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조형적 탐구를 끊임없이 시도해 온 김해성 작가 초대전 ‘꽃친구들’이 9월 9일(월)부터 11월 1일(금)까지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오룡아트홀에서 열리는 다섯 번째 초대전으로, 김해성 작가가 꿈꾸는 사랑과 행복, 평화와 환희가 가득한 이상향을 특유의 환상적이며 리듬감이 느껴지는 화풍으로 구현한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해성 작가가 구현한 이상향에는 동물과 꽃, 식물과 어우러진 사람들이 등장한다. 특히 초대전의 주제를 나타내는 꽃으로 치장한 소녀들은 밝은 미소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김해성 작가의 작품 안에서 꽃을 비롯하여 새, 나비, 달, 별 등 자연과 천진난만한 어린이, 꿈 많은 소년 소녀는 모두 친구이며 서로 화합하는 존재이다.
이런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느끼는 한편, 김해성 작가가 꿈꾸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김해성 작가는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함께 공존하며 노래하는 낙원같은 지구를 꿈꾸며 작업을 진행했다”며 “전시회를 찾아주시는 분들 또한 생명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를 담은 그림을 통해 행복하고 평화로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조선대학교 평생교육원 전담교수, 한국미술협회, 선과 색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33회 개인전 개최와 650여 회 단체전에 참여했다.
지역 중진작가로서 그동안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담은 작품을 선보여 왔다. 또한 최근 드로잉 위에 디지털 이미지를 덧씌우는 디지털 회화라는 새로운 작업 방식을 시도해, 디지털 회화라는 새로운 예술 영역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룡아트홀 디렉터를 맡고 있는 최순임 작가는 “김해성 작가의 작품 속 세상은 밝고 경쾌하다”고 소개하며 “김해성 작가 특유의 작품 속 환상성과 리듬감을 통해 자연 속 생명의 조화로움과 내면에 자리한 동심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룡아트홀은‘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그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7월부터 토요일에도 개방하고 있다. 오는 11월 1일까지 GIST 오룡아트홀에서 열리는 ‘꽃친구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심 있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