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1일까지 한국문화인류학회 추계 학술대회가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에서 개최됐다. 영남대학교 상경관과 인문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한국문화인류학회 이창언 학회장(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을 비롯해 학회원 200여 명이 참석해 인류학 분야에 대해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민족·종교·이념에 기초한 갈등이 전쟁으로 이어지는 대외적 상황과 저출산·고령화·양극화·지방소멸 등 공간과 사회 양극화에 따라 갈등이 발생하는 대내적 상황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19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이와 더불어 ‘실천인류학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인류학의 실용적 측면을 다루는 라운드테이블도 진행되었다. 국제개발협력·문화정책·지역개발·마케팅과 기업문화·포스트 휴먼 등 문화인류학 분야의 현실적 측면에 대한 논의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으며, 문화인류학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국문화인류학회 이창언 학회장은 “실천인류학에 대해 논의한 이번 학술대회가 인류학의 학술적 발전과 문화 다양성을 증진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
KOTRA(사장 유정열)는 중국 다롄에서 이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금식, BMEA)과 함께 『다롄 친환경 조선기자재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다롄은 COSCO중공업, DSIC(다롄조선소), DSOC(다롄오프쇼어조선소) 등 대형 조선소와 다수의 선박설계회사 및 선주사가 소재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조선·해양 분야의 거점 도시이다. 한국은 ▲선박엔진 ▲부품 ▲가스압축기 ▲계측기기 등 선박기자재 전반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글로벌 해양 탈탄소 규제 정책으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해당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가 중국과 협력할 기회는 더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행사는 팬데믹 이후 다롄에서 처음 개최된 오프라인 수출상담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에 있는 우리 기업 17개 사가 참여했고, 선사, 조선소 등 현지 바이어 70여 개사와 함께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현지 대형 조선소가 다수 상담회에 참가하여 한국 선박기자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첫날 진행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총 15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 총액은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15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2023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 전시회에 대한화장품협회(서경배 회장) 등 10개 기관과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통합한국관에는 99개 사가 참가해 화장품, 미용기기, 바디케어 등 다양한 K-뷰티 제품이 전시됐다. 세계 3대 뷰티 전시회 중 하나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전시회는 1996년 최초 개최 이후 중국 본토와 아태지역을 잇는 홍콩에서 매년 개최되며 아시아 최대 뷰티 전시회라는 명성을 이어왔다. 팬데믹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됐고 2022년에는 싱가포르로 옮겨 개최되어, 올해 4년 만에 다시 홍콩에서 개최된 것이다. 홍콩은 중국과 함께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4대 시장으로 중화권과 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 거점이다. 최근 3년간 팬데믹에 따른 수요 감소로 다소 시장이 위축되었으나 홍콩은 여전히 높은 구매력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를 기반으로 전 세계 유수의 제품들이 경쟁하는 곳이다. 아시아 뷰티 선두 주자로서의 한국기업의 위상도 홍콩에서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총 한국기업 수는 통합한국관 참가기업 99개 사를 포함하여 480여
코로나 엔데믹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카드사 7곳의 개인용 체크카드 해외 결제액이 전년 대비 약 38% 증가했다. 팬데믹과 엔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분석하려면 이처럼 카드나 공항 이용 실적 자료가 필요하다. 그런데, 최근 머신러닝 기술로 사람들의 소비 패턴을 읽어낸 연구가 발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감종훈 교수 · 통합과정 송지암 씨 연구팀은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로 코로나 팬데믹이 사람들의 온라인 소비 심리와 행동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사회과학 융합 분야 국제 학술지인 ‘인문학과 사회과학 커뮤니케이션(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로그(log)는 시스템이나 웹사이트 내 활동에 대한 기록으로 데이터 로깅(data logging)은 이를 기록 · 저장하는 기술이다. 기업은 데이터 로깅으로 제품 검색 패턴을 분석하고, 쇼핑 트렌드를 파악한다. 특히, 특정 제품에 대한 검색량이 증가하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해 새로운 재고 관리 계획을 세운다.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친환경소재대학원 · 신소재공학과 김형섭 교수가 지난 9일 한국소성 · 가공학회의 최고상인 ‘상우학술상’을 수상했다. 김형섭 교수는 최근 ‘경량화된 이중상 구조의 중공 형태에 빠른 변형률 분포 분석’이라는 연구를 통해 서로 다른 상의 두 재료가 복합된 상태에서 힘을 가했을 때 힘의 분포를 분석했다. 이외에도 김 교수는 새로운 합금 소재에 관한 여러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소재 가공 분야의 발전을 이끈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대에서 금속공학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2008년부터 POSTECH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공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 ‘헤테로제닉 금속적층제조 소재부품 선도연구센터’ 센터장과 ‘대한금속 · 재료학회’ 학술 부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한국소성 · 가공학회 편집이사와 국제이사, 총무이사, 부회장, 회장을 차례로 역임하며 김 교수는 학회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편, 김 교수는 최근 소재 · 가공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기여한 학자에게 수여하는 ‘THERMEC 2023’ 학회에서 특별상(Distinguished award)
