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이고운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연휴 첫날인 30일부터 귀성길 차량으로 도로 곳곳이 이미 막히고있다. 코로나19 확산 속 정부의 '비대면 추석' 권고가 무색할 정도다.
정부 우려대로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리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석 연휴 고향 방문 자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방문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방역 수칙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향길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방역 수칙을 정리해 보았다.
■ 이동할 때는
개인 차량으로 가족이 함께 이동할 때는 차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환기시켜야 한다.
또한 한 차에는 한 가족만 탑승하는 것이 좋다.
KTX나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음식물 섭취나 통화 등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 휴게소에서는
긴 이동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방문은 필수일 터. 휴게소 이용과 관련 바뀐점들이 꽤 되니 사전에 알고 방문해야 한다.
먼저, 휴게소진입 전방에 있는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해당 휴게소의 ‘혼잡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혼잡한 휴게소는 가급적 피하고 다음 휴게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휴게소는 입구와 출구 전용문을 각각 하나씩 지정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안내 문구나 배너를 통해 지정된 문을 이용해야만 하며, 이때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입구 앞에서 발열 측정과 손 세정제 이용 후 출입 명부 작성은 간편 전화 체크인을 이용하면 된다. 이때 본인의 휴대폰을 통해 각 휴게소 별로 안내돼 있는 고유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야 한다.
별도의 버튼을 누르는 것은 아니며 신호음이 가면 통화를 종료하면 된다. 혹여 전화 체크인 이용이 불가한 경우 수기 출입 명부를 작성하면 된다.
휴게소 내부에서는 마련된 가이드라인을 따라 이동해야 하며 휴게소 내에서 음식물 섭취는 불가하다. 포장만 가능하다.
■ 차례를 지낼 때에는
고향에 도착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차례를 지내는 인원을 최소화하고 차례 진행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차례를 지내는 도중에는 여러 가족이 만진 잔이나 그릇 등을 만지고 나서는 손세정제를 이용하거나 손을 씻어야 한다.
고향 집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 하고 음식물 섭취 시에는 대화는 최소한 자제하고 국이나 탕 같은 음식은 공유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그 외
명절 연휴 때 감면되던 고속도로 통행료는 올해 추석에는 정상적으로 지불해야 한다.
또한 현충원을 비롯한 전국 국립묘지는 연휴 기간 문을 닫는다. 일부 추모시설에 한해 사전예약을 통한 방문은 할 수 있다.
매년 추석 다양한 교화행사를 진행하던 전국 교정시설은 비대면만 가능하다. 추석 당일 아침 수용자 합동 차례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시행한다.
아울러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의 방문 또한 불가하다. 단 위급한 상황의 경우 예외적 방문이허용된다.
이고운 기자 webeconomy@naver.com