과 관리, 예산 지원 등 지원 사업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기계요소품, 인버터과정 등 총 6개 기술교육 과정 개발과 교육 진행 등을 맡는다. 이창열 동서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경상정비·운전분야 협력사는 장기적으로 석탄발전이 신재생 등 친환경 발전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어려움에 당면해있다”면서,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무탄소 에너지 전환의 연착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5월 울산 중구 본사에서 ‘협력사 업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 조사해 발표한 무량판 구조 미흡 15개 지구의 시공사, 감리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책논의를 위한 긴급회의를 3일 개최했다. 전일 임원과 지역본부장을 중심으로 반카르텔 대책회의를 개최해 건설카르텔 및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세부 방안을 수립한데 이어 관계사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공정건설 혁신을 이어나간다. 이날 회의에서는 LH 사장, 부사장, 공공주택사업본부장,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15개 지구 시공사와 감리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구별 신속한 보강공사 및 상황 수습 방안과 건설카르텔 척결을 위한 관계사의 적극적인 참여 방안이 논의됐다. 입주민의 불안감과 불신이 조속히 해소되기 위해서는 LH, 시공사, 감리사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긴요한 상황으로 LH는 △건설 이권 카르텔 타파 동참 △부실시공 묵인 및 타협 금지 △품질·안전 확보 등 기술혁신을 당부했다. 한편, 무량판 구조 미흡 15개 단지 중 4개 단지는 보강공사가 완료됐으며, 11개 단지는 9월 말까지 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자칫 소외되기 쉬운 고령층의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노후시기별 돈관리 요령, 연금관리, 노년기 대출과 유의사항, 금융사기 예방하기, 디지털기기를 이용한 금융거래 등 총 12편으로 이루어진 금융교육 영상을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노년 이용자들은 금융감독원 유튜브 계정과 e-금융교육센터를 통해 교육영상을 시・공간의 제약없이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다. 금감원은 고령층이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단계적 학습전략에 따른 강의 체계를 수립, '동기유발 ➡ 핵심내용 전달 ➡ 적용・확장 ➡ 정리'의 과정이 유기적으로 조직화되도록 구성했다. 스마트폰 등을 사용해 디지털 금융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따라하기 형식을 적용했다. 또 고령층이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아 간편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핵심내용 위주의 짧은 영상(10분 내외)으로 구성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교육영상의 폭넓은 활용을 위해 대한노인회 등 유관기관과 지자체에 배포하는 등 다양한 채널로 영상을 전파하고,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여 원활한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 개발 등 금융교육을 강화할 계획이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컴퓨터공학과 · IT융합공학과 최승문 교수가 최근 네덜란드에서 열린 ‘IEEE 월드 햅틱스 컨퍼런스(IEEE World Haptics Conference)’에서 ‘IEEE 트랜잭션스 온 햅틱스 최우수논문상(IEEE Transactions on Haptics Best Paper Award)’을 받았다. 국제전자전기공학회(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IEEE)는 전기 · 전자 · 컴퓨터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 대회다. 최 교수는 ‘이중 주파수 중첩 진동의 지각 강도 모델 : 피타고라스 합(Perceived Intensity Model of Dual-Frequency Superimposed Vibration: Pythagorean Sum)’을 주제로 한 연구에서 주파수가 다른 두 진동을 합치는 경우 그 진동 크기의 제곱은 사람이 인지하는 각 진동 크기의 제곱의 합과 같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2022년 ‘IEEE 트랜잭션스 온 햅틱스’ 학술지를 통해 발표된 76편의 논문 중 학술적으로 가장 우수하고 영향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 교수에게 수
한강 세빛섬과 강남대로 등 한국에서 촬영해 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영화에 나오는 ‘비전’은 어벤져스 세계관에만 존재하는 가상 물질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 로봇이다. 비전은 신체 골격과 팔자주름 등 사람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으며, 카멜레온과 같이 다양한 색깔로 피부색을 바꿀 수 있다. 