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는 기업가정신의 도시라고 한다. 삼성그룹, LG 및 GS그룹, 효성그룹, 넥센그룹, 대동그룹, 대교그룹 등의 창업주가 진주 출신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이외에도 300여 명의 기업 CEO를 배출한 곳이다. 진주는 기업을 이르킨 역사도 남다르다. 경남의 50년 이상 장수기업 중 전반이 진주에 있다. 진주를 기업가의 도시라 할 만한가. 무엇이 진주를 기업가의 도시로 만들었을까? 학계를 중심으로 진주 기업가들의 남다름을 연구가 활발하다. 앎과 실천을 강조했던 남명사상 철학적 원류를 찾는 연구에서 정치와 교통의 중심지였던 진주목이 대량 물자를 쉽게 이동할 수 있었던 남강과 사천 외항을 통한 조창(漕倉) 거점도시로 경남의 최대 상권을 형성했던 것의 영향으로 보기도 한다. 1884년 진주 보부상들이 진주상무사(晋州商務社)를 조직하면서부터 공식적인 시장이 형성되었다. 상인들의 활동을 관리하고 보호했다. 이러한 환경은 수많은 상단과 보부상들을 진주로 불러 모았고 대형 객주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상인들을 위한 숙박업, 회물의 보관, 운반업뿐 아니라, 금융업이나 매매알선을 담당하며 상업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정대율(국립경상대 교수)는 성공하는 기업가에게는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24일부터 3일간 일본 중부지역 최초의 화장품·미용용품 전시회인 ‘뷰티월드 재팬 나고야(Beauty World Japan Nagoya)’ 내에 K-뷰티 공동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회는 도쿄·오사카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으나, 나고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며 참관객 1만여 명이 박람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동전시관에는 마스크팩, 향수, 색조, 주름 및 여드름 개선용 화장품, 헤어 등 한국 기업 50여 개사가 참가하며 △온라인 수출상담회 △K-뷰티 공동관 운영 △유통망 진출 상담 등 여러 행사가 동시에 추진된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일본 화장품 시장은 약 350억 달러로 미국 약 777억 달러, 중국 약 572억 달러에 이어 세계 3위의 화장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23년 1∼3월 일본의 화장품 수입국가는 한국이 1.7억 달러(전년대비 124% 증가, 점유율 25.4%)로 1위, 프랑스가 1.5억 달러(전년대비 110.7% 증가, 점유율 22.1%)로 2위를 차지했다. 일본 시장조사기업 테스티(TesTee)가 일본의 1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2022년 한국 화장품 사용경험 조사에서는 10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손인국)은 지난 7.22(토) 경기도 안양 소재 안양의집(원장 이정대)을 찾아 아동들을 위한 ‘여름맞이 물놀이터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안양의집은 1947년에 설립된 아동양육시설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50여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날 중소기업연합봉사단 20여명은 안양의집 야외공간을 활용해 수영장을 설치하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놀이 시간을 보냈다. 물놀이 이후에는 재단에서 준비한 치킨 및 분식, 과일 등을 함께 먹으며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손인국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물놀이터 만들기 봉사활동은 우리 아이들이 무더운 여름철 지치지 말고 즐겁고 쾌적한 환경에서 뛰어놀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대상자의 필요에 맞춘 지역상생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업체 선정을 위한 품평회 참가 접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품평회 참가 유통채널은 ①온라인 분야에서 쿠팡과 홈앤쇼핑, ②오프라인 분야에서 5대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현대․AK)과 롯데마트이며, 품평회 모집대상은 국내 소재 소비재 제조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품목은 대형 가전․가구를 제외한 전 품목이다. 실질적인 판로 지원 효과를 위해 각 유통채널별 수수료 우대나 팝업행사 참여, 인건비 지원 등의 입점혜택이 최종 선정업체에 부여되며, 접수 마감은 8월 11일(금) 18:00이고, 지원업체가 서류 평가를 통과한 유통채널과 대면 심사를 진행하는 품평회는 9월 초 개최 예정이다. 접수방법과 세부사항 등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 내 [정보마당-중앙회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성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품평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채널이 다수 참여해 중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돕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중기중앙회는 유통 대기업과 중소상공인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유통 상생협의체’를 통해 효과적인 상생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대표 김미영, 이하 1형환우회)와 함께 '2023 1형당뇨 청소년 KAIST 과학 캠프'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1형환우회의 제안으로 20일부터 이틀간 KAIST 대전 본원 전산학동에서 열린 캠프에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32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KAIST 기숙사에서 1박 2일간 생활하며, 학부생 동아리 케이렛(K-Let)의 진로 멘토링, 교원 및 대학원생 특강, 리더십 프로그램, 랩투어 등에 참가했다. 특히, 학부모도 함께 참석한 특강에는 시각장애인으로 의료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가현욱 KAIST 융합인재학부 교수가 ‘꿈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시각장애라는 제약 속에서 과학자를 꿈꾸게 된 계기와 이뤄가는 과정을 통해 “꿈은 경쟁하고 비교하며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 삶에 대한 바른 질문과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수용하고 사랑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라고 강조했다. 중증장애인 중 처음으로 KAIST에 입학한 박혜린 전산학부 석사과정 학생도 ‘내가 가진 특별함으로 반짝이기’를 주제로 휠체어를 타고 KAIST 학부에 입학한 뒤 대학원생이 되기까지 겪은 진솔한 삶의
