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국의 한 초등학생이 주행 도중 의식을 잃은 통학버스 운전기사를 대신해 버스를 멈춰 많은 학생들의 목숨을 구했다. 위기를 직감한 학생이 운전석으로 달려가 침착하게 브레이크를 밟은 덕분에 차는 도로 위를 미끄러지지 않고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었다. 자동차에 제동을 걸어준 브레이크처럼 반도체 사슬이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 더 획기적인 소자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분자 브레이크가 있다.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 · 박사과정 김승현 씨 · 정세인 씨, 성균관대 나노과학기술학과 강보석 교수 공동연구팀은 신축성과 전기적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고분자 반도체 소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재료과학 분야에서 영향력 높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지 커버 논문으로 게재됐다. 구부리고 돌돌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나 피부 부착형 의료용 소자 등에 필요한 반도체는 딱딱한 금속 재질이 아니라 휘어질 수 있는 스트레처블(strechable) 소재다. 반도체를 늘리는 경우 단순히 구부렸을 때보다 열 배 이상의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반도체층이 부서지면서 전기적 성
파킨슨병은 60세 이상 인구의 1.2% 이상 발병하는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2040년 약 1,420만 명의 환자가 발병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파킨슨병의 다양한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후성 유전학적 특징들이 파킨슨병 발병에 관여하는 것을 최초로 확인되어 화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 연구팀이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 NIA) 엘리에자 매슬리아(Eliezer Masliah)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 발병 뇌 조직의 단일세포 3차원 후성유전체 지도를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656개의 파킨슨병 연관 신규 유전자들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최신 개발된 단일세포 유전체 기술과 3차원 후성 유전체 기술을 접목하여 신경세포 뿐 아니라 뇌 환경 유지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경교세포 (희소돌기아교세포, 미세아교세포 등)의 후성유전적 변화들이
정부출연연구원이 지방자치단체와 힘을 합쳐 차세대 6G 입체통신 실증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8일,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인천광역시 등 6개 기관과 함께 6G 입체통신 실증 및 개인용 비행체(PAV) 및 도심용 항공 모빌리티(UAM) 실증 도시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6G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관인 ETRI는 인천시에서 시험·실증을 통해 그간 개발한 6G 입체통신 기술을 고도화하고, 실제 통신 구현 실증에 나선다. 향후 양 기관은 ▲초공간 6G 기술과 PAV/UAM 산업 육성 ▲초공간 6G 기술과 PAV/UAM 운용, 융합을 위한 인천시 테스트베드 활용 ▲협력 국가 과제 발굴 및 공동연구 ▲ETRI 자율비행기술과 PAV 기체 테스트베드 간 활용 등 협력을 추진한다. 아울러, ETRI는 6G 입체통신의 본격적인 실증에 앞서, 5G+ 기술이 적용된 "재난/안전 대응을 위한 공중이동체 기반 임시망 제공 기술”의 실증을 인천 옹진군 자월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TRI 방승찬 원장은 "PAV/UAM 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인천시와 6G 실증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6G 입체통신 기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5월 8일 오전 11시 20분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스페인 카디즈대학교(총장 프란시스코 피니엘라 코르바초 Francisco Piniella Corbacho)와 학술 교류 및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스페인 카디즈대학 프란시스코 피니엘라 코르바초(Dr. Francisco Piniella Corbacho) 총장, 라파엘 히메네스 카스타냐다(Dr. Rafael Jiménez Castañeda) 국제교류 부총장, 제르만 히메네스 페레르(German Jiménez Ferrer) 국제협력 디렉터, 하비에르 이스키에르도 안톤(Javier Izquierdo Antón) 국제교류 디렉터가 참석했다. 이 행사는 대학 홍보영상 시청, 양 기관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의, 협정서 서명, 기념품 교환 및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협정서에서 양 기관은 기관 간의 교육 및 학술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교직원 및 학생 교류 ▲연구프로그램 정보 및 자료 교환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 ▲학술회의 조직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1979년 설립된 카디즈대학교는 스페인 안달루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강철기 명예교수(환경산림과학부), 최원석 교수(경남문화연구원)가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에, 손영관 교수(지질과학과), 이은진 교수(의류학과), 송영진 팀장(박물관)이 문화재전문위원에 위촉됐다. 문화재청은 5월 1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제31대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문화재위원(100명)과 문화재전문위원(199명)을 새로 위촉했다. 1962년에 발족한 문화재위원회는 문화재청의 비상근 자문기구로, 9개 분과(건축문화재, 동산문화재, 사적, 천연기념물, 매장문화재, 근대문화재, 민속문화재, 세계유산, 궁능문화재)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가 지정하는 문화재의 지정과 해제, 문화재의 현상 변경, 역사문화환경의 보호, 매장문화재의 발굴, 세계유산 등재와 같이 문화유산과 관련된 중요한 안건을 조사하고 심의하는 위원회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2년(2023. 5. 1.~2025. 4. 30.) 동안 문화재의 보존 및 관리, 그리고 활용에 관한 각종 사항을 조사하고 심의하게 된다. 강철기(식물) 명예교수와 손영관(지질학) 교수는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에서, 최원석(풍수지리) 교수와 이은진(복식사) 교수는 민속문화재분과위원회에서,