또, 상황에 따라 보이거나 보이지 않게 만드는 영화 속 투명 조절 기술은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영화가 현실이 되는 시대, 상상만 했던 장면이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까? POSTECH 전자전기공학과 최수석 교수 · 박사과정 남승민 씨 연구팀은 ‘카이랄 구조1)를 가지는 광학 탄성체(chiral photonic elastomers, 이하 CPE)를 사용해 카멜레온 피부와 같은 인공 전자 피부 제작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융합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의 후면 속 표지(inside back cover) 논문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최근, 플렉서블(Flexible)의 궁극 기술로 알려진 스트레쳐블(Stretchable) 기술2)은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 지역시스템공학과 김상민 교수 연구팀은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의 2023년 낙동강유역 환경기초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자동수질측정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시설재배단지의 물순환 체계 분석’ 연구용역 과제를 수주했다. 연구용역은 2023년 8월부터 3년간 진행되며 사업비는 5억 2700만 원이다. 이 연구는 겨울철 지하수 사용이 증가하는 시설재배단지의 물순환 문제를 분석하기 위한 연구로, 자동수질측정을 통해 수질의 변화를 보다 정밀하게 관측하며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하여 지하수 사용에 따른 다양한 물순환 과정의 변화를 분석한다. 또한, 시설재배단지의 농업용수와 수막용수 사용량, 오염부하량 등 물순환 체계 및 물환경 영향을 파악하고, 물관리 취약성 분석을 통해 물환경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김상민 교수는 “시설재배단지의 지하수 사용량 증가로 인한 지하의 수위 저하와 수질 악화로 수자원의 지속적 이용에 위협이 되고 있다.”라며 “대규모 시설재배단지에서의 수막재배로 인한 지하수 사용량, 회귀수량, 오염부하량을 산정하여 시설재배단지에서의 물순환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하수 사용을 위한 대책 수립에 기여하게 될
국내 연구진이 해외 4개국, 20개 기관과 수행한 국제공동연구의 결과가 국제기구에서 호평을 받아 ‘성공스토리’로 소개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진이 유레카 국제공동연구 ‘파트너(PARTNER)’를 통해 개발한 『표준기반 데이터 관리체계 및 시스템 아키텍처 기술』이 글로벌 연구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ETRI를 비롯한 국제공동연구진이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성과는 유럽 IT 진흥기구인 ITEA가 발행하는 7월호 매거진에 ‘성공 스토리’로 소개되었다. 연구원은 만성질환 환자 관리를 위해 대면과 비대면을 포괄하는 종합 의료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국, 벨기에, 네델란드, 캐나다 등 4개국에서 20개 기관과 2017년 9월부터 3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국제공동연구 파트너(PARTNER) 프로젝트는 7개 작업으로 구분되며, ETRI는 솔루션 아키텍처를 담당했고, 이에 기여한 공로로 2021년 ITEA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ETRI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 관심사인 데이터의 공유, 활용 기술에 집중했다. 즉, 여러 병원의 의료시스템들이 환자의 동의하에 데이터를 공유하고 통합,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데이터 관리체계와
위장관에 발병하는 만성적인 염증성 장 질환은 아직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들과 주사용 항체 치료제들을 이용한 치료법이 일반적이지만 면역약화 등의 부작용들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와 화학과 이희승 교수 공동연구팀이 장 내 당질층을 모사한 탄수화물 나노입자에 생체 내에서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빌리루빈을 결합해 ‘항염증 탄수화물 나노입자(Anti-inflammatory Glycocalyx-mimicking nanoparticles)‘ 수십 종을 합성하고 이를 염증성 장 질환 치료에 적용함으로써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의약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세포막은 다양한 형태의 당 사슬 집합체인 당질층(glycocalyx)으로 둘러싸여 있다.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사람의 장 조직에서는 정상인들과 다른 당질층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당질층은 우리 몸이나 음식에 많이 존재하는 탄수화물을 이루는 구성 성분인 여러 가지 당들에 대해 선택적인 결합력을 보인다. 이에 착안해 연구팀은 자연에 존재하는 탄수화물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다섯 가지의 당들을 조합해 수 십가지의 인공 탄수화물(glyco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윤희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 이하 ‘연구재단’)의 이 달의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김윤희 교수가 고효율·고안정성의 유기반도체 소재 원천 기술을 개발하여 유기 태양전지 등 차세대 전자소자의 상용화 발판을 마련하고 국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태양전지는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반도체 소자로 빛이 비치는 곳 어디서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적 전력원이다. 특히 유기 태양전지는 유연하고 투명한 기판에도 제조가 가능하며, 가볍고 휴대가 편리해 유비쿼터스 환경과 유연 전자기기에 적합한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으며 시장성도 급속히 커지고 있다. 태양빛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높은 광전 변환효율과 장기 안정성은 유기 태양전지 상용화의 기본 조건이다. 최근 유기 태양전지는 높은 광흡수 능력과 빠른 전하이동도를 확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