최근 경주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24회 국제식물생장물질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Plant Growth Substances, 이하 IPGS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IPGSA는 생물학 분야에서 영향력이 높은 국제 학술 대회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생명과학과 황일두 교수가 올해 학술대회장으로 활동했다. 이번 학회에는 식물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 약 4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물 생장 물질 대사 등 최신 연구에 대한 열띤 토의가 이루어졌다. 행사 4일 차에는 POSTECH 생명과학과 최규하 교수가 ‘개화와 생식 발달(Flowering and reproductive development)’ 세션에 연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1937년부터 시작된 IPGSA는 3년마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황일두 교수와 경주화백컨벤션뷰로로 구성된 한국유치단이 지난 학회에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 황일두 교수가 3년 임기의 차기 ‘국제식물생장물질학회(International Plant Growth Substances Asso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20일 대구 본점에서 3기 ‘코딧투게더(KODIT Together)’ 대학생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 17일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지역 협업 프로그램에 함께할 21명의 대학생 봉사단원을 선발했다. 발대식에는 신보 임직원과 대구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봉사단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세부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3기 ‘코딧투게더’ 대학생봉사단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분기별 정기모임, 취업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봉사단원들은 ▲지역아동과 독거어르신 대상 ‘금융교육’,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 자녀를 위한 ‘학습멘토링’, ▲환경보호 인식개선 캠페인, 플로깅 활동 등 ‘환경봉사’로 사회공헌활동 분야를 나누어 월 1~2회 활동할 계획이다. 심현구 전무이사는 “3기 봉사단원들이 신보와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천하는 소중한 경험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7월 19일, 진주시가족센터와 함께 올해 9월 진주시에서 개최 예정인 2023 전국생활문화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전 사업의 일환으로 생활문화 택배사업 「반주깨비」체험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첫 체험행사에는 대부분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진주시 가족센터의 ‘기초튼튼 한국어 교실’ 학생들이 참여하여 진주의 특색을 담은 실크유등 체험키트 「반주깨비」 제작 체험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지역의 생활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축제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전국의 생활문화인을 위한 「반주깨비」 체험키트 택배 발송 사업은 당초 7월 10일부터 2주간 신청 받아 진행 할 예정이었으나 전국의 신청자가 몰려 하루 만인 11일에 600개가 조기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 내 문화 소외 계층에게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반주깨비」체험교실은 8월까지 총 3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2023 전국생활문화축제’는 문체부 주최로,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재)지역문화진흥원과 공동 주관하여 올해 9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진주성에서 3일간 개최 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1일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에서 ‘2023년 IAEA 인증 원전해체 전문교육 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원전해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이번 교육은 한수원과 IAEA가 공동으로 인증하는 전문교육 과정으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한수원 및 원전해체 산업체 관계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엄선된 국내외 8명의 전문가들이 ‘원전해체의 안전성, 방사선학적 특성평가’를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강의와 과정 운영을 위해 방한한 IAEA의 릴리안 델 리스코 박사(Lilian Del Risco)는 “방사선학적 특성평가는 성공적인 원전해체를 위한 기본 전제로,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권원택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교육 수료생들이 국내 원전해체뿐만 아니라 세계 원전해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더불어 원전해체산업 생태계 역량 향상과 전문기술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인재개발원은 인문·사회계열 재학생과 지역청년의 직무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과정으로 ‘인문·사회계열 직무과정’을 운영한다. 인문·사회계열 직무과정은 3가지다. 사무직을 위한 ‘사무능력 향상과정’, ‘전략기획과정’과 영업직을 위한 ‘영업·영업관리 직무과정’이 그것이다. 사무능력 향상과정은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6시간, 전략기획과정은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영업·영업관리 직무과정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각각 3일간 9시간으로 진행한다. 거점형 특화과정은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과정으로, 사무직이나 영업직에 관심 있는 청년은 경상국립대 인재개발원 블로그에서 신청하면 된다. 경상국립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이런 프로그램이 사무직에 필요한 문서작성 능력과 비즈니스 예절 이해를 통해 사무직·영업직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하고 “경상국립대는 앞으로도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경남금연지원센터(센터장 박기수 의학과 교수)는 지역사회의 금연사업을 활성화하고 금연교육 및 흡연 예방 교육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강사양성 과정을 실시했다. 