총 195kW 규모 전력 생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입임대주택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유햇빛발전소*를 대전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친환경 주거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대전 미호동 등 마을단위 RE50+ 달성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개발사업’과 연계해 LH 매입임대주택 유휴공간에 햇빛발전소를 만드는 사업이다. LH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4월 신성이앤에스(주),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 한국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LH는 공유햇빛발전소 설치지원과 임대주택 주거복지사업을 총괄하고,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은 입주민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에너지전환 친환경 교육 진행 및 절전용품을 제공하는 주민복지사업을 지원했다. 신성이앤에스(주)는 이 사업 주관기관으로 햇빛발전소를 건립하고 생산된 전기를 다른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상계서비스를 운영한다. 공유햇빛발전소는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덕암동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 8개동 옥상에 총 195kW* 규모로 설치됐다. 8개 동에는 총 78세대가 거주 중이다. 민관 협력 친환경 순환경제모델 구축 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공사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황주호 사장과 최익규 상임감사위원은 내부통제체계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기 위해 15일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내부통제 강화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최고관리자의 내부통제체계에 대한 역할과 책임 △상임감사위원의 내부통제체계에서의 역할 △청렴하고 윤리적인 조직문화 구현을 위한 공동의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황주호 사장은 최근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적절한 행동 등을 예로 들면서 “원전 산업은 국민의 안전과 신뢰가 최우선인 만큼, 빈틈없는 내부통제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체계 구축과 자율적 예방체계의 확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익규 상임감사위원은 “기관의 내부통제체계가 견고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여, 더욱 청렴하고 투명한 한수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천 서약을 추진하는 등 최고 관리자의 내부통제 강화 의지가 전사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협력단(단장 정재우)는 11월 14일 ㈜세미프린텍(대표 김준영)에 ‘잉크 토출 장치로부터 잉크가 토출되는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 및 장치’ 관련 기술(연구책임자 김준영 공과대학 반도체공학과 교수)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양자점·나노신소재 등 용액형 반도체 소재를 활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이 국내외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수 마이크로미터(μm)의 화소 패터닝이 가능한 잉크젯 프린팅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이 ㈜세미프린텍에 이전한 기술은 잉크 토출 장치로부터 잉크가 토출되는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 및 장치 기술이다. 이 기술은 잉크젯 프린팅 공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시 문제로 지적되는 불안정적인 잉크 토출 현상을 해결할 수 있으며 또한 안정적인 토출을 위한 잉크 소재의 물성 범위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세미프린텍이 잉크젯 프린팅 공정에서 반도체 잉크 소재의 안정적 토출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활용하여 기술적 진보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8월에 설립된 ㈜세미프린텍는 진주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경상국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명예교수 강희근 시인이 지리산문학관(관장 김윤숭)이 주는 지리산문학원로대상에 뽑혀 제1회 수상자가 되었다. 이 상의 운영위원회는 11월 13일 지리산문학운영위원회를 열고 부정기로 시상하는 원로대상에 지역신문 경남일보에 20년간 문단비평(산필) ‘강희근 교수의 경남문단 그 뒤안길’을 연재하여 지역문단사의 초석을 세운 강희근 시인에게 주기로 심의 결정했다. 강 시인은 경상국립대 정년 5년 전부터 경남일보에 매주 1회(원고 9매) 연재하여 2023년 현재까지 700회 이상(중간에 쉬기도 함)을 기록하고 있다. 이 원고에는 경남문인 1호인 1920년대 초반 이은상, 강영호로부터 김병호, 엄흥섭, 김수돈, 유치환, 김상옥, 허민, 박노석, 정진업, 김춘수, 설창수, 이경순, 조향, 이병주, 이형기, 박경리를 거쳐 문단 신인에 이르는 수백 명이 등장하고 20년대 시동인지 ≪신시단≫과 50년대 문예지 ≪영문≫, 70년대 ≪흙과 바람≫, ≪문예정신≫, ≪경남문학≫, 2000년 ≪작은문학≫, ≪시와 환상≫ 등이 기록 서술되었다. 이 연재 문단비평에는 문단의 뒤안길 에피소드와 개별 문인 프로필이 수 놓이고 문인 사회의 촘촘한 애환이 뒤섞여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11월 10-12일 통영캠퍼스 재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차 대학-지역 동반성장 기획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작은 학교의 폐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콘텐츠 아이디어 기획을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 및 지역기관들이 참여한 협력 프로젝트였다. 프로젝트에는 통영교육지원청 장학사, 산양초등학교 본교 교장, 전 산양초등학교 곤리분교장, 통영지속가능발전협의회 그리고 지역문제해결 워크숍과 디자인 싱킹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홀가분연구소 등이 적극 참여하여 지역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 문제해결 방법론 특강 ▲지역문제 발제 ▲지역탐방 ▲지역문제 해결 아이디어 도출&기획 워크숍 ▲성과공유 발표회 및 시상식 등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구성했다. 