KAIST(총장 이광형)는 전산학부 홍승훈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난 5월 1일부터 5월 5일에 열린 기계학습 분야의 최우수 국제학술대회인 ‘표현 학습 국제 학회 2023(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 이하 ICLR 2023)’에서 최우수논문상 (Outstanding Paper Award)를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ICLR 2023은 인공지능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로서, 구글 스칼라 h-5 인덱스 기준 기계학습 분야의 1위에 올라있으며, 모든 과학 분야의 출판물 중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논문상은 전체 1,574편의 논문 중 상위 4편에 주어졌다. 홍 교수팀의 ICLR 최우수논문상 수상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이며, 주요 기계학습 학회에서 국내 기관이 주축이 되어 진행한 연구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KAIST 전산학부 김동균 박사과정(제1 저자), 김진우 박사과정, 조성웅 석사과정과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Microsoft Research Asia)의 총 루오 박사(Chong Lou)로 구성된 홍승훈 교수 연구팀은 컴퓨터 비전 분야의 핵심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환경공학부 통합과정 최수진 씨가 미국 카네기멜론대(Carnegie Mellon University, 이하 CMU)에서 진행하는 ‘CMU AI 집중 교육 프로그램’의 파견 교육생으로 최종 선발되었다. 최수진 씨는 현재 폐기물 분야에서 혐기성 소화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공정 최적화와 예측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AI 비전공자인 최수진 씨가 해당 프로그램 교육생으로 선발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CMU AI 집중 교육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프로젝트형 글로벌 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정보통신기술 분야 석·박사 재학생 등에게 해외 최고 수준의 대학에서 AI 등 주요 기술 분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AI,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등의 이론 교육과 이론을 실제 적용하는 팀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기간은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최대 6개월이며, 최종 선발된 교육생 30명은 교육비와 체재비, 항공료 등을 지원받는다. 최수진 씨는 “주요 연구 분야인 폐기물의 경우 상대적으로 데이터 축적이 어렵다”며, “데이터 부족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인공지능의 적용 범
생체전자 의료기기는 체내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읽어 생물학적 활동을 감지하거나, 조직을 자극해 질병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전극 물질은 딱딱한 물성을 가지고 있어 체내에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조직에 다량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조직과 같이 부드러운 성질을 가지면서도 전도성을 띠는 하이드로겔과 같은 연성 물질에 생체적합성이 높은 전도성 고분자를 체내 전극으로 사용하는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강지형 교수와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성준 교수 공동연구팀이 기존에 없었던 고전도성, 유사 조직 접착성 하이드로겔이란 신소재를 개발해 고성능 생체전자 기기를 구현했다고 4일 밝혔다. 대부분 전기 전도도가 높을수록 전도성 도메인들의 결정성이 높아지는 원리에 의해, 전도성이 높은 하이드로겔은 딱딱해지고, 부드러운 하이드로겔은 전도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가진다. 이에 따라 전도성 고분자를 사용하는 하이드로겔 중, 전기 전도도가 높으면서도(10 S/cm 이상) 부드러운 물성(100 kPa 이하)을 가진 하이드로겔은 지금까지 보고된 바 없었다. KAIST 강지형 교수 연구팀은 기존에 없었던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장애학생지원센터(센터장 권선옥)는 5월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가좌캠퍼스 민주광장 주변에서 교수, 직원, 학생을 대상으로 ‘2023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은 참샘진주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소장 정영춘)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 경상국립대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는 장애학생지원센터 및 정보나눔터 리플릿 배부, 장애인식개선 핸디 현수막 인증샷 챌린지 등을 진행했고, 참샘진주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에서는 지체장애체험, 뇌병변장애체험, 시각장애체험 등의 활동을 벌였다. 경상국립대 장애학생지원센터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다르게 보이는 것입니다 ▲장애,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사람과 사람, 우리 모두 함께해요! 등의 내용이 적힌 핸디 핸수막을 제작하여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권순기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학생 등 80여 명이 참여하여, 핸디 현수막 챌린지, 저주파자극기 이용 젠가게임, 수동휠체어 사용법, 보드판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공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에 20억 원의 발전기금 출연을 약정한 (재)남양육영재단(이사장 이상명)이 경상국립대 대학원생·학부생 장학생 19명에게 2660만 원 상당의 태블릿PC와 노트북을 증정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5월 3일 오후 6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재)남양육영재단 현물기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재)남양육영재단에서 기부한 현물을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장학생들과 소통하고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재)남양육영재단 김용명 이사, 김태규 이사(경상국립대 명예교수), 박경자 이사와 남태현 경상국립대 대학원장, 대외협력과·대학원 행정실 관계자, 장학생 등 모두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달식은 참석자 소개, 기부자 측 인사 말씀(김용명 이사), 대학 측 인사 말씀(남태현 대학원장), 학생 대표 감사 말씀(윤호영 대학원 응용생명과학부 박사과정), 현물 전달, 기념 촬영의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재)남양육영재단은 이날 전달식에서 2660만 원 상당의 태블릿PC 16대와 노트북 3대를 전달했다. 김용명 이사는 “남양육영재단의 설립 목적은 ‘올바른 가치관과 건전한 정신으로 학업에 정진하는