기본과정은 11일, 심화과정은 19일 이틀에 걸쳐 26명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 교육 과정은 국가 금연정책을 이해하고, 흡연과 관련된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여 실질적으로 금연 및 흡연 예방 교육을 할 능력을 함양하도록 구성돼 있어 지역사회에서 금연강사로 활동하고자 하는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경남금연지원센터 박기수 센터장은 “흡연 예방 교육은 학생과 지역민의 건강 보호와 담배로 인해 발생 가능한 질병을 예방하고 흡연율을 감소시켜 건강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역 내에서 양질의 금연교육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강사 양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말하고 “지역사회의 강사 지원 요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금연 강사 양성교육을 하게 되었다. 센터에서는 지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흡연 예방 및 금연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연지원서비스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거나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지역민은 경남금연지원센터로 연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인문대학 사학과 정재훈 교수가 ≪흉노 유목제국사(기원전 209~216)≫(사계절, 424쪽, 3만 원)를 발간했다. 정재훈 교수는 박사과정이던 1998년 때 김호동, 유원수 교수와 르네 그루쎄의 ‘유라시아 유목제국사’를 번역했는데 그때 정 교수는 고대 부분을 맡았다. 그리고 작성 중이던 박사논문(<위구르 유목제국사(744~840) 연구―카간권의 성격과 그 추이>)를 완성해 학위를 받았고, 이후에 이를 수정해 ≪위구르 유목제국사 744~840≫(문학과지성사, 2005)을 출간했다. 이 책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정재훈 교수는 이후에 고대 유목제국 연구를 계속해 2016년에 ≪돌궐 유목제국사≫를 출간하는데, 이 책 역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되었고, 2017년 아시아학자세계협의회(ICAS) 최우수학술도서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으며, 교육부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재훈 교수는 “이번에 고대 유목제국사를 총결산하는 ≪흉노 유목제국사≫를 저술하여 3부작을 완간했다.”라며 “이를 총정리하기 위해 20년 전에 출간한 ≪위구르 유목제국사≫를 3부작 체제에 맞춰 새롭게 정리해 세트로 출간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부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1인 고령가구를 위한 ‘생활돌봄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LH는 점차 증가하는 고령자 비율을 감안해 지난해 수도권 국민임대주택 고령 입주민을 대상으로 생활돌봄서비스를 시범 추진했다. 생활돌봄서비스는 임대주택 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안전, 안부 확인 등을 하는 방문 돌봄 서비스이다. 노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LH 주거서비스 및 지역의 복지서비스 연계 등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생활돌봄서비스를 받은 고령 입주민들은 “안부전화도 해주고 불편한 것들에 대해 확인하고 살뜰히 살펴봐줘 외로움을 잊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지속적인 서비스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등 서비스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는 서비스 대상을 매입임대주택으로 확대했다. LH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수도권 소재 국민·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1인 고령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다. 매입임대주택은 우선 366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돌봄 수요조사 △안부확인, 건강상태 및 안전점검 △안전, 보건복지
2017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박현주 회장과 미래에셋그룹에 골프장 및 호텔 일감몰아주기 조사를 통보했고 직전 3년(2015년~2017년)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공정위는 2020년 9월 공정거래법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3억원을 부과했다. 이러한 결정에 미래에셋은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며 올해 7월 공정위는 미래에셋의 계열사 부당 지원 행위에 대한 시정명령 및 과징급납부명령 취소소송 2심에서 승소판결을 받았다. 그동안 재벌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숱한 제재가 가해졌으나, 금융그룹에 대한 이번 판결에 대해서는 ‘금산법’에 가로막힌 현실적 한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아쉬운 판결이라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온다.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 7월 5일 미래에셋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미래에셋 측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 승소 판결을 선고했다. 미래에셋이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프장(블루마운틴CC)과 호텔(포시즌스호텔)을 상당한 규모로 이용하면서 부당한 이익을 취득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미래에셋 측이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이 왜 계열사를 통해 이 같은 운용 방식을 채택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2023년 하반기 인사를 단행하고, 고객기업의 위기극복과 성장지원을 위한 정책금융기관 역할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신보는 신용보증, 신용보험 등 정책수행 경험이 풍부한 인재 4명을 신규 본부장으로 선임했으며, 이 중 1명을 신보 창립이래 두 번째 여성 본부장으로 선임해 역량 있는 여성 인력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한 하반기 고객기업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업조직 이동을 최소화하는 한편,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 업무량이 증가한 소상공인 위탁보증 관리에 추가 인력을 배치했다. 이 외에도 지난 3월 국내 최초 ‘데이터 가치평가 기관’ 선정에 따라 데이터 가치평가 업무를 수행할 전담 조직을 별도 구성하는 등, 올해 초 빅데이터부 신설로 본격화된 신보의 DDP(Data, Digital, Platform) 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공부문의 금융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경기둔화 우려 속에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인사이동을 조속히 마무리 해 집중호우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지원에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