프로젝트의 첫 날에는 통영의 곤리도를 직접 방문하여 산양초등학교 곤리분교의 어려움과 개선 사항을 다루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교장, 분교장,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이 참여하여 학교의 현황과 고민을 공유하고, 지역탐방을 통해 섬마을의 다양한 자원을 발굴했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2024년도 신규 검사 선발시험 결과 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검사임용 합격률(입학정원 대비 재학생 합격자 기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명의 검사를 배출한 데 이어 올해는 더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 영남대 로스쿨(원장 이동형)은 설립 이후 제1기 졸업생부터 꾸준히 검사를 배출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24명의 검사를 배출했다. 내년에 임명될 신규 검사 선발시험에 내년 2월 졸업 예정인 박민진(26), 박우성(35), 이수지(28), 이연주(28), 이재한(35), 장명수(31), 최이슬(28) 씨 등 7명이 합격했다. 지난 10일 오전 총장 접견실에서 열린 신규 검사 임용시험 합격자 축하 간담회에 참석한 박우성(35) 씨는 “검사의 꿈을 안고 영남대 로스쿨에 지원하여 합격했고, 학교와 교수들의 도움으로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모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원리원칙을 지키는 검사가 되겠다”고 말하고, 이연주(28) 씨는 “영남대 로스쿨의 명성을 알고 계시던 부모님의 추천으로 영남대 로스쿨을 선택했다. 교수들이 사소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직접 살펴주는 로스쿨은 영남대가 유일할 것이다. 사회에 진출해서도 소신 있게 능력을 펼쳐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참가한 한인 정치인 80여명이 15일 문화탐방에 나섰다.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은 세계 각국 주류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거주국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오전 서울 마곡 소재의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 ‘LG이노베이션 갤러리’에서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디지털 첨단 기술과 주요 제품을 체험하는 투어를 진행했다. 이후 30여년 이상의 배터리 업력 및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배터리 시장을 이끌며 미래 첨단전략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업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LG사이언스파크 산업시찰을 마쳤다. 이어서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본관과 영빈관, 상춘재, 녹지원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에서 참가한 홍수정 하원의원은 “미디어로만 접하던 공간을 직접 방문하고 관련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의미있었다”며, “특히, 한국의 수준 높은 디지털 첨단 기술과 제품은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출신 인사들이 7일 오후 7시 서울 삼정호텔에 모였다. 취업관문을 뚫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영남대 재경총동창회(회장 김석회)가 주관하는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가 열린 것. 이 행사는 2012년 처음 개최해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졸업한 지 수십 년이 지난 선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동창회 행사는 흔하지 않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취업한 동문 후배 80여 명을 포함해 250여 명의 영남대 동문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이들은 서로 반가움을 전하며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영남대 재경총동창회 김석회 회장(건축75, 보림토건(주) 대표이사)을 비롯해 이시원 ㈜부천 회장(상학63),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행정68), 주호영 국회의원(법학78), 김승수 국회의원(행정83) 등 영남대 출신 정·관계 및 재계, 법조계, 문화계 인사들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김석회 재경총동창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선배 동문들
스텐실(Stencil)은 판에 구멍을 낸 후 잉크를 통과시켜 그림을 표현하는 미술 기법이다. 이 기법은 전자 · 반도체 분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스텐실 리소그래피(lithography)는 섀도 마스크(shadow mask)라는 도안을 사용해 기판에 금속을 쌓아 패턴을 만드는 기술이다. 보통 나노미터(nm) 규모의 소자나 회로를 만드는 데 활용되는데, 평면이 아닌 곡면에서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김석 교수 · 통합과정 이상엽 씨, 화학공학과 정대성 교수 연구팀은 평면과 곡면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구조적 손상 없이 부착 · 분리가 가능한 스텐실 리소그래피용 섀도 마스크(shadow mask)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테크놀로지(Advanced Materials Technologies)’의 앞 속표지 논문(front inside cover)으로 지난 10일 게재됐다. 굴곡이 있는 표면에서 스텐실 리소그래피 공정을 진행하려면 섀도 마스크가 곡면 형태에 적합하도록 유연하고 얇아야 한다. 현재 유기 소재로 제작된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으나 보관 · 조작이 어렵고 손상되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부설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소장에 황수훈(黃修勳, 만 61세) 前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전문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수훈 위원은 1988년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KT에 입사하여 1994년까지 전임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국가정보원에서 25년간 근무하며 센터장 및 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 밖에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이사,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전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15일, 황수훈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신임 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고, 신임 소장은 이날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정보보호 전문 연구기관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자 ETRI 부설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