망막의 세포 수준 해상도 이미징 기술은 질병의 조기진단과 망막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복잡한 고가의 광학 시스템을 사용하고도 망막의 매우 좁은 영역과 단일 초점면에서 세포 수준 고해상도 이미징이 가능했던 기술을 뛰어넘어 간단한 표준적 광학 시스템을 사용하면서도 2.3초 이내에 한 번의 이미징으로 넓은 망막 영역의 3차원 모든 부분에서 세포 수준 고해상도 이미징을 제공하여 망막질환 임상 및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기술이 개발되어 화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기계공학과/KI헬스사이언스연구소 오왕열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사람 망막의 넓은 영역에서 초점 위치뿐만이 아니라 초점에서 벗어난 위치에서도 세포 수준 고해상도 이미징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KAIST 이병권 박사가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융합연구분야 선도 저널인 스몰(Small, JIF 15.153) 3월호에 게재됐다. (논문명: Wide-Field Three-Dimensional Depth-Invariant Cellular-Resolution Imaging of the Human Retina.) 망막은 안구의 렌즈를 통해 이미징해
최근 반도체의 전공정에서 회로를 미세화하는 작업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후공정인 반도체 패키징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패키지는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하나로 이어주며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공정을 말한다. 아울러, 반도체 패키지의 온도도 중요한데 반도체부품의 온도가 높아지면 반도체 수명이 급격이 줄어들고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KAIST(총장 이광형)는 기계공학과 김성수 교수 연구팀이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브라이언 워들(Brian L. Wardle) 교수 연구팀과 함께 ‘반도체 패키지의 신뢰성 강화를 위한 접합 온도 제어 기반의 경화 공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반도체 패키지의 주된 재료인 EMC는 열을 가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 단단해지는데 이 현상을 경화 반응(Curing reaction)이라고 한다. 경화 공정은 시간에 따른 온도 및 압력 변화를 반도체 패키지의 두께가 얇아짐에 따라 공정 후 재료간의 열수축 차이로 인한 뒤틀리는 휨(Warpage)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공동연구팀은 EMC와 기판사이 접합 온도를 정확히 예측하고 휨현상을 제어할 수 있는 경화 공정을 개발했다. 공동연구팀은반도체 패키지의 접
한화문화재단(이사장 신현우)은 국내 유망 신진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유수의 미술기관과 협력해 레지던시 입주 기회를 제공하는「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올해 첫번째로 시행하는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 협력기관은 1986년에 설립된 프랑스 레삭의 보부쉐(Domaine de Boisbuchet), 2022년 새롭게 설립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코 코레스폰덴스(Echo Correspondence)와 1982년 설립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헤드랜드 아트센터(Headlands Center for Arts) 총 3곳이다. 한화문화재단은 각 협력기관과 시설의 성격에 따라 작가와 미술전공 학생 등 총 4명을 선정해 입주 참가비와 체제비, 항공료 등을 지원한다. 이에 앞선 지난 3월, 2025년 63빌딩에 퐁피두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국내 미술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밝힌 바 있는 한화문화재단은 이번「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예술가들에게 해외 레지던시 입주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가들의 활동영역을 넓히고 국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엔데믹(endemic)으로 지정된 코로나 19 바이러스(이하 SARS-CoV-2)는 변이가 매우 빈번하고 빠른 RNA 바이러스이다. 따라서 전 세계 연구자들은 신·변종 바이러스 출현에 따른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범용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KAIST (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연구팀과 전북대 강상민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RNA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하여 RNA 바이러스 유전체 내 슈도낫 부위를 타겟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강력하게 차단할 수 있는 핵심 타겟부위를 발견하였고, 전북대학교 인수공통감염병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동물모델에서 COVID-19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KAIST 자연과학연구소 유다슬이 연구조교수, 전북대학교 한희정 박사과정, KAIST 생명과학과 유정혜 박사과정, KAIST 생명과학과 김지혜 선임연구원이 공동 제 1저자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저명 국제 학술지 ‘몰레큘러 테라피 (Molecular Therapy)’2023년 3월 21일 온라인으로 출판(논문명: Pseudoknot-targeting Cas13b combats SARS-CoV-2 infec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27~2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제11차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KAI는 2000년부터 해외 협력사들를 대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를 위해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을 격년으로 진행해 왔다. 2019년 10차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4년간 중단된 심포지움을 올해부터 재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에어버스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를 비롯해 레이시온(Raytheon), 비에이이시스템즈(BAE Systems), 마틴베이커(Martin-Baker) 등 100여 개 해외사 사장단과 관계자 총 169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해외 협력사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공군 등 한국 정부와 군이 직접 참여해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정책적 논의를 함께했다. 방미 중인 KAI 강구영 사장은 영상을 통한 환영사에서 “우수한 성능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항공기 제작사의 노력만으로는 힘들다.”라며 “제작사와 파트너사가 One Team이 되어 긴밀하게 협력하